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자금 비리수사 내일부터 소환

입력 2001.12.0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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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적자금 비리 특별수사본부가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오늘 부실기업주와 금융기관 임직원 등 70명을 출국 금지시킨 데 이어서 내일부터 이들을 차례로 소환 조사할 예정입니다.
보도에 정인석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부터 공식활동에 들어간 합동단속반이 정한 1차 수사대상은 43개 부실기업의 기업주와 금융기관 임직원 등 모두 70명입니다.
이들에 대해서는 이미 출국금지조치가 내려졌고 내일 당장 두세 명이 소환되는 등 이번 주 안으로 10여 명이 소환될 예정입니다.
무려 2000억원대의 재산을 해외로 빼돌린 J기업 전 회장과 M기업 전 대표, 수십억원의 재산을 숨긴 H종금과 S종금 간부들이 포함됐습니다.
합동단속반은 특히 공적자금이 부실하게 운용된 책임을 묻겠다며 공무원 비리에 대한 강력한 수사의지를 밝혔습니다.
⊙민유태(합동단속반장): 수사 과정에서 어떤 관련 공무원들의 뇌물사건이라든지 뇌물비리가 나오면 물론 그와 함께 처리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기자: 이에 따라 공적자금 수사는 단순한 부실기업과 금융기관의 비리를 넘어 정부의 정책 결정과정에 관여한 고위공무원들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검찰 고위 관계자는 이번 수사가 국민이 납득할 때까지 무기한으로 성역없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합동단속반이 공적자금 비리에 연루된 정관계 인사에 대한 수사방침을 분명히 하면서 이번 수사는 또 한 차례 큰 파문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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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적자금 비리수사 내일부터 소환
    • 입력 2001-12-0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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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적자금 비리 특별수사본부가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오늘 부실기업주와 금융기관 임직원 등 70명을 출국 금지시킨 데 이어서 내일부터 이들을 차례로 소환 조사할 예정입니다. 보도에 정인석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부터 공식활동에 들어간 합동단속반이 정한 1차 수사대상은 43개 부실기업의 기업주와 금융기관 임직원 등 모두 70명입니다. 이들에 대해서는 이미 출국금지조치가 내려졌고 내일 당장 두세 명이 소환되는 등 이번 주 안으로 10여 명이 소환될 예정입니다. 무려 2000억원대의 재산을 해외로 빼돌린 J기업 전 회장과 M기업 전 대표, 수십억원의 재산을 숨긴 H종금과 S종금 간부들이 포함됐습니다. 합동단속반은 특히 공적자금이 부실하게 운용된 책임을 묻겠다며 공무원 비리에 대한 강력한 수사의지를 밝혔습니다. ⊙민유태(합동단속반장): 수사 과정에서 어떤 관련 공무원들의 뇌물사건이라든지 뇌물비리가 나오면 물론 그와 함께 처리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기자: 이에 따라 공적자금 수사는 단순한 부실기업과 금융기관의 비리를 넘어 정부의 정책 결정과정에 관여한 고위공무원들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검찰 고위 관계자는 이번 수사가 국민이 납득할 때까지 무기한으로 성역없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합동단속반이 공적자금 비리에 연루된 정관계 인사에 대한 수사방침을 분명히 하면서 이번 수사는 또 한 차례 큰 파문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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