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검다리 연휴 ‘해외로’…인기 항공편 ‘만석’

입력 2013.06.05 (21:34) 수정 2013.06.05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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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일 현충일을 시작으로 나흘간의 징검다리 황금연휴가 시작됩니다.

연휴 내내 불볕 더위가 계속될 거라는 예보가 나온 가운데 공항은 해외로 빠져 나가는 여행객들로 크게 붐볐습니다.

특히, 동남아 항공 노선은 거의 만석을 이뤘습니다.

김경래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일 수요일 답지 않게 인천공항 출국장이 여행객들로 붐빕니다.

여행사 예약에서도 현충일을 전후한 5일에서 8일 사이 해외로 빠져 나가는 여행객이 40% 이상 늘었습니다.

금요일 하루만 휴가 내면 나흘 쉬는 징검다리 연휴 때문입니다.

<인터뷰> 최성욱(여행객) : "가족 단위로 많이 가는 편이지요. 평소에는 쓰기 힘드니까 샌드위치 데이 활용해서 오래 갔다오는 거지요."

방콕과 세부 등 동남아행 좌석은 예약률이 대부분 90%를 훌쩍 넘어섰습니다.

발리 지역은 100%에 육박합니다.

중국과 일본도 70%대의 높은 예약률을 보였습니다.

사업 목적의 승객이 많은 중국 옌타이행 예약률이 60%에도 못 미치는 것과 대조적입니다.

때 이른 무더위에 연휴가 겹치면서 예년에는 비수기였던 6월에도 휴가를 가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겁니다.

<인터뷰> 이보원(대한항공 인천여객서비스지점 지원팀) : "현충일 연휴를 맞이해서 평소보다 두 배 정도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고, 7.8월 성수기와 비슷한 수준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엔저의 영향으로 지난 1분기 여행수지는 20억 달러 적자를 기록해 7분기 만에 최대 적자를 냈습니다.

한국인이 외국여행을 하며 쓴 돈이 늘어난 반면 외국인 여행객들이 한국에서 쓴 돈이 감소한겁니다.

6월 해외 여행객들이 많아지자 2분기에도 적자폭을 줄이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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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징검다리 연휴 ‘해외로’…인기 항공편 ‘만석’
    • 입력 2013-06-05 21:36:22
    • 수정2013-06-05 21:5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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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일 현충일을 시작으로 나흘간의 징검다리 황금연휴가 시작됩니다.

연휴 내내 불볕 더위가 계속될 거라는 예보가 나온 가운데 공항은 해외로 빠져 나가는 여행객들로 크게 붐볐습니다.

특히, 동남아 항공 노선은 거의 만석을 이뤘습니다.

김경래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일 수요일 답지 않게 인천공항 출국장이 여행객들로 붐빕니다.

여행사 예약에서도 현충일을 전후한 5일에서 8일 사이 해외로 빠져 나가는 여행객이 40% 이상 늘었습니다.

금요일 하루만 휴가 내면 나흘 쉬는 징검다리 연휴 때문입니다.

<인터뷰> 최성욱(여행객) : "가족 단위로 많이 가는 편이지요. 평소에는 쓰기 힘드니까 샌드위치 데이 활용해서 오래 갔다오는 거지요."

방콕과 세부 등 동남아행 좌석은 예약률이 대부분 90%를 훌쩍 넘어섰습니다.

발리 지역은 100%에 육박합니다.

중국과 일본도 70%대의 높은 예약률을 보였습니다.

사업 목적의 승객이 많은 중국 옌타이행 예약률이 60%에도 못 미치는 것과 대조적입니다.

때 이른 무더위에 연휴가 겹치면서 예년에는 비수기였던 6월에도 휴가를 가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겁니다.

<인터뷰> 이보원(대한항공 인천여객서비스지점 지원팀) : "현충일 연휴를 맞이해서 평소보다 두 배 정도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고, 7.8월 성수기와 비슷한 수준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엔저의 영향으로 지난 1분기 여행수지는 20억 달러 적자를 기록해 7분기 만에 최대 적자를 냈습니다.

한국인이 외국여행을 하며 쓴 돈이 늘어난 반면 외국인 여행객들이 한국에서 쓴 돈이 감소한겁니다.

6월 해외 여행객들이 많아지자 2분기에도 적자폭을 줄이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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