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경전철 ‘부실’…주민 소송 잇따라
입력 2013.05.30 (21:32)
수정 2013.05.30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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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용인 경전철이 1조원의 혈세를 낭비했다며 용인시민들이 전 현직 시장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내기로 했는데요,
인천에서도 월미은하레일을 추진한 전 시장 등을 상대로 집단 소송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임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개통된 지 한 달여. 용인 경전철은 당초 우려대로 승객들의 외면을 받고 있습니다.
하루 평균 이용객은 만여 명.
지난 2011년 경기개발연구원이 분석한 예상 승객 3만2천여명의 3분의 1 수준입니다.
용인시가 용인경전철 측에 보상해야 하는 운영비만 연간 295억원입니다.
시민 4백여 명은 개통전에 이미 전현직 시장을 상대로 주민감사를 청구했습니다.
<인터뷰> 유진선(주민소송단 공동대표) : "자라나는 아이들이 이 빚을 떠안게 되는 거잖아요. 그런 건 더더욱 문제가 있다 생각을 해서 법적 절차를 돌입하게 됐습니다."
10여 개 시민단체 회원과 시민들로 구성된 주민 소송단은 경전철 사업에 들어간 세금 1조 127억 원을 돌려달라는 취지로 조만간 소송을 낼 예정입니다.
개통도 못하고 멈춰 선 월미은하레일도 같은 처집니다.
<녹취> "현재 시스템으로서는 정상 운행이 어려운 것으로"
시민들은 은하레일에 들어간 853억 원의 예산이 어떻게 쓰였는지 감사부터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사업을 추진했던 전 인천시장과 교통공사 간부 등을 상대로 구상권 청구를 위한 소송도 준비중입니다.
<인터뷰> 이광호(인천연대 사무처장) : "인천시가 굉장히 재정난에 허덕이고 있는데, 앞으로는 자치단체장이 함부로 혈세를 낭비하지 못하게끔하는 시민들의 감시와 경고라고..."
천문한적인 세금이 들어간 지자체 사업이 잇따라 부실로 드러나면서 이에 대한 책임을 추궁하는 주민들의 소송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용인 경전철이 1조원의 혈세를 낭비했다며 용인시민들이 전 현직 시장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내기로 했는데요,
인천에서도 월미은하레일을 추진한 전 시장 등을 상대로 집단 소송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임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개통된 지 한 달여. 용인 경전철은 당초 우려대로 승객들의 외면을 받고 있습니다.
하루 평균 이용객은 만여 명.
지난 2011년 경기개발연구원이 분석한 예상 승객 3만2천여명의 3분의 1 수준입니다.
용인시가 용인경전철 측에 보상해야 하는 운영비만 연간 295억원입니다.
시민 4백여 명은 개통전에 이미 전현직 시장을 상대로 주민감사를 청구했습니다.
<인터뷰> 유진선(주민소송단 공동대표) : "자라나는 아이들이 이 빚을 떠안게 되는 거잖아요. 그런 건 더더욱 문제가 있다 생각을 해서 법적 절차를 돌입하게 됐습니다."
10여 개 시민단체 회원과 시민들로 구성된 주민 소송단은 경전철 사업에 들어간 세금 1조 127억 원을 돌려달라는 취지로 조만간 소송을 낼 예정입니다.
개통도 못하고 멈춰 선 월미은하레일도 같은 처집니다.
<녹취> "현재 시스템으로서는 정상 운행이 어려운 것으로"
시민들은 은하레일에 들어간 853억 원의 예산이 어떻게 쓰였는지 감사부터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사업을 추진했던 전 인천시장과 교통공사 간부 등을 상대로 구상권 청구를 위한 소송도 준비중입니다.
<인터뷰> 이광호(인천연대 사무처장) : "인천시가 굉장히 재정난에 허덕이고 있는데, 앞으로는 자치단체장이 함부로 혈세를 낭비하지 못하게끔하는 시민들의 감시와 경고라고..."
천문한적인 세금이 들어간 지자체 사업이 잇따라 부실로 드러나면서 이에 대한 책임을 추궁하는 주민들의 소송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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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 경전철 ‘부실’…주민 소송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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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5-30 21:47:47
- 수정2013-05-30 21:5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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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경전철이 1조원의 혈세를 낭비했다며 용인시민들이 전 현직 시장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내기로 했는데요,
인천에서도 월미은하레일을 추진한 전 시장 등을 상대로 집단 소송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임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개통된 지 한 달여. 용인 경전철은 당초 우려대로 승객들의 외면을 받고 있습니다.
하루 평균 이용객은 만여 명.
지난 2011년 경기개발연구원이 분석한 예상 승객 3만2천여명의 3분의 1 수준입니다.
용인시가 용인경전철 측에 보상해야 하는 운영비만 연간 295억원입니다.
시민 4백여 명은 개통전에 이미 전현직 시장을 상대로 주민감사를 청구했습니다.
<인터뷰> 유진선(주민소송단 공동대표) : "자라나는 아이들이 이 빚을 떠안게 되는 거잖아요. 그런 건 더더욱 문제가 있다 생각을 해서 법적 절차를 돌입하게 됐습니다."
10여 개 시민단체 회원과 시민들로 구성된 주민 소송단은 경전철 사업에 들어간 세금 1조 127억 원을 돌려달라는 취지로 조만간 소송을 낼 예정입니다.
개통도 못하고 멈춰 선 월미은하레일도 같은 처집니다.
<녹취> "현재 시스템으로서는 정상 운행이 어려운 것으로"
시민들은 은하레일에 들어간 853억 원의 예산이 어떻게 쓰였는지 감사부터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사업을 추진했던 전 인천시장과 교통공사 간부 등을 상대로 구상권 청구를 위한 소송도 준비중입니다.
<인터뷰> 이광호(인천연대 사무처장) : "인천시가 굉장히 재정난에 허덕이고 있는데, 앞으로는 자치단체장이 함부로 혈세를 낭비하지 못하게끔하는 시민들의 감시와 경고라고..."
천문한적인 세금이 들어간 지자체 사업이 잇따라 부실로 드러나면서 이에 대한 책임을 추궁하는 주민들의 소송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용인 경전철이 1조원의 혈세를 낭비했다며 용인시민들이 전 현직 시장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내기로 했는데요,
인천에서도 월미은하레일을 추진한 전 시장 등을 상대로 집단 소송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임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개통된 지 한 달여. 용인 경전철은 당초 우려대로 승객들의 외면을 받고 있습니다.
하루 평균 이용객은 만여 명.
지난 2011년 경기개발연구원이 분석한 예상 승객 3만2천여명의 3분의 1 수준입니다.
용인시가 용인경전철 측에 보상해야 하는 운영비만 연간 295억원입니다.
시민 4백여 명은 개통전에 이미 전현직 시장을 상대로 주민감사를 청구했습니다.
<인터뷰> 유진선(주민소송단 공동대표) : "자라나는 아이들이 이 빚을 떠안게 되는 거잖아요. 그런 건 더더욱 문제가 있다 생각을 해서 법적 절차를 돌입하게 됐습니다."
10여 개 시민단체 회원과 시민들로 구성된 주민 소송단은 경전철 사업에 들어간 세금 1조 127억 원을 돌려달라는 취지로 조만간 소송을 낼 예정입니다.
개통도 못하고 멈춰 선 월미은하레일도 같은 처집니다.
<녹취> "현재 시스템으로서는 정상 운행이 어려운 것으로"
시민들은 은하레일에 들어간 853억 원의 예산이 어떻게 쓰였는지 감사부터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사업을 추진했던 전 인천시장과 교통공사 간부 등을 상대로 구상권 청구를 위한 소송도 준비중입니다.
<인터뷰> 이광호(인천연대 사무처장) : "인천시가 굉장히 재정난에 허덕이고 있는데, 앞으로는 자치단체장이 함부로 혈세를 낭비하지 못하게끔하는 시민들의 감시와 경고라고..."
천문한적인 세금이 들어간 지자체 사업이 잇따라 부실로 드러나면서 이에 대한 책임을 추궁하는 주민들의 소송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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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영 기자 magnol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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