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한나라당이 교사 정년을 1년 연장하는 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정년연장에 대한 여론도 탐탁치 않고 거대야당의 밀어붙이기라는 비판여론도 부담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신성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교사 정년연장에 대한 한나라당의 입장선회는 총재단 회의부터 예고됐습니다.
부총재들 상당수가 여론이 곱지만은 않다며 신중론을 편 것입니다.
방향이 옳더라도 반대여론이 많다면 밀어붙여서는 안 된다는 이회창 총재의 입장은 의원총회에서 공식화됐습니다.
이 총재는 다른 공무원보다 교사가 존경받아야 한다는 원칙에서 정년을 1년 연장하려 했다고 설명한 뒤 본회의 강행처리는 적절치 않다고 방향을 잡았습니다.
⊙이회창(한나라당 총재): 우리가 과거에 똑 같은 얘기를 했다 할지라도 지금 우리가 같은 얘기를 해도 지금은 수의 힘을 믿고 오만하고 교만하게 하는 것이라고 비춰진다면 이것은 우리에게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기자: 이어 비공개 회의에서는 난상토론이 벌어졌습니다.
⊙권철현(한나라당 대변인): 이번 국회에서는 무조건 강행해야 된다, 이번 회기 내에 무조건 강행해야 된다 그런 뜻은 그게 아니라는 거죠
⊙기자: 이에 따라 교육공무원법 개정안은 법사위에 계류된 채 이번 정기국회를 넘기게 됐습니다.
문제는 정년연장을 중점 추진해 온 자민련과의 관계입니다.
⊙김학원(자민련 원내총무): 국민의 표가 어디로 가는가 이런 쪽으로만 아주 촉각을 곤두세워서 교육정책이 갈팡질팡하게 되면 그 피해는 누구에게 갑니까?
⊙기자: 한나라당은 자민련 출신인 강창희 의원의 지구당 행사를 내일 대전에서 대규모로 열 예정입니다.
두 야당간의 신경전도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KBS뉴스 신성범입니다.
한나라당이 교사 정년을 1년 연장하는 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정년연장에 대한 여론도 탐탁치 않고 거대야당의 밀어붙이기라는 비판여론도 부담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신성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교사 정년연장에 대한 한나라당의 입장선회는 총재단 회의부터 예고됐습니다.
부총재들 상당수가 여론이 곱지만은 않다며 신중론을 편 것입니다.
방향이 옳더라도 반대여론이 많다면 밀어붙여서는 안 된다는 이회창 총재의 입장은 의원총회에서 공식화됐습니다.
이 총재는 다른 공무원보다 교사가 존경받아야 한다는 원칙에서 정년을 1년 연장하려 했다고 설명한 뒤 본회의 강행처리는 적절치 않다고 방향을 잡았습니다.
⊙이회창(한나라당 총재): 우리가 과거에 똑 같은 얘기를 했다 할지라도 지금 우리가 같은 얘기를 해도 지금은 수의 힘을 믿고 오만하고 교만하게 하는 것이라고 비춰진다면 이것은 우리에게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기자: 이어 비공개 회의에서는 난상토론이 벌어졌습니다.
⊙권철현(한나라당 대변인): 이번 국회에서는 무조건 강행해야 된다, 이번 회기 내에 무조건 강행해야 된다 그런 뜻은 그게 아니라는 거죠
⊙기자: 이에 따라 교육공무원법 개정안은 법사위에 계류된 채 이번 정기국회를 넘기게 됐습니다.
문제는 정년연장을 중점 추진해 온 자민련과의 관계입니다.
⊙김학원(자민련 원내총무): 국민의 표가 어디로 가는가 이런 쪽으로만 아주 촉각을 곤두세워서 교육정책이 갈팡질팡하게 되면 그 피해는 누구에게 갑니까?
⊙기자: 한나라당은 자민련 출신인 강창희 의원의 지구당 행사를 내일 대전에서 대규모로 열 예정입니다.
두 야당간의 신경전도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KBS뉴스 신성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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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원 정년 연장 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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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1-12-0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한나라당이 교사 정년을 1년 연장하는 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정년연장에 대한 여론도 탐탁치 않고 거대야당의 밀어붙이기라는 비판여론도 부담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신성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교사 정년연장에 대한 한나라당의 입장선회는 총재단 회의부터 예고됐습니다.
부총재들 상당수가 여론이 곱지만은 않다며 신중론을 편 것입니다.
방향이 옳더라도 반대여론이 많다면 밀어붙여서는 안 된다는 이회창 총재의 입장은 의원총회에서 공식화됐습니다.
이 총재는 다른 공무원보다 교사가 존경받아야 한다는 원칙에서 정년을 1년 연장하려 했다고 설명한 뒤 본회의 강행처리는 적절치 않다고 방향을 잡았습니다.
⊙이회창(한나라당 총재): 우리가 과거에 똑 같은 얘기를 했다 할지라도 지금 우리가 같은 얘기를 해도 지금은 수의 힘을 믿고 오만하고 교만하게 하는 것이라고 비춰진다면 이것은 우리에게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기자: 이어 비공개 회의에서는 난상토론이 벌어졌습니다.
⊙권철현(한나라당 대변인): 이번 국회에서는 무조건 강행해야 된다, 이번 회기 내에 무조건 강행해야 된다 그런 뜻은 그게 아니라는 거죠
⊙기자: 이에 따라 교육공무원법 개정안은 법사위에 계류된 채 이번 정기국회를 넘기게 됐습니다.
문제는 정년연장을 중점 추진해 온 자민련과의 관계입니다.
⊙김학원(자민련 원내총무): 국민의 표가 어디로 가는가 이런 쪽으로만 아주 촉각을 곤두세워서 교육정책이 갈팡질팡하게 되면 그 피해는 누구에게 갑니까?
⊙기자: 한나라당은 자민련 출신인 강창희 의원의 지구당 행사를 내일 대전에서 대규모로 열 예정입니다.
두 야당간의 신경전도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KBS뉴스 신성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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