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총재제도 폐지

입력 2001.12.0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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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의 당 민주화, 제도개혁 바람이 구체화하고 있습니다.우선 현행 총재제도를 폐지하고 집단 지도체제를 도입하기로 한 것입니다.
김태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당이 당내 민주화의 첫 조치로 선출직 최고위원들이 당무를 관장하는 집단 지도체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김민석(민주당 의원 '특대위' 간사): 최고위원회를 합의제 의결기구로 하는 그러한 집단지도체제를 도입하는 데 합의하였습니다.
⊙기자: 대신 1인 보스체제의 상징인 총재직은 없애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원내총무와 정책위 의장도 최고위원 지도부에 포함시켜 국회 중심의 정치, 정책정당을 지향하기로 했습니다.
상향식 공천제도 도입도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당 총재가 국회의원 후보를 낙점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공청권을 당원들에게 돌려주겠다는 겁니다.
지역구 의원의 경우 당원이나 대의원이 후보를 직접 선출하고 비례대표 의원은 선정위원회가 후보를 3배수 가량 추천한 뒤 선거인단 투표로 확정하는 방식입니다.
당 쇄신특위가 내일은 대선후보 예비경선제 도입 방안을 논의하는 등 당내 민주화는 당의 생존전략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습니다.
⊙한광옥(민주당 대표):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다시 우리를 지지하고 우리를 사랑할 줄 아는 그러한 지지층으로 변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을 우리는 확실히 알아야 됩니다.
⊙기자: 그러나 이런 사상 초유의 정치실험을 놓고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도 만만치 않은 상태여서 실제 도입 여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KBS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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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총재제도 폐지
    • 입력 2001-12-0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민주당의 당 민주화, 제도개혁 바람이 구체화하고 있습니다.우선 현행 총재제도를 폐지하고 집단 지도체제를 도입하기로 한 것입니다. 김태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당이 당내 민주화의 첫 조치로 선출직 최고위원들이 당무를 관장하는 집단 지도체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김민석(민주당 의원 '특대위' 간사): 최고위원회를 합의제 의결기구로 하는 그러한 집단지도체제를 도입하는 데 합의하였습니다. ⊙기자: 대신 1인 보스체제의 상징인 총재직은 없애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원내총무와 정책위 의장도 최고위원 지도부에 포함시켜 국회 중심의 정치, 정책정당을 지향하기로 했습니다. 상향식 공천제도 도입도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당 총재가 국회의원 후보를 낙점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공청권을 당원들에게 돌려주겠다는 겁니다. 지역구 의원의 경우 당원이나 대의원이 후보를 직접 선출하고 비례대표 의원은 선정위원회가 후보를 3배수 가량 추천한 뒤 선거인단 투표로 확정하는 방식입니다. 당 쇄신특위가 내일은 대선후보 예비경선제 도입 방안을 논의하는 등 당내 민주화는 당의 생존전략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습니다. ⊙한광옥(민주당 대표):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다시 우리를 지지하고 우리를 사랑할 줄 아는 그러한 지지층으로 변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을 우리는 확실히 알아야 됩니다. ⊙기자: 그러나 이런 사상 초유의 정치실험을 놓고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도 만만치 않은 상태여서 실제 도입 여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KBS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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