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환 미군기지 16곳 주변 토양 오염 심각

입력 2013.06.04 (06:18) 수정 2013.06.04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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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주와 경기도 일대 등 반환된 미군기지 16곳의 주변 토양에서 유류 오염도가 기준치의 최대 85배에 이르는 등 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환경부가 4년동안 17개 주변 지역을 조사한 결관데요, 일부지역에선 지하수 오염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범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환경부는 지난 2008년 4월부터 4년 동안 반환받은 17개 미군기지 주변지역에 대해 환경기초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조사결과 미군기지가 있던 16개 지역의 주변 토양에서 석유계 총탄화수소, TPH 등이 토양오염 우려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토양오염의 중요지표 중 하나인 TPH는 등유나 경유, 벙커C유 등에 의한 오염정도를 나타냅니다.

제주 서귀포의 캠프 맥냅 주변지역의 경우, 토양 1kg당 TPH가 4만2천500mg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려기준의 무려 85배 수준입니다.

경기도 파주 캠프 하우즈 주변 TPH는 기준의 32배를 넘어섰습니다.

일부 지하수 오염도 심각했습니다.

경기도 의정부 캠프 에세이욘과 캠프 라과디아 주변 지하수에선 TPH가 오염지하수 정화기준의 각각 62배와 47배에 달했습니다.

환경부는 조사 결과를 국방부와 해당 지자체 등에 통보해 후속 조치를 취하도록 했습니다.

또 오염이 확인된 기지 주변에선 국방부에서 정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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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환 미군기지 16곳 주변 토양 오염 심각
    • 입력 2013-06-04 06:19:36
    • 수정2013-06-04 07:2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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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주와 경기도 일대 등 반환된 미군기지 16곳의 주변 토양에서 유류 오염도가 기준치의 최대 85배에 이르는 등 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환경부가 4년동안 17개 주변 지역을 조사한 결관데요, 일부지역에선 지하수 오염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범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환경부는 지난 2008년 4월부터 4년 동안 반환받은 17개 미군기지 주변지역에 대해 환경기초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조사결과 미군기지가 있던 16개 지역의 주변 토양에서 석유계 총탄화수소, TPH 등이 토양오염 우려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토양오염의 중요지표 중 하나인 TPH는 등유나 경유, 벙커C유 등에 의한 오염정도를 나타냅니다.

제주 서귀포의 캠프 맥냅 주변지역의 경우, 토양 1kg당 TPH가 4만2천500mg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려기준의 무려 85배 수준입니다.

경기도 파주 캠프 하우즈 주변 TPH는 기준의 32배를 넘어섰습니다.

일부 지하수 오염도 심각했습니다.

경기도 의정부 캠프 에세이욘과 캠프 라과디아 주변 지하수에선 TPH가 오염지하수 정화기준의 각각 62배와 47배에 달했습니다.

환경부는 조사 결과를 국방부와 해당 지자체 등에 통보해 후속 조치를 취하도록 했습니다.

또 오염이 확인된 기지 주변에선 국방부에서 정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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