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승현 씨 로비 주역은 정성홍 씨

입력 2001.12.0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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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진승현 씨의 정관계 로비의혹과 관련해서 구속된 정성홍 전 국정원 과장이 이번 사건의 핵심인물로 드러나면서 검찰이 정 씨의 로비행적을 집중 추적하고 있습니다.
수사속보를 김성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성홍 전 국정원 과장이 진승현 씨로부터 받은 로비자금은 당초 알려진 것보다 1억원 이상 많은 1억 4000여 만원에 달합니다.
검찰은 특히 진승현 씨가 법인신용카드를 넘겨줄만큼 정성홍 씨와는 돈독한 사이였던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정 씨가 법인카드로 쓴 4000여 만원의 사용내역을 집중 추적하고 있습니다.
진 씨의 열린금고에 대한 금감원 조사를 무마하는 등의 로비활동에 사용됐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또한 진승현 씨의 로비와 관련된 국정원내 제3의 인물을 쫓고 있습니다.
이 제3의 인물은 진승현 씨로부터 1000만원을 받아 국정원 직원에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은성 전 국정원 차장이 부하직원에게 1000만원을 주고 진승현 씨에 대한 수사 상황을 알아보라고 지시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검찰은 제3의 인물이 김은성 차장인지 아니면 또 다른 국정원 내 인사인지 좀더 정황조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계좌추적작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검찰은 계좌추적 결과 로비에 쓰여진 자금의 구체적인 흐름이 파악되면 정성홍 씨 이외에 이번 사건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 국정원 관계자를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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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승현 씨 로비 주역은 정성홍 씨
    • 입력 2001-12-0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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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진승현 씨의 정관계 로비의혹과 관련해서 구속된 정성홍 전 국정원 과장이 이번 사건의 핵심인물로 드러나면서 검찰이 정 씨의 로비행적을 집중 추적하고 있습니다. 수사속보를 김성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성홍 전 국정원 과장이 진승현 씨로부터 받은 로비자금은 당초 알려진 것보다 1억원 이상 많은 1억 4000여 만원에 달합니다. 검찰은 특히 진승현 씨가 법인신용카드를 넘겨줄만큼 정성홍 씨와는 돈독한 사이였던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정 씨가 법인카드로 쓴 4000여 만원의 사용내역을 집중 추적하고 있습니다. 진 씨의 열린금고에 대한 금감원 조사를 무마하는 등의 로비활동에 사용됐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또한 진승현 씨의 로비와 관련된 국정원내 제3의 인물을 쫓고 있습니다. 이 제3의 인물은 진승현 씨로부터 1000만원을 받아 국정원 직원에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은성 전 국정원 차장이 부하직원에게 1000만원을 주고 진승현 씨에 대한 수사 상황을 알아보라고 지시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검찰은 제3의 인물이 김은성 차장인지 아니면 또 다른 국정원 내 인사인지 좀더 정황조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계좌추적작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검찰은 계좌추적 결과 로비에 쓰여진 자금의 구체적인 흐름이 파악되면 정성홍 씨 이외에 이번 사건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 국정원 관계자를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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