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반정부 시위 격화…두 번째 사망자 발생

입력 2013.06.04 (19:19) 수정 2013.06.04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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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터키에서 두 번째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노동조합도 시위에 동참하며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이재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닷새째 계속되고 있는 터키에서 두 번째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터키 남부 하타이 주에서 시위에 참가한 20대 청년이 총에 맞아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총을 발사한 사람이 경찰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1일에는 시위대를 덮친 차량에 치여 시위 참가자가 숨졌습니다.

인권단체들은 이스탄불과 앙카라 등 주요 도시에서 2천 명에 가까운 부상자가 생겼다고 밝혔습니다.

이스탄불 공원 개발 계획에 반대하며 시작된 이번 시위는 경찰의 강경 진압을 계기로 정권 퇴진 운동으로 확산됐습니다.

<녹취> 제이네프 세베시(시위대) : "그들은 이 나라를 이슬람 국가로 만들려고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원치 않습니다. 자유를 위해 여기에 모였습니다."

터키 최대 노동조합 중 하나인 공공노조연맹은 경찰의 강경 진압에 항의하며 이틀간의 한시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에르도안 총리는 그러나 극단주의자들이 시위를 주도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터키 경찰이 경찰력 사용을 자제하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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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터키 반정부 시위 격화…두 번째 사망자 발생
    • 입력 2013-06-04 19:28:19
    • 수정2013-06-04 19:4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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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터키에서 두 번째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노동조합도 시위에 동참하며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이재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닷새째 계속되고 있는 터키에서 두 번째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터키 남부 하타이 주에서 시위에 참가한 20대 청년이 총에 맞아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총을 발사한 사람이 경찰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1일에는 시위대를 덮친 차량에 치여 시위 참가자가 숨졌습니다.

인권단체들은 이스탄불과 앙카라 등 주요 도시에서 2천 명에 가까운 부상자가 생겼다고 밝혔습니다.

이스탄불 공원 개발 계획에 반대하며 시작된 이번 시위는 경찰의 강경 진압을 계기로 정권 퇴진 운동으로 확산됐습니다.

<녹취> 제이네프 세베시(시위대) : "그들은 이 나라를 이슬람 국가로 만들려고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원치 않습니다. 자유를 위해 여기에 모였습니다."

터키 최대 노동조합 중 하나인 공공노조연맹은 경찰의 강경 진압에 항의하며 이틀간의 한시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에르도안 총리는 그러나 극단주의자들이 시위를 주도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터키 경찰이 경찰력 사용을 자제하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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