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시설에서 생활하던 장애아 방치해 숨져
입력 2013.06.05 (07:21)
수정 2013.06.05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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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보육시설에서 생활하던 장애 아동이 병원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해 숨진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해당 보육시설 원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장애아 9명을 포함해 29명의 아이들이 생활하는 보육시설입니다.
이곳에서 생활하던 여섯 살 권모 군은 지난 1월, 신장과 장 기능저하로 인한 영양결핍으로 숨졌습니다.
뇌병변 장애가 있는 권 군은 숨지기 전 여섯 달 동안 병원 치료를 받은 기록이 전혀 없었습니다.
<인터뷰> 선원(익산경찰서 수사과장) : "최소한의 주의를 기울여 치료를 했다면 사망까지 이르지 않았을 것이라는 (피해아동 담당의사의)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이 보육시설 원장은 자기 딸 등이 보육원에서 일하는 것처럼 거짓으로 서류를 꾸며 정부 지원금 1억 4천만 원을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보육시설 측은 숨진 권 군을 6년 동안 정성껏 돌봤고, 시설 운영에서도 횡령이 아니라 회계상 실수를 했을 뿐이라며 혐의를 모두 부인했습니다.
<녹취> 해당 보육시설 관계자 : "장애재활치료사 선생님을 저희가 알선해서 매주 오시게 해서 숨진 아이를 위한 프로그램을 계속해주면서."
경찰은 보육시설 원장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보육시설에서 생활하던 장애 아동이 병원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해 숨진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해당 보육시설 원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장애아 9명을 포함해 29명의 아이들이 생활하는 보육시설입니다.
이곳에서 생활하던 여섯 살 권모 군은 지난 1월, 신장과 장 기능저하로 인한 영양결핍으로 숨졌습니다.
뇌병변 장애가 있는 권 군은 숨지기 전 여섯 달 동안 병원 치료를 받은 기록이 전혀 없었습니다.
<인터뷰> 선원(익산경찰서 수사과장) : "최소한의 주의를 기울여 치료를 했다면 사망까지 이르지 않았을 것이라는 (피해아동 담당의사의)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이 보육시설 원장은 자기 딸 등이 보육원에서 일하는 것처럼 거짓으로 서류를 꾸며 정부 지원금 1억 4천만 원을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보육시설 측은 숨진 권 군을 6년 동안 정성껏 돌봤고, 시설 운영에서도 횡령이 아니라 회계상 실수를 했을 뿐이라며 혐의를 모두 부인했습니다.
<녹취> 해당 보육시설 관계자 : "장애재활치료사 선생님을 저희가 알선해서 매주 오시게 해서 숨진 아이를 위한 프로그램을 계속해주면서."
경찰은 보육시설 원장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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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육시설에서 생활하던 장애아 방치해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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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6-05 07:22:57
- 수정2013-06-05 08:01:30
![](/data/news/2013/06/05/2670241_170.jpg)
<앵커 멘트>
보육시설에서 생활하던 장애 아동이 병원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해 숨진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해당 보육시설 원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장애아 9명을 포함해 29명의 아이들이 생활하는 보육시설입니다.
이곳에서 생활하던 여섯 살 권모 군은 지난 1월, 신장과 장 기능저하로 인한 영양결핍으로 숨졌습니다.
뇌병변 장애가 있는 권 군은 숨지기 전 여섯 달 동안 병원 치료를 받은 기록이 전혀 없었습니다.
<인터뷰> 선원(익산경찰서 수사과장) : "최소한의 주의를 기울여 치료를 했다면 사망까지 이르지 않았을 것이라는 (피해아동 담당의사의)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이 보육시설 원장은 자기 딸 등이 보육원에서 일하는 것처럼 거짓으로 서류를 꾸며 정부 지원금 1억 4천만 원을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보육시설 측은 숨진 권 군을 6년 동안 정성껏 돌봤고, 시설 운영에서도 횡령이 아니라 회계상 실수를 했을 뿐이라며 혐의를 모두 부인했습니다.
<녹취> 해당 보육시설 관계자 : "장애재활치료사 선생님을 저희가 알선해서 매주 오시게 해서 숨진 아이를 위한 프로그램을 계속해주면서."
경찰은 보육시설 원장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보육시설에서 생활하던 장애 아동이 병원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해 숨진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해당 보육시설 원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장애아 9명을 포함해 29명의 아이들이 생활하는 보육시설입니다.
이곳에서 생활하던 여섯 살 권모 군은 지난 1월, 신장과 장 기능저하로 인한 영양결핍으로 숨졌습니다.
뇌병변 장애가 있는 권 군은 숨지기 전 여섯 달 동안 병원 치료를 받은 기록이 전혀 없었습니다.
<인터뷰> 선원(익산경찰서 수사과장) : "최소한의 주의를 기울여 치료를 했다면 사망까지 이르지 않았을 것이라는 (피해아동 담당의사의)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이 보육시설 원장은 자기 딸 등이 보육원에서 일하는 것처럼 거짓으로 서류를 꾸며 정부 지원금 1억 4천만 원을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보육시설 측은 숨진 권 군을 6년 동안 정성껏 돌봤고, 시설 운영에서도 횡령이 아니라 회계상 실수를 했을 뿐이라며 혐의를 모두 부인했습니다.
<녹취> 해당 보육시설 관계자 : "장애재활치료사 선생님을 저희가 알선해서 매주 오시게 해서 숨진 아이를 위한 프로그램을 계속해주면서."
경찰은 보육시설 원장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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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기자 id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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