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최대 규모 아파트 분양…‘거래절벽’ 우려

입력 2013.06.01 (21:14) 수정 2013.06.01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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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달에 수도권을 중심으로 4만 가구가 넘는 신규 아파트가 분양에 들어갑니다.

4.1 부동산 대책 이후 두 달이 지난 지금, 시장은 어떨까요?

김경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동산 경기침체로 사업을 미뤄왔던 건설사가 최근 잇단 부동산 대책에 힘입어 5년 만에 분양에 들어갔습니다.

새로 문을 연 견본주택 앞에 요즘 보기 드물게 상담자들이 줄을 섰습니다.

6천 가구가 넘는 미분양 아파트가 남아 있는 경기도 용인에서도 신규 아파트 분양이 시작됩니다.

이번달까지 분양에 들어가는 민간 분양 아파트는 만7천여 가구, 공공 분양 물량을 합하면 4만 6천여 가구에 이릅니다.

최근 6년 동안 6월 분양으로는 가장 많은 물량입니다.

<인터뷰> 김보인(GS건설 분양소장) : "4.1 부동산 대책 이후에 중대형과 달리 중소형의 경우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시장이 상당히 움직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4.1 부동산 대책 두달이 지난 시점인데 전국 아파트 평균 가격은 소폭 하락했습니다.

서울의 경우 재건축 아파트가 몰린 송파와 강동, 강남을 제외하곤 모두 하락했습니다.

더욱이 이달 말에 취득세 감면도 끝나 올초 일어났던 이른바 '거래 절벽'에 대한 우려까지 조심스레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규정(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 : "가을 이사철과 4분기 연내 4.1대책 종료 전에는 일부 거래가 형성되겠지만 경기회복 전에는 전반적인 거래 회복세는 나타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잇단 부동산 대책에 금리까지 인하됐지만 시장에는 충분한 온기가 다 퍼지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김경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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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 최대 규모 아파트 분양…‘거래절벽’ 우려
    • 입력 2013-06-01 21:16:52
    • 수정2013-06-01 22:3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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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달에 수도권을 중심으로 4만 가구가 넘는 신규 아파트가 분양에 들어갑니다.

4.1 부동산 대책 이후 두 달이 지난 지금, 시장은 어떨까요?

김경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동산 경기침체로 사업을 미뤄왔던 건설사가 최근 잇단 부동산 대책에 힘입어 5년 만에 분양에 들어갔습니다.

새로 문을 연 견본주택 앞에 요즘 보기 드물게 상담자들이 줄을 섰습니다.

6천 가구가 넘는 미분양 아파트가 남아 있는 경기도 용인에서도 신규 아파트 분양이 시작됩니다.

이번달까지 분양에 들어가는 민간 분양 아파트는 만7천여 가구, 공공 분양 물량을 합하면 4만 6천여 가구에 이릅니다.

최근 6년 동안 6월 분양으로는 가장 많은 물량입니다.

<인터뷰> 김보인(GS건설 분양소장) : "4.1 부동산 대책 이후에 중대형과 달리 중소형의 경우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시장이 상당히 움직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4.1 부동산 대책 두달이 지난 시점인데 전국 아파트 평균 가격은 소폭 하락했습니다.

서울의 경우 재건축 아파트가 몰린 송파와 강동, 강남을 제외하곤 모두 하락했습니다.

더욱이 이달 말에 취득세 감면도 끝나 올초 일어났던 이른바 '거래 절벽'에 대한 우려까지 조심스레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규정(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 : "가을 이사철과 4분기 연내 4.1대책 종료 전에는 일부 거래가 형성되겠지만 경기회복 전에는 전반적인 거래 회복세는 나타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잇단 부동산 대책에 금리까지 인하됐지만 시장에는 충분한 온기가 다 퍼지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김경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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