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철, 농촌은 병충해 비상
입력 2013.06.05 (19:04)
수정 2013.06.05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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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부터 낮 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는 때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농촌 들녘에서는 이상 고온으로 인한 벼 키다리병이나 갈색날개매미충 같은 병충해가 확산돼 방제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조경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린 모들이 누렇게 변해 쓰러져 있습니다.
모를 뽑아보니 뿌리부터 썩었습니다.
웃자라다가 결국 말라죽는 벼 키다리병에 걸린 겁니다.
농촌진흥청 조사 결과 올해 '벼 키다리병' 발병률은 9퍼센트로, 지난해보다 세 배나 높습니다.
<인터뷰> 박삼수(농민) : "너무 심각한 상태라 농민으로서 원인도 모르고, 할 말이 없네요."
복숭아나무 가지마다 솜털처럼 흰 갈색날개매미충 애벌레가 기어다닙니다.
수액을 빨아먹어 나뭇가지를 말라 죽게 만들고, 배설물로 인해 과일에 그을음병도 유발합니다.
<인터뷰> 이석한(피해 농민) : "이 벌레 때문에 작년에 수확을 절반밖에 못했어요. 모든 농가가, 그런데다 또 이 벌레가 가지마다 알을 낳고 있는 바람에."
2010년 전북과 충남의 4개 시,군에서 처음 발생한 뒤 3년만에 5개 도, 23개 시,군으로 확산됐습니다.
이같은 갈색날개 매미충은 알에서 부화해서 약충이 되는 6월이 방제 적기여서 늦기 전에 신속히 방제를 실시해야 합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지난달부터 낮 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는 때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농촌 들녘에서는 이상 고온으로 인한 벼 키다리병이나 갈색날개매미충 같은 병충해가 확산돼 방제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조경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린 모들이 누렇게 변해 쓰러져 있습니다.
모를 뽑아보니 뿌리부터 썩었습니다.
웃자라다가 결국 말라죽는 벼 키다리병에 걸린 겁니다.
농촌진흥청 조사 결과 올해 '벼 키다리병' 발병률은 9퍼센트로, 지난해보다 세 배나 높습니다.
<인터뷰> 박삼수(농민) : "너무 심각한 상태라 농민으로서 원인도 모르고, 할 말이 없네요."
복숭아나무 가지마다 솜털처럼 흰 갈색날개매미충 애벌레가 기어다닙니다.
수액을 빨아먹어 나뭇가지를 말라 죽게 만들고, 배설물로 인해 과일에 그을음병도 유발합니다.
<인터뷰> 이석한(피해 농민) : "이 벌레 때문에 작년에 수확을 절반밖에 못했어요. 모든 농가가, 그런데다 또 이 벌레가 가지마다 알을 낳고 있는 바람에."
2010년 전북과 충남의 4개 시,군에서 처음 발생한 뒤 3년만에 5개 도, 23개 시,군으로 확산됐습니다.
이같은 갈색날개 매미충은 알에서 부화해서 약충이 되는 6월이 방제 적기여서 늦기 전에 신속히 방제를 실시해야 합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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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사철, 농촌은 병충해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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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6-05 20:03:21
- 수정2013-06-05 20:26:29
![](/data/news/2013/06/05/2670661_50.jpg)
<앵커 멘트>
지난달부터 낮 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는 때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농촌 들녘에서는 이상 고온으로 인한 벼 키다리병이나 갈색날개매미충 같은 병충해가 확산돼 방제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조경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린 모들이 누렇게 변해 쓰러져 있습니다.
모를 뽑아보니 뿌리부터 썩었습니다.
웃자라다가 결국 말라죽는 벼 키다리병에 걸린 겁니다.
농촌진흥청 조사 결과 올해 '벼 키다리병' 발병률은 9퍼센트로, 지난해보다 세 배나 높습니다.
<인터뷰> 박삼수(농민) : "너무 심각한 상태라 농민으로서 원인도 모르고, 할 말이 없네요."
복숭아나무 가지마다 솜털처럼 흰 갈색날개매미충 애벌레가 기어다닙니다.
수액을 빨아먹어 나뭇가지를 말라 죽게 만들고, 배설물로 인해 과일에 그을음병도 유발합니다.
<인터뷰> 이석한(피해 농민) : "이 벌레 때문에 작년에 수확을 절반밖에 못했어요. 모든 농가가, 그런데다 또 이 벌레가 가지마다 알을 낳고 있는 바람에."
2010년 전북과 충남의 4개 시,군에서 처음 발생한 뒤 3년만에 5개 도, 23개 시,군으로 확산됐습니다.
이같은 갈색날개 매미충은 알에서 부화해서 약충이 되는 6월이 방제 적기여서 늦기 전에 신속히 방제를 실시해야 합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지난달부터 낮 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는 때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농촌 들녘에서는 이상 고온으로 인한 벼 키다리병이나 갈색날개매미충 같은 병충해가 확산돼 방제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조경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린 모들이 누렇게 변해 쓰러져 있습니다.
모를 뽑아보니 뿌리부터 썩었습니다.
웃자라다가 결국 말라죽는 벼 키다리병에 걸린 겁니다.
농촌진흥청 조사 결과 올해 '벼 키다리병' 발병률은 9퍼센트로, 지난해보다 세 배나 높습니다.
<인터뷰> 박삼수(농민) : "너무 심각한 상태라 농민으로서 원인도 모르고, 할 말이 없네요."
복숭아나무 가지마다 솜털처럼 흰 갈색날개매미충 애벌레가 기어다닙니다.
수액을 빨아먹어 나뭇가지를 말라 죽게 만들고, 배설물로 인해 과일에 그을음병도 유발합니다.
<인터뷰> 이석한(피해 농민) : "이 벌레 때문에 작년에 수확을 절반밖에 못했어요. 모든 농가가, 그런데다 또 이 벌레가 가지마다 알을 낳고 있는 바람에."
2010년 전북과 충남의 4개 시,군에서 처음 발생한 뒤 3년만에 5개 도, 23개 시,군으로 확산됐습니다.
이같은 갈색날개 매미충은 알에서 부화해서 약충이 되는 6월이 방제 적기여서 늦기 전에 신속히 방제를 실시해야 합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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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모 기자 jk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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