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첫 완봉승! 팀 최다 6승 ‘새 영웅’

<앵커 멘트>

LA다저스의 류현진 선수가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첫 완봉승을 거두며 시즌 6승으로 팀내 최다승 투수에 올랐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새로운 영웅이 나타났다며 극찬했습니다.

박영환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최강 타선인 에인절스를 상대로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습니다.

9회까지 삼진 7개를 잡아내며, 볼넷 없이 완봉승을 거뒀습니다.

3회 말에는 2루타를 터트리며, 공격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쳤습니다.

몸은 아끼지 않는 수비도 돋보였습니다.

다저스는 크루스의 홈런 등으로 3대 0으로 이겼고, 류현진은 시즌 6승으로 팀내 최다승 투수가 됐습니다.

<인터뷰> 류현진(LA 다저스) : "이렇게 빨리 완봉할 줄 몰랐습니다. 좋은 날입니다."

류현진의 완봉은은 메이저리거 출신으로는 박찬호, 김선우에 이은 세 번째 기록입니다.

<인터뷰> 미겔(LA 다저스 팬) : "류현진은 많은 팬들을 야구장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매력이 넘칩니다."

이번 경기는 ESPN을 통해 미국 전역에 중계된가운데 류현진은 현지 언론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녹취> ESPN 중계 멘트 : "15이닝도 던질 수 있을 정도로 보였다."

11경기만에 6승을 따내고 그것도 완봉승으로 장식하면서 류현진은 '다저스의 영웅'으로 떠올랐습니다.

다저스 구장에서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