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런 성적표를 받아든 고3 교실은 또다시 침울한 분위기에 휩싸였습니다.
더욱이 폭락한 점수로 기준잡기가 쉽지 않은데다 총점과 누가분포표도 제시되지 않아서 진학지도에 큰 혼란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박 에스더 기자입니다.
⊙기자: 수능성적표를 하나씩 받아든 수험생들의 표정은 또다시 어두워졌습니다.
이미 점수를 맞춰보기는 했지만 혹시나 하며 가졌던 마지막 기대마저 여지없이 무너졌습니다.
⊙수험생: 잘못 계산했나 봐요, 점수가 더 많이 떨어졌어요.
⊙수험생: 착잡하죠.
갈 수 있는 대학이 없는 것 같아요.
⊙기자: 교사들은 표준점수나 등급 등 상대평가 부분을 강조하면서 안정을 찾아주기 위해 애썼지만 수험생들은 이 점수로 어느 대학을 갈 수 있겠느냐며 허탈해 했습니다.
올해는 수능을 9개 등급으로만 표시하면서 총점과 총점누가분포표를 제시하지 않은 것이 진학지도의 큰 어려움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실제 140여 개 대학이 수능을 총점으로 반영하고 있는 상황에서 내 점수가 전체에서 몇 등 정도인지도 파악이 안 되기 때문입니다.
⊙김행란(고3 담임교사): 같은 등급이라도 등급외 점수가 격차가 있잖아요.
그 점수차에 맞춰서 애들을 배치해야 되니까 그것이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기자: 게다가 대학마다 전형방식도 제각각이어서 결국 입시지도를 위해서는 사설입시기관에서 제공하는 자료에 더 의존하게 됐다며 교사들은 곤혹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 에스더입니다.
더욱이 폭락한 점수로 기준잡기가 쉽지 않은데다 총점과 누가분포표도 제시되지 않아서 진학지도에 큰 혼란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박 에스더 기자입니다.
⊙기자: 수능성적표를 하나씩 받아든 수험생들의 표정은 또다시 어두워졌습니다.
이미 점수를 맞춰보기는 했지만 혹시나 하며 가졌던 마지막 기대마저 여지없이 무너졌습니다.
⊙수험생: 잘못 계산했나 봐요, 점수가 더 많이 떨어졌어요.
⊙수험생: 착잡하죠.
갈 수 있는 대학이 없는 것 같아요.
⊙기자: 교사들은 표준점수나 등급 등 상대평가 부분을 강조하면서 안정을 찾아주기 위해 애썼지만 수험생들은 이 점수로 어느 대학을 갈 수 있겠느냐며 허탈해 했습니다.
올해는 수능을 9개 등급으로만 표시하면서 총점과 총점누가분포표를 제시하지 않은 것이 진학지도의 큰 어려움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실제 140여 개 대학이 수능을 총점으로 반영하고 있는 상황에서 내 점수가 전체에서 몇 등 정도인지도 파악이 안 되기 때문입니다.
⊙김행란(고3 담임교사): 같은 등급이라도 등급외 점수가 격차가 있잖아요.
그 점수차에 맞춰서 애들을 배치해야 되니까 그것이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기자: 게다가 대학마다 전형방식도 제각각이어서 결국 입시지도를 위해서는 사설입시기관에서 제공하는 자료에 더 의존하게 됐다며 교사들은 곤혹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 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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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학지도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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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1-12-0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이런 성적표를 받아든 고3 교실은 또다시 침울한 분위기에 휩싸였습니다.
더욱이 폭락한 점수로 기준잡기가 쉽지 않은데다 총점과 누가분포표도 제시되지 않아서 진학지도에 큰 혼란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박 에스더 기자입니다.
⊙기자: 수능성적표를 하나씩 받아든 수험생들의 표정은 또다시 어두워졌습니다.
이미 점수를 맞춰보기는 했지만 혹시나 하며 가졌던 마지막 기대마저 여지없이 무너졌습니다.
⊙수험생: 잘못 계산했나 봐요, 점수가 더 많이 떨어졌어요.
⊙수험생: 착잡하죠.
갈 수 있는 대학이 없는 것 같아요.
⊙기자: 교사들은 표준점수나 등급 등 상대평가 부분을 강조하면서 안정을 찾아주기 위해 애썼지만 수험생들은 이 점수로 어느 대학을 갈 수 있겠느냐며 허탈해 했습니다.
올해는 수능을 9개 등급으로만 표시하면서 총점과 총점누가분포표를 제시하지 않은 것이 진학지도의 큰 어려움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실제 140여 개 대학이 수능을 총점으로 반영하고 있는 상황에서 내 점수가 전체에서 몇 등 정도인지도 파악이 안 되기 때문입니다.
⊙김행란(고3 담임교사): 같은 등급이라도 등급외 점수가 격차가 있잖아요.
그 점수차에 맞춰서 애들을 배치해야 되니까 그것이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기자: 게다가 대학마다 전형방식도 제각각이어서 결국 입시지도를 위해서는 사설입시기관에서 제공하는 자료에 더 의존하게 됐다며 교사들은 곤혹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 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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