아끼고 모으는 ‘빗물의 달인’들

입력 2013.05.28 (19:09) 수정 2013.05.28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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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오늘 꽤 많은 양의 비가 내렸는데요.

쉽게 흘려버리게 되는 빗물을 알뜰하게 모아 수도 요금도 줄이고 환경도 지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효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처마 밑으로 흘러내리는 봄 비.

홍윤표씨는 이 빗물 한방울도 그냥 흘려보내려 하지 않습니다.

지붕에서 흐르는 물을 받아 뒀다 텃밭을 가꾸는 것은 기본...

건물 주차장엔 작은 홈을 파 지하 저수조로 빗물을 흘려보냅니다.

6년 전 부터 이렇게 50여 톤의 빗물을 모아 화장실 용수 등으로 사용했습니다.

수도 요금은 7분의 1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인터뷰> 홍윤표(서울 가락동) : "비가 많이 올 때 버려지는 물이 아까워서 물탱크에 저장해서 쓰니까 식물도 잘 자라고..."

이 카센터에 사용하는 물도 대부분 옥상의 빗물을 모은 것입니다.

빗물을 활용하기 위해 직접 설비를 개량하기도 합니다.

서울에서 150여곳이 이렇게 빗물을 모아씁니다.

<인터뷰> 김상우(서울시 물순환정책팀장) : "수돗물을 멀리서 만들어서 가져오는데 많은 자원과 에너지가 들기 때문에, 빗물을 우리가 받아쓸 수 있기 때문에 더 친환경적이고 가치있는 수자원입니다."

서울시는 빗물 이용 시민들에게 시설비의 90%까지 지원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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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끼고 모으는 ‘빗물의 달인’들
    • 입력 2013-05-28 19:14:57
    • 수정2013-05-28 19:27:06
    뉴스 7
<앵커 멘트>

어제 오늘 꽤 많은 양의 비가 내렸는데요.

쉽게 흘려버리게 되는 빗물을 알뜰하게 모아 수도 요금도 줄이고 환경도 지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효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처마 밑으로 흘러내리는 봄 비.

홍윤표씨는 이 빗물 한방울도 그냥 흘려보내려 하지 않습니다.

지붕에서 흐르는 물을 받아 뒀다 텃밭을 가꾸는 것은 기본...

건물 주차장엔 작은 홈을 파 지하 저수조로 빗물을 흘려보냅니다.

6년 전 부터 이렇게 50여 톤의 빗물을 모아 화장실 용수 등으로 사용했습니다.

수도 요금은 7분의 1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인터뷰> 홍윤표(서울 가락동) : "비가 많이 올 때 버려지는 물이 아까워서 물탱크에 저장해서 쓰니까 식물도 잘 자라고..."

이 카센터에 사용하는 물도 대부분 옥상의 빗물을 모은 것입니다.

빗물을 활용하기 위해 직접 설비를 개량하기도 합니다.

서울에서 150여곳이 이렇게 빗물을 모아씁니다.

<인터뷰> 김상우(서울시 물순환정책팀장) : "수돗물을 멀리서 만들어서 가져오는데 많은 자원과 에너지가 들기 때문에, 빗물을 우리가 받아쓸 수 있기 때문에 더 친환경적이고 가치있는 수자원입니다."

서울시는 빗물 이용 시민들에게 시설비의 90%까지 지원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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