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여대생 살해’ 피의자, 범행 일체 자백

입력 2013.06.01 (21:09) 수정 2013.06.01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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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구 여대생 살인 사건 소식입니다.

당초 피의자로 오인됐던 택시 기사의 진술이 단서가 돼서, 오늘 진짜 피의자가 잡혔습니다.

피해 여대생과 술자리에서 만났던 청년인데, 범행 일체를 자백했습니다.

우동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대생 살해 사건의 피의자 26살 조모 씨가 경찰서로 호송됩니다.

지난달 25일 새벽, 대구 도심의 한 술집에서 피해자와 합석했던 20대 남성 가운데 1명입니다.

사건 당일 새벽 4시 반쯤 조 씨는 피해자가 타고 가던 택시를 뒤쫓아가 신호대기 중에 합승했습니다.

조 씨는 그 뒤 자신의 원룸으로 피해자를 데리고 가 새벽 6시쯤 숨지게 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또, 다음 날 새벽 1시 쯤 렌터카를 빌려 경북 경주 건천읍의 한 저수지에 시신을 유기했다며 범행 일체를 자백했습니다.

다만, 성폭행 혐의는 부인했습니다.

<녹취> 김용주(대구 중부경찰서장) : "(피해자를 데리고) 집 안으로 들어가다 문턱에 걸려 넘어져 피해자가 피를 흘리며 다치자 신고할 것이라는 불안감에 살해할 마음이 생겼다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조 씨는 지난 2011년 10대 여학생을 상대로 한 성범죄 전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이 조 씨를 검거할 수 있었던 것은 1차 용의자로 오인했던 택시기사의 진술이 결정적인 단서가 됐습니다.

경찰은 렌터카와 범행 현장에 대해 정밀감식을 의뢰하는 한편, 조 씨에 대해 살해와 사체유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우동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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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여대생 살해’ 피의자, 범행 일체 자백
    • 입력 2013-06-01 21:11:35
    • 수정2013-06-01 22: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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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구 여대생 살인 사건 소식입니다.

당초 피의자로 오인됐던 택시 기사의 진술이 단서가 돼서, 오늘 진짜 피의자가 잡혔습니다.

피해 여대생과 술자리에서 만났던 청년인데, 범행 일체를 자백했습니다.

우동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대생 살해 사건의 피의자 26살 조모 씨가 경찰서로 호송됩니다.

지난달 25일 새벽, 대구 도심의 한 술집에서 피해자와 합석했던 20대 남성 가운데 1명입니다.

사건 당일 새벽 4시 반쯤 조 씨는 피해자가 타고 가던 택시를 뒤쫓아가 신호대기 중에 합승했습니다.

조 씨는 그 뒤 자신의 원룸으로 피해자를 데리고 가 새벽 6시쯤 숨지게 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또, 다음 날 새벽 1시 쯤 렌터카를 빌려 경북 경주 건천읍의 한 저수지에 시신을 유기했다며 범행 일체를 자백했습니다.

다만, 성폭행 혐의는 부인했습니다.

<녹취> 김용주(대구 중부경찰서장) : "(피해자를 데리고) 집 안으로 들어가다 문턱에 걸려 넘어져 피해자가 피를 흘리며 다치자 신고할 것이라는 불안감에 살해할 마음이 생겼다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조 씨는 지난 2011년 10대 여학생을 상대로 한 성범죄 전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이 조 씨를 검거할 수 있었던 것은 1차 용의자로 오인했던 택시기사의 진술이 결정적인 단서가 됐습니다.

경찰은 렌터카와 범행 현장에 대해 정밀감식을 의뢰하는 한편, 조 씨에 대해 살해와 사체유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우동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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