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출판노조 “언론·표현·출판의 자유 유린한 것”

입력 2013.06.04 (19:20) 수정 2013.06.04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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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자민당이 교과서 출판사 사장 등을 불러 위안부 기술 등에 대해 질의를 한 것과 관련해서 일본 출판노조연합회가 아베 신조 총리에게 항의문을 보냈습니다.

이번 질의는 출판의 자유를 유린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효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민당의 '교과서검정 특별위원회'는 지난달 28일 일부 교과서 출판사 사장 등을 불러 위안부 서술 등을 문제 삼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의원들은 위안부에 대해 일본군의 강제성을 시사하는 표현을 사용한 이유와, 난징 사건에 대해 기술된 희생자 수 등을 따져 물었습니다.

1시간 20분 동안 비공개로 진행된 모임에는 채택률이 높은 교과서를 출판하는 도쿄서적과 짓쿄 출판, 교육 출판 등 3곳의 사장과 편집 책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일본출판노조연합회는 이번 질의와 관련해 아베 신조 총리에게 항의문을 보냈습니다.

출판노조는 항의문에서 자민당의 이번 질의는 "언론ㆍ표현ㆍ출판 등의 자유를 유린한 것"으로 출판사에 대한 압력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교과서 내용에 대한 의견을 들은 것일 뿐, 압력은 아니라는 자민당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일본 언론들은 아베 정권의 성향에 부합하지 않는 출판사 사장들을 직접 압박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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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출판노조 “언론·표현·출판의 자유 유린한 것”
    • 입력 2013-06-04 19:28:19
    • 수정2013-06-04 19:4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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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자민당이 교과서 출판사 사장 등을 불러 위안부 기술 등에 대해 질의를 한 것과 관련해서 일본 출판노조연합회가 아베 신조 총리에게 항의문을 보냈습니다.

이번 질의는 출판의 자유를 유린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효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민당의 '교과서검정 특별위원회'는 지난달 28일 일부 교과서 출판사 사장 등을 불러 위안부 서술 등을 문제 삼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의원들은 위안부에 대해 일본군의 강제성을 시사하는 표현을 사용한 이유와, 난징 사건에 대해 기술된 희생자 수 등을 따져 물었습니다.

1시간 20분 동안 비공개로 진행된 모임에는 채택률이 높은 교과서를 출판하는 도쿄서적과 짓쿄 출판, 교육 출판 등 3곳의 사장과 편집 책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일본출판노조연합회는 이번 질의와 관련해 아베 신조 총리에게 항의문을 보냈습니다.

출판노조는 항의문에서 자민당의 이번 질의는 "언론ㆍ표현ㆍ출판 등의 자유를 유린한 것"으로 출판사에 대한 압력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교과서 내용에 대한 의견을 들은 것일 뿐, 압력은 아니라는 자민당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일본 언론들은 아베 정권의 성향에 부합하지 않는 출판사 사장들을 직접 압박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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