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력충전] 지금이 제철! 밥 도둑 꽃게
입력 2013.05.30 (08:16)
수정 2013.05.3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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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금 서해안에서는 꽃게잡이가 한창입니다.
꽃게가 제철이라는 5월을 그냥 보내기 아쉬워 준비했습니다.
대한민국이 사랑하는 밥 도둑이라면 '게장'을 꼽을 수 있죠~
요즘은 외국인들도 이 맛에 반해 자주 찾는다고 하는데요.
기현정 기자! 봄 꽃게, 왜 먹어야 되나요?
<기자 멘트>
말씀하시면서 벌써 입안에 침이 고이시는 것 같은데요.
맛 좋고 영양 풍부한 꽃게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별미인데요.
특히 이맘때 꽃게는 산란기 전이라 알이 꽉 차고 살이 통통해 맛도 좋고 영양도 더 풍부하다고 합니다.
짭조름한 간장 게장에 매콤한 양념 게장, 아삭아삭한 콩나물 꽃게찜까지..
입맛 살리는 꽃게 요리 지금부터 소개합니다.
<리포트>
봄이면 생각나는 꽃게! 알이 꽉 찬 간장게장은 그야말로 밥도둑이 따로 없죠?
게딱지에 밥을 쓱쓱 비비고, 살이 꽉 찬 꽃게를 먹으면 입 안 가득 행복해지는데요.
제철 맞은 꽃게 맞으러 지금 가봅니다.
서해안 대표 꽃게 생산 지역인 대천항, 어선이 5월의 푸른 파도를 가르며 힘차게 항해하는데요.
바다에 그물을 내린 지 몇 시간이 지나자 생선이 가득 올라옵니다.
<녹취> "풀어! 어마어마한 양이죠? "
<녹취> "오징어, 광어, 복어 다양한 생선들 사이로 오늘의 주인공인 꽃게가 모습을 드러내는데요. 산란기 직전 살이 통통하게 오르고 알이 가득 찬 암게는 4~6월이 제철입니다."
<녹취> "봄에 많이 나오는 암게, 배가 이렇게 생긴 것은 수게예요."
<인터뷰> 홍경희(배화여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 "수분을 제외하고는 단백질이 대부분이라고 보시면 돼요. 지방함량은 1%가 채 안 되기 때문에 기름기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되거든요. 칼슘함량도 꽤 높은 편이에요.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 이런 분들이 좋고요. 그다음에 필수 아미노산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성장기 아이들 같이 먹으면 좋죠."
게 하면 생각나는 것, 바로 밥도둑이라고 불리는 간장게장이죠?
특히 봄철에 잡힌 암컷 꽃게는 알이 꽉 차 있어 일 년 중 이맘때가 최고의 간장게장 맛을 볼 수 있습니다.
<녹취> "게장은 무조건 알이 꽉 차 있어야지 최고로 맛있습니다."
오늘 공수된 싱싱한 꽃게에 간장양념을 아낌없이 부어 주는데요.
<녹취> "32년 동안 내려온 (게장에서 우러나온) 간장이에요."
이렇게 담은 간장게장은 사흘 동안 냉장고에서 숙성시키는데요.
<녹취> "3일이 지나면 최고의 간장 게장 맛을 볼 수가 있습니다."
사흘 동안 잘 숙성된 간장게장을 한 번 볼까요?
노란 알과 간이 잘 배인 속살에 군침이 절로 나오는데요.
간장게장과 함께 양대 산맥으로 불리는 양념게장!
매콤한 양념이 싱싱한 꽃게와 어우러져 입맛을 자극합니다.
7~8월에는 꽃게잡이가 금지되기 때문에 봄철을 놓치면 9월까지 기다려야 싱싱한 꽃게를 먹을 수 있는데요.
<녹취> "제철 꽃게라고 하더니 살도 꽉 차고 고소하고 아주 맛있어요."
가게 안은 이 시기를 놓치지 않으려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저 노란 알들이 보이시나요?
남은 게딱지에는 밥 비벼 먹으면 정말 밥도둑이 따로 없습니다.
<녹취> "외국에 살아서 간장 게장 먹기가 어려워서 잘 못 먹는데 한국 들어올 일 있으면 한 번씩 먹으러 와요. 지금이 딱 게가 제일 맛있는 것 같아요."
꽃게의 유혹은 계속됩니다. 나른한 봄철, 잃어버린 입맛을 돌아오게 한다는 꽃게찜입니다. 주문 즉시 수족관에서 꺼낸 꽃게를 손질해 요리하는데요.
<녹취> "주말에만 한 1,500마리 이상 (꽃게가) 나가요. 손님들이 그만큼 많이 찾아오시니까요."
속이 꽉 찬 꽃게살과 아삭아삭한 콩나물이 매콤한 양념과 어울리는 꽃게찜은 봄철 대표 보양식입니다.
<인터뷰> 김정임(꽃게 음식점 운영) : "지금 꽃게 철 놓치면 안 돼요. 지금 제일 맛있으니까요. 일 년 내내 좋은 게를 해 드리지만, 지금이 제일 맛있어요."
각종 해산물과 함께 끓여낸 꽃게탕은 시원하게 해장하기에 그만인데요.
이렇게 속이 꽉 찬 게살 앞에서 가만히 있을 사람이 있을까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먹기 바쁩니다.
<녹취> "최고예요!"
<녹취> "고소하고 오돌오돌하고 맛있어요. 콩나물 많이 넣어 매콤하게 만든 꽃게를 가위로 착착 잘라서 살을 호로록 먹는 그런 재미? 꽃게살 제대로 즐기려면 역시 맨손으로 잡고 뜯어야죠?"
<녹취> "정말 맛있게 먹네요."
<녹취> "알도 있고요, 살이 꽉 찼어요. 진짜 맛있어요."
지금 딱 제철인 꽃게!
6월까지 먹을 수 있다고하니 더 늦기 전에 한번 맛 보시는 건 어떠세요?
지금 서해안에서는 꽃게잡이가 한창입니다.
꽃게가 제철이라는 5월을 그냥 보내기 아쉬워 준비했습니다.
대한민국이 사랑하는 밥 도둑이라면 '게장'을 꼽을 수 있죠~
요즘은 외국인들도 이 맛에 반해 자주 찾는다고 하는데요.
기현정 기자! 봄 꽃게, 왜 먹어야 되나요?
<기자 멘트>
말씀하시면서 벌써 입안에 침이 고이시는 것 같은데요.
맛 좋고 영양 풍부한 꽃게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별미인데요.
특히 이맘때 꽃게는 산란기 전이라 알이 꽉 차고 살이 통통해 맛도 좋고 영양도 더 풍부하다고 합니다.
짭조름한 간장 게장에 매콤한 양념 게장, 아삭아삭한 콩나물 꽃게찜까지..
입맛 살리는 꽃게 요리 지금부터 소개합니다.
<리포트>
봄이면 생각나는 꽃게! 알이 꽉 찬 간장게장은 그야말로 밥도둑이 따로 없죠?
게딱지에 밥을 쓱쓱 비비고, 살이 꽉 찬 꽃게를 먹으면 입 안 가득 행복해지는데요.
제철 맞은 꽃게 맞으러 지금 가봅니다.
서해안 대표 꽃게 생산 지역인 대천항, 어선이 5월의 푸른 파도를 가르며 힘차게 항해하는데요.
바다에 그물을 내린 지 몇 시간이 지나자 생선이 가득 올라옵니다.
<녹취> "풀어! 어마어마한 양이죠? "
<녹취> "오징어, 광어, 복어 다양한 생선들 사이로 오늘의 주인공인 꽃게가 모습을 드러내는데요. 산란기 직전 살이 통통하게 오르고 알이 가득 찬 암게는 4~6월이 제철입니다."
<녹취> "봄에 많이 나오는 암게, 배가 이렇게 생긴 것은 수게예요."
<인터뷰> 홍경희(배화여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 "수분을 제외하고는 단백질이 대부분이라고 보시면 돼요. 지방함량은 1%가 채 안 되기 때문에 기름기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되거든요. 칼슘함량도 꽤 높은 편이에요.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 이런 분들이 좋고요. 그다음에 필수 아미노산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성장기 아이들 같이 먹으면 좋죠."
게 하면 생각나는 것, 바로 밥도둑이라고 불리는 간장게장이죠?
특히 봄철에 잡힌 암컷 꽃게는 알이 꽉 차 있어 일 년 중 이맘때가 최고의 간장게장 맛을 볼 수 있습니다.
<녹취> "게장은 무조건 알이 꽉 차 있어야지 최고로 맛있습니다."
오늘 공수된 싱싱한 꽃게에 간장양념을 아낌없이 부어 주는데요.
<녹취> "32년 동안 내려온 (게장에서 우러나온) 간장이에요."
이렇게 담은 간장게장은 사흘 동안 냉장고에서 숙성시키는데요.
<녹취> "3일이 지나면 최고의 간장 게장 맛을 볼 수가 있습니다."
사흘 동안 잘 숙성된 간장게장을 한 번 볼까요?
노란 알과 간이 잘 배인 속살에 군침이 절로 나오는데요.
간장게장과 함께 양대 산맥으로 불리는 양념게장!
매콤한 양념이 싱싱한 꽃게와 어우러져 입맛을 자극합니다.
7~8월에는 꽃게잡이가 금지되기 때문에 봄철을 놓치면 9월까지 기다려야 싱싱한 꽃게를 먹을 수 있는데요.
<녹취> "제철 꽃게라고 하더니 살도 꽉 차고 고소하고 아주 맛있어요."
가게 안은 이 시기를 놓치지 않으려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저 노란 알들이 보이시나요?
남은 게딱지에는 밥 비벼 먹으면 정말 밥도둑이 따로 없습니다.
<녹취> "외국에 살아서 간장 게장 먹기가 어려워서 잘 못 먹는데 한국 들어올 일 있으면 한 번씩 먹으러 와요. 지금이 딱 게가 제일 맛있는 것 같아요."
꽃게의 유혹은 계속됩니다. 나른한 봄철, 잃어버린 입맛을 돌아오게 한다는 꽃게찜입니다. 주문 즉시 수족관에서 꺼낸 꽃게를 손질해 요리하는데요.
<녹취> "주말에만 한 1,500마리 이상 (꽃게가) 나가요. 손님들이 그만큼 많이 찾아오시니까요."
속이 꽉 찬 꽃게살과 아삭아삭한 콩나물이 매콤한 양념과 어울리는 꽃게찜은 봄철 대표 보양식입니다.
<인터뷰> 김정임(꽃게 음식점 운영) : "지금 꽃게 철 놓치면 안 돼요. 지금 제일 맛있으니까요. 일 년 내내 좋은 게를 해 드리지만, 지금이 제일 맛있어요."
각종 해산물과 함께 끓여낸 꽃게탕은 시원하게 해장하기에 그만인데요.
이렇게 속이 꽉 찬 게살 앞에서 가만히 있을 사람이 있을까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먹기 바쁩니다.
<녹취> "최고예요!"
<녹취> "고소하고 오돌오돌하고 맛있어요. 콩나물 많이 넣어 매콤하게 만든 꽃게를 가위로 착착 잘라서 살을 호로록 먹는 그런 재미? 꽃게살 제대로 즐기려면 역시 맨손으로 잡고 뜯어야죠?"
<녹취> "정말 맛있게 먹네요."
<녹취> "알도 있고요, 살이 꽉 찼어요. 진짜 맛있어요."
지금 딱 제철인 꽃게!
6월까지 먹을 수 있다고하니 더 늦기 전에 한번 맛 보시는 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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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활력충전] 지금이 제철! 밥 도둑 꽃게
-
- 입력 2013-05-30 08:25:23
- 수정2013-05-30 10:02:22
<앵커 멘트>
지금 서해안에서는 꽃게잡이가 한창입니다.
꽃게가 제철이라는 5월을 그냥 보내기 아쉬워 준비했습니다.
대한민국이 사랑하는 밥 도둑이라면 '게장'을 꼽을 수 있죠~
요즘은 외국인들도 이 맛에 반해 자주 찾는다고 하는데요.
기현정 기자! 봄 꽃게, 왜 먹어야 되나요?
<기자 멘트>
말씀하시면서 벌써 입안에 침이 고이시는 것 같은데요.
맛 좋고 영양 풍부한 꽃게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별미인데요.
특히 이맘때 꽃게는 산란기 전이라 알이 꽉 차고 살이 통통해 맛도 좋고 영양도 더 풍부하다고 합니다.
짭조름한 간장 게장에 매콤한 양념 게장, 아삭아삭한 콩나물 꽃게찜까지..
입맛 살리는 꽃게 요리 지금부터 소개합니다.
<리포트>
봄이면 생각나는 꽃게! 알이 꽉 찬 간장게장은 그야말로 밥도둑이 따로 없죠?
게딱지에 밥을 쓱쓱 비비고, 살이 꽉 찬 꽃게를 먹으면 입 안 가득 행복해지는데요.
제철 맞은 꽃게 맞으러 지금 가봅니다.
서해안 대표 꽃게 생산 지역인 대천항, 어선이 5월의 푸른 파도를 가르며 힘차게 항해하는데요.
바다에 그물을 내린 지 몇 시간이 지나자 생선이 가득 올라옵니다.
<녹취> "풀어! 어마어마한 양이죠? "
<녹취> "오징어, 광어, 복어 다양한 생선들 사이로 오늘의 주인공인 꽃게가 모습을 드러내는데요. 산란기 직전 살이 통통하게 오르고 알이 가득 찬 암게는 4~6월이 제철입니다."
<녹취> "봄에 많이 나오는 암게, 배가 이렇게 생긴 것은 수게예요."
<인터뷰> 홍경희(배화여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 "수분을 제외하고는 단백질이 대부분이라고 보시면 돼요. 지방함량은 1%가 채 안 되기 때문에 기름기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되거든요. 칼슘함량도 꽤 높은 편이에요.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 이런 분들이 좋고요. 그다음에 필수 아미노산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성장기 아이들 같이 먹으면 좋죠."
게 하면 생각나는 것, 바로 밥도둑이라고 불리는 간장게장이죠?
특히 봄철에 잡힌 암컷 꽃게는 알이 꽉 차 있어 일 년 중 이맘때가 최고의 간장게장 맛을 볼 수 있습니다.
<녹취> "게장은 무조건 알이 꽉 차 있어야지 최고로 맛있습니다."
오늘 공수된 싱싱한 꽃게에 간장양념을 아낌없이 부어 주는데요.
<녹취> "32년 동안 내려온 (게장에서 우러나온) 간장이에요."
이렇게 담은 간장게장은 사흘 동안 냉장고에서 숙성시키는데요.
<녹취> "3일이 지나면 최고의 간장 게장 맛을 볼 수가 있습니다."
사흘 동안 잘 숙성된 간장게장을 한 번 볼까요?
노란 알과 간이 잘 배인 속살에 군침이 절로 나오는데요.
간장게장과 함께 양대 산맥으로 불리는 양념게장!
매콤한 양념이 싱싱한 꽃게와 어우러져 입맛을 자극합니다.
7~8월에는 꽃게잡이가 금지되기 때문에 봄철을 놓치면 9월까지 기다려야 싱싱한 꽃게를 먹을 수 있는데요.
<녹취> "제철 꽃게라고 하더니 살도 꽉 차고 고소하고 아주 맛있어요."
가게 안은 이 시기를 놓치지 않으려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저 노란 알들이 보이시나요?
남은 게딱지에는 밥 비벼 먹으면 정말 밥도둑이 따로 없습니다.
<녹취> "외국에 살아서 간장 게장 먹기가 어려워서 잘 못 먹는데 한국 들어올 일 있으면 한 번씩 먹으러 와요. 지금이 딱 게가 제일 맛있는 것 같아요."
꽃게의 유혹은 계속됩니다. 나른한 봄철, 잃어버린 입맛을 돌아오게 한다는 꽃게찜입니다. 주문 즉시 수족관에서 꺼낸 꽃게를 손질해 요리하는데요.
<녹취> "주말에만 한 1,500마리 이상 (꽃게가) 나가요. 손님들이 그만큼 많이 찾아오시니까요."
속이 꽉 찬 꽃게살과 아삭아삭한 콩나물이 매콤한 양념과 어울리는 꽃게찜은 봄철 대표 보양식입니다.
<인터뷰> 김정임(꽃게 음식점 운영) : "지금 꽃게 철 놓치면 안 돼요. 지금 제일 맛있으니까요. 일 년 내내 좋은 게를 해 드리지만, 지금이 제일 맛있어요."
각종 해산물과 함께 끓여낸 꽃게탕은 시원하게 해장하기에 그만인데요.
이렇게 속이 꽉 찬 게살 앞에서 가만히 있을 사람이 있을까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먹기 바쁩니다.
<녹취> "최고예요!"
<녹취> "고소하고 오돌오돌하고 맛있어요. 콩나물 많이 넣어 매콤하게 만든 꽃게를 가위로 착착 잘라서 살을 호로록 먹는 그런 재미? 꽃게살 제대로 즐기려면 역시 맨손으로 잡고 뜯어야죠?"
<녹취> "정말 맛있게 먹네요."
<녹취> "알도 있고요, 살이 꽉 찼어요. 진짜 맛있어요."
지금 딱 제철인 꽃게!
6월까지 먹을 수 있다고하니 더 늦기 전에 한번 맛 보시는 건 어떠세요?
지금 서해안에서는 꽃게잡이가 한창입니다.
꽃게가 제철이라는 5월을 그냥 보내기 아쉬워 준비했습니다.
대한민국이 사랑하는 밥 도둑이라면 '게장'을 꼽을 수 있죠~
요즘은 외국인들도 이 맛에 반해 자주 찾는다고 하는데요.
기현정 기자! 봄 꽃게, 왜 먹어야 되나요?
<기자 멘트>
말씀하시면서 벌써 입안에 침이 고이시는 것 같은데요.
맛 좋고 영양 풍부한 꽃게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별미인데요.
특히 이맘때 꽃게는 산란기 전이라 알이 꽉 차고 살이 통통해 맛도 좋고 영양도 더 풍부하다고 합니다.
짭조름한 간장 게장에 매콤한 양념 게장, 아삭아삭한 콩나물 꽃게찜까지..
입맛 살리는 꽃게 요리 지금부터 소개합니다.
<리포트>
봄이면 생각나는 꽃게! 알이 꽉 찬 간장게장은 그야말로 밥도둑이 따로 없죠?
게딱지에 밥을 쓱쓱 비비고, 살이 꽉 찬 꽃게를 먹으면 입 안 가득 행복해지는데요.
제철 맞은 꽃게 맞으러 지금 가봅니다.
서해안 대표 꽃게 생산 지역인 대천항, 어선이 5월의 푸른 파도를 가르며 힘차게 항해하는데요.
바다에 그물을 내린 지 몇 시간이 지나자 생선이 가득 올라옵니다.
<녹취> "풀어! 어마어마한 양이죠? "
<녹취> "오징어, 광어, 복어 다양한 생선들 사이로 오늘의 주인공인 꽃게가 모습을 드러내는데요. 산란기 직전 살이 통통하게 오르고 알이 가득 찬 암게는 4~6월이 제철입니다."
<녹취> "봄에 많이 나오는 암게, 배가 이렇게 생긴 것은 수게예요."
<인터뷰> 홍경희(배화여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 "수분을 제외하고는 단백질이 대부분이라고 보시면 돼요. 지방함량은 1%가 채 안 되기 때문에 기름기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되거든요. 칼슘함량도 꽤 높은 편이에요.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 이런 분들이 좋고요. 그다음에 필수 아미노산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성장기 아이들 같이 먹으면 좋죠."
게 하면 생각나는 것, 바로 밥도둑이라고 불리는 간장게장이죠?
특히 봄철에 잡힌 암컷 꽃게는 알이 꽉 차 있어 일 년 중 이맘때가 최고의 간장게장 맛을 볼 수 있습니다.
<녹취> "게장은 무조건 알이 꽉 차 있어야지 최고로 맛있습니다."
오늘 공수된 싱싱한 꽃게에 간장양념을 아낌없이 부어 주는데요.
<녹취> "32년 동안 내려온 (게장에서 우러나온) 간장이에요."
이렇게 담은 간장게장은 사흘 동안 냉장고에서 숙성시키는데요.
<녹취> "3일이 지나면 최고의 간장 게장 맛을 볼 수가 있습니다."
사흘 동안 잘 숙성된 간장게장을 한 번 볼까요?
노란 알과 간이 잘 배인 속살에 군침이 절로 나오는데요.
간장게장과 함께 양대 산맥으로 불리는 양념게장!
매콤한 양념이 싱싱한 꽃게와 어우러져 입맛을 자극합니다.
7~8월에는 꽃게잡이가 금지되기 때문에 봄철을 놓치면 9월까지 기다려야 싱싱한 꽃게를 먹을 수 있는데요.
<녹취> "제철 꽃게라고 하더니 살도 꽉 차고 고소하고 아주 맛있어요."
가게 안은 이 시기를 놓치지 않으려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저 노란 알들이 보이시나요?
남은 게딱지에는 밥 비벼 먹으면 정말 밥도둑이 따로 없습니다.
<녹취> "외국에 살아서 간장 게장 먹기가 어려워서 잘 못 먹는데 한국 들어올 일 있으면 한 번씩 먹으러 와요. 지금이 딱 게가 제일 맛있는 것 같아요."
꽃게의 유혹은 계속됩니다. 나른한 봄철, 잃어버린 입맛을 돌아오게 한다는 꽃게찜입니다. 주문 즉시 수족관에서 꺼낸 꽃게를 손질해 요리하는데요.
<녹취> "주말에만 한 1,500마리 이상 (꽃게가) 나가요. 손님들이 그만큼 많이 찾아오시니까요."
속이 꽉 찬 꽃게살과 아삭아삭한 콩나물이 매콤한 양념과 어울리는 꽃게찜은 봄철 대표 보양식입니다.
<인터뷰> 김정임(꽃게 음식점 운영) : "지금 꽃게 철 놓치면 안 돼요. 지금 제일 맛있으니까요. 일 년 내내 좋은 게를 해 드리지만, 지금이 제일 맛있어요."
각종 해산물과 함께 끓여낸 꽃게탕은 시원하게 해장하기에 그만인데요.
이렇게 속이 꽉 찬 게살 앞에서 가만히 있을 사람이 있을까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먹기 바쁩니다.
<녹취> "최고예요!"
<녹취> "고소하고 오돌오돌하고 맛있어요. 콩나물 많이 넣어 매콤하게 만든 꽃게를 가위로 착착 잘라서 살을 호로록 먹는 그런 재미? 꽃게살 제대로 즐기려면 역시 맨손으로 잡고 뜯어야죠?"
<녹취> "정말 맛있게 먹네요."
<녹취> "알도 있고요, 살이 꽉 찼어요. 진짜 맛있어요."
지금 딱 제철인 꽃게!
6월까지 먹을 수 있다고하니 더 늦기 전에 한번 맛 보시는 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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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현정 기자 thisis2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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