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 경제 부흥 해법 놓고 난상토론

입력 2013.05.30 (06:31) 수정 2013.05.30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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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정부의 유일한 경제 분야 대통령 자문기구인 국민경제자문회의 첫 회의에서 경제부흥을 위한 해법을 놓고 난상토론이 벌어졌습니다.

성장 잠재력이 빠른 속도로 떨어지고 있다는 진단속에 투자환경 개선과 외부여건에 대한 선제적 대응 등이 강조됐습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제 연구기관들이 진단한 우리 경제의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세계 경제는 점진적 회복 추세에 접어든 반면 우리 경제는 여전히 성장과 분배 측면에서 약화 추세에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노동과 자본 투입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고, 대기업 성장이 고용에 기여하는 효과도 줄어들고 있다는 구조적 제약 요인을 지적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도 대내외 여건이 어렵다는데 공감하면서 우리 경제의 틀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경제의 패러다임을 추격형에서 선도형 창조경제로 근본적으로 바꿔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엔저와 유럽의 재정 위기 등 글로벌 경제 질서 변화 등에 대응한 선제적 위험 관리시스템도 구축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특히 경제 민주화는 추진하되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방향으로 방망이를 휘둘러선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민간 자문위원들은 투자 환경 개선과 중소기업 해외 진출 활성화, 그리고 경기 회복을 저해할 수 있는 과도한 규제입법 방지 등을 제안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정책에 반영하겠다면서 제2의 경제 부흥을 위해서는 기존 방식이나 관행에서 과감히 탈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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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정부, 경제 부흥 해법 놓고 난상토론
    • 입력 2013-05-30 06:36:59
    • 수정2013-05-30 07: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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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정부의 유일한 경제 분야 대통령 자문기구인 국민경제자문회의 첫 회의에서 경제부흥을 위한 해법을 놓고 난상토론이 벌어졌습니다.

성장 잠재력이 빠른 속도로 떨어지고 있다는 진단속에 투자환경 개선과 외부여건에 대한 선제적 대응 등이 강조됐습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제 연구기관들이 진단한 우리 경제의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세계 경제는 점진적 회복 추세에 접어든 반면 우리 경제는 여전히 성장과 분배 측면에서 약화 추세에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노동과 자본 투입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고, 대기업 성장이 고용에 기여하는 효과도 줄어들고 있다는 구조적 제약 요인을 지적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도 대내외 여건이 어렵다는데 공감하면서 우리 경제의 틀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경제의 패러다임을 추격형에서 선도형 창조경제로 근본적으로 바꿔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엔저와 유럽의 재정 위기 등 글로벌 경제 질서 변화 등에 대응한 선제적 위험 관리시스템도 구축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특히 경제 민주화는 추진하되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방향으로 방망이를 휘둘러선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민간 자문위원들은 투자 환경 개선과 중소기업 해외 진출 활성화, 그리고 경기 회복을 저해할 수 있는 과도한 규제입법 방지 등을 제안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정책에 반영하겠다면서 제2의 경제 부흥을 위해서는 기존 방식이나 관행에서 과감히 탈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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