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이례적 여성 수석대표 파견…김성혜는 누구?

입력 2013.06.09 (21:04) 수정 2013.06.09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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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실무접촉 수석대표로 우리 측은 남성을 북측은 여성을 내세웠습니다.

북한이 남북회담 수석대표로 여성을 파견한 것은 처음인데 어떤 인물인지 최문종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오전 9시 40분쯤 북측 대표단이 군사분계선을 넘습니다.

가장 앞에 선 사람은 수석대표인 김성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부장.

우리로 치면 통일부 국장급입니다.

<녹취> "반갑습니다."

올해 48살인 김성혜 부장은 2000년대 초반부터 각종 남북 회담에 관여해 왔습니다.

이른바 여성 대남 일꾼으로서 똑 부러지고 논리적이란 평가를 받으며, 2006년 6.15 남북 당국 공동행사와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안내 역할을 맡았습니다.

2011년에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조문을 위해 방북한 이희호 여사를 맞이하고 안내하기도 했습니다.

우리 쪽 천해성 수석 대표와는 2005년 남북 장관급 회담 때 만난 적이 있습니다.

남북 모두 경험이 풍부한 수석 대표를 내세워, 이번 실무접촉은 긴장 속에서도 우호적으로 진행됐습니다.

<녹취> 김형석(통일부 대변인) : "상호 협력해나가자, 그런 분위기에서 현재까지는 별다른 논쟁 없이 차분하게…."

북한이 남북회담 대표로 여성을 임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우리의 여성 대통령을 의식했다는 분석과 함께 남북의 긴장 상태를 대화로 풀어보겠다는 의지를 상징적으로 내보인 것이란 해석도 나왔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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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이례적 여성 수석대표 파견…김성혜는 누구?
    • 입력 2013-06-09 21:04:31
    • 수정2013-06-09 22: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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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실무접촉 수석대표로 우리 측은 남성을 북측은 여성을 내세웠습니다.

북한이 남북회담 수석대표로 여성을 파견한 것은 처음인데 어떤 인물인지 최문종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오전 9시 40분쯤 북측 대표단이 군사분계선을 넘습니다.

가장 앞에 선 사람은 수석대표인 김성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부장.

우리로 치면 통일부 국장급입니다.

<녹취> "반갑습니다."

올해 48살인 김성혜 부장은 2000년대 초반부터 각종 남북 회담에 관여해 왔습니다.

이른바 여성 대남 일꾼으로서 똑 부러지고 논리적이란 평가를 받으며, 2006년 6.15 남북 당국 공동행사와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안내 역할을 맡았습니다.

2011년에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조문을 위해 방북한 이희호 여사를 맞이하고 안내하기도 했습니다.

우리 쪽 천해성 수석 대표와는 2005년 남북 장관급 회담 때 만난 적이 있습니다.

남북 모두 경험이 풍부한 수석 대표를 내세워, 이번 실무접촉은 긴장 속에서도 우호적으로 진행됐습니다.

<녹취> 김형석(통일부 대변인) : "상호 협력해나가자, 그런 분위기에서 현재까지는 별다른 논쟁 없이 차분하게…."

북한이 남북회담 대표로 여성을 임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우리의 여성 대통령을 의식했다는 분석과 함께 남북의 긴장 상태를 대화로 풀어보겠다는 의지를 상징적으로 내보인 것이란 해석도 나왔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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