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아이스크림 제조업체 공장 위생 엉망

입력 2013.05.29 (11:00) 수정 2013.05.29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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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날이 더워지면서 아이스크림을 즐겨 찾게 되는데요.

중국에선 유명 아이스크림 제조 업체가 원료를 재활용하는 등 위생 상태가 엉망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박정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유명 아이스크림 제조 업체인 화이의 하얼빈 공장입니다.

생산라인에 있는 흰색 물통엔 원료인 아이스크림 용액이 담겨 있습니다.

문제가 생긴 제품을 녹여 보관해오다 새 원료와 섞는 수법으로 이를 재활용했습니다.

<인터뷰> 중국 CCTV 보도 : "(원료 탱크에 다시 붓는다는 말이죠. 이렇게 하면 더럽지 않나요?) 더럽죠."

플라스틱 박스에 담겨 있는 건 아이스크림에 들어가는 막대기입니다.

물에 대강 헹구기만 할 뿐 한번 사용한 막대기를 그대로 사용합니다.

<인터뷰> 공장 직원 : "이건 재사용하는 막대기입니다. 그냥 이곳에 내버려두고 있습니다."

창고에 있는 썩은 원료도 버리지 않았습니다.

초콜릿 아이스크림의 원료인 해바라기 씨는 곰팡이가 껴 악취가 진동합니다.

<인터뷰> 공장 직원 : "이건 썩고 변질된 해바라기씨입니다. 곰팡이가 끼고 변질된 냄새가 납니다."

또 이 공장에선 직원들이 손을 씻거나 소독을 하지 않은 채 생산라인에 투입됐다고 중국의 cctv가 폭로했습니다.

본격적인 더위를 앞두고 터져나온 위생 불량 소식에 중국인들은 도대체 믿고 먹을 수 있는 게 없다며 하소연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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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아이스크림 제조업체 공장 위생 엉망
    • 입력 2013-05-29 10:05:47
    • 수정2013-05-29 11:4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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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날이 더워지면서 아이스크림을 즐겨 찾게 되는데요.

중국에선 유명 아이스크림 제조 업체가 원료를 재활용하는 등 위생 상태가 엉망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박정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유명 아이스크림 제조 업체인 화이의 하얼빈 공장입니다.

생산라인에 있는 흰색 물통엔 원료인 아이스크림 용액이 담겨 있습니다.

문제가 생긴 제품을 녹여 보관해오다 새 원료와 섞는 수법으로 이를 재활용했습니다.

<인터뷰> 중국 CCTV 보도 : "(원료 탱크에 다시 붓는다는 말이죠. 이렇게 하면 더럽지 않나요?) 더럽죠."

플라스틱 박스에 담겨 있는 건 아이스크림에 들어가는 막대기입니다.

물에 대강 헹구기만 할 뿐 한번 사용한 막대기를 그대로 사용합니다.

<인터뷰> 공장 직원 : "이건 재사용하는 막대기입니다. 그냥 이곳에 내버려두고 있습니다."

창고에 있는 썩은 원료도 버리지 않았습니다.

초콜릿 아이스크림의 원료인 해바라기 씨는 곰팡이가 껴 악취가 진동합니다.

<인터뷰> 공장 직원 : "이건 썩고 변질된 해바라기씨입니다. 곰팡이가 끼고 변질된 냄새가 납니다."

또 이 공장에선 직원들이 손을 씻거나 소독을 하지 않은 채 생산라인에 투입됐다고 중국의 cctv가 폭로했습니다.

본격적인 더위를 앞두고 터져나온 위생 불량 소식에 중국인들은 도대체 믿고 먹을 수 있는 게 없다며 하소연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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