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시내버스 연비왕’의 운전 비결

입력 2013.06.07 (21:39) 수정 2013.06.07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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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운전하시는 분들 연료비 걱정이 가장 크시죠.

연료를 최대한 아끼려면 관성을 이용해서 운전하면 되는데요.

차를 세울때는 달리려는 관성을 급하게 바꾸지 않고 출발할때는 서 있으려는 관성을 급하게 바꾸지 않는겁니다.

한마디로 급제동, 급출발을 하지 않는건데요.

이 습관만 버려도 연료를 30%정도 아낄 수 있습니다.

시내버스 연비왕은 어떻게 연료 소모를 줄이는지 김가림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출근길 시민을 태우러 나서는 운전기사는 13년 경력의 유준상씨...

올해 버스 연비왕으로 뽑혔습니다.

오르막 길에 접어들기 전..., 기어를 높이는 변속을 합니다.

가속페달은 서서히 밟습니다.

<인터뷰> 유준상(시내버스 운전기사) : "오르막길에서는 약간 힘을 줘서 탄력을 받게 해주고, 내리막길 역시 거의 (가속기를)안 밟는 상태에서 출발합니다."

정거장 수십 미터 앞에서 서서히 브레이크를 밟고, 출발할 때도 천천히, 부드럽게 합니다."

<인터뷰> 나옥순(서울 장안동) : "항상 출근시간에 이 차를 이용하고 있는데요 이 기사분을 자주 만나요. 근데 운전도 참 잘해주시고요. 흔들림 없이, 급제동도 없이.."

RPM, 즉 분당 엔진 회전수를 비교해 봤습니다.

보통 운전자는 2000까지 치솟는 반면, 유씨의 그래프는 1500을 넘지 않고 균등합니다.

이런 운전 습관을 들이기까지 2년이 걸렸습니다.

서울 시내버스의 평균 연비는 CNG 가스 1세제곱미터에 1.8km 유 씨는 2.6km로 1.4배나 됩니다.

한 달에 100만 원 가량 적게 듭니다

서울 시내버스의 연료 사용을 10%만 줄여도 270여억 원이 절감됩니다.

KBS 뉴스 김가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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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06-07 21:41:08
    • 수정2013-06-07 22:3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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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운전하시는 분들 연료비 걱정이 가장 크시죠.

연료를 최대한 아끼려면 관성을 이용해서 운전하면 되는데요.

차를 세울때는 달리려는 관성을 급하게 바꾸지 않고 출발할때는 서 있으려는 관성을 급하게 바꾸지 않는겁니다.

한마디로 급제동, 급출발을 하지 않는건데요.

이 습관만 버려도 연료를 30%정도 아낄 수 있습니다.

시내버스 연비왕은 어떻게 연료 소모를 줄이는지 김가림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출근길 시민을 태우러 나서는 운전기사는 13년 경력의 유준상씨...

올해 버스 연비왕으로 뽑혔습니다.

오르막 길에 접어들기 전..., 기어를 높이는 변속을 합니다.

가속페달은 서서히 밟습니다.

<인터뷰> 유준상(시내버스 운전기사) : "오르막길에서는 약간 힘을 줘서 탄력을 받게 해주고, 내리막길 역시 거의 (가속기를)안 밟는 상태에서 출발합니다."

정거장 수십 미터 앞에서 서서히 브레이크를 밟고, 출발할 때도 천천히, 부드럽게 합니다."

<인터뷰> 나옥순(서울 장안동) : "항상 출근시간에 이 차를 이용하고 있는데요 이 기사분을 자주 만나요. 근데 운전도 참 잘해주시고요. 흔들림 없이, 급제동도 없이.."

RPM, 즉 분당 엔진 회전수를 비교해 봤습니다.

보통 운전자는 2000까지 치솟는 반면, 유씨의 그래프는 1500을 넘지 않고 균등합니다.

이런 운전 습관을 들이기까지 2년이 걸렸습니다.

서울 시내버스의 평균 연비는 CNG 가스 1세제곱미터에 1.8km 유 씨는 2.6km로 1.4배나 됩니다.

한 달에 100만 원 가량 적게 듭니다

서울 시내버스의 연료 사용을 10%만 줄여도 270여억 원이 절감됩니다.

KBS 뉴스 김가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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