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4 이슈] 세기의 만남, 미·중 정상회담 성과는?
입력 2013.06.11 (00:01)
수정 2013.06.11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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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향후 4년의 세계질서를 좌우할 G2, 이른바 두 초강대국 미국과 중국의 정상이 현지시간 7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만났습니다.
<녹취> 오바마 : "매우 고무적으로 생각하는 점은 시진핑 주석과 제가 미중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릴 수 있는 유일한 기회를 인식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미국과 중국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입니다."
이번 회담은 성사 당시부터 '세기의 만남'이라 불리며 화제를 일으켰는데요.
형식 역시 기존의 관례를 뛰어넘은 노타이 차림의 파격을 보여줬습니다.
여덟시간의 강행군 끝에 두 정상은 북한의 비핵화 공조, 기후변화 공동 대응 강화, 사이버보안 공동 검토, 마지막으로 경제협력이라는 네 가지 합의점에 도달했습니다.
하지만 탈북자 문제와 지적재산권 등 민감한 주제는 논의에 실패하면서 한계를 드러냈다는 평을 받기도 했죠.
오늘 이 시간엔 역사적인 만남의 열기가 아직 식지 않은 중국과 미국, 두 나라의 특파원을 연결해 정상회담의 성과와 반응을 들어보겠습니다.
워싱턴 먼저 최규식 특파원!
이번 회담의 성과 가운데 한반도 관련해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북한 비핵화' 인데 두 정상이 구체적으로 합의한 내용은 뭔가요?
<기자 멘트>
네. 연일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이루어졌던 이번 회담은 열리기도 전부터 미중 두 나라가 강력한 한반도 메시지를 내놓을 것이라는 얘기가 떠돌기도 했는데요.
이를 의식해서였는지 북한은 회담 직전 조국평화통일위원회 특별 담화를 통해 남북 당국간 회담을 제의했죠.
현지시간 8일 백악관이 발표한 내용은 짧지만 강력했습니다.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인정할 수 없고 비핵화를 위해 양국 공조에 합의했다는 겁니다.
톰 도닐런 미 국가안보보좌관의 말을 들어보시죠
<녹취> 톰 도닐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두 정상은 북한이 비핵화해야한다는 점과 북한을 핵무기 보유국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부분에 합의했습니다. 우리는 미중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비핵화를 이룰 대화를 지지합니다."
북핵 6자회담 재개 원칙도 이번 회담에서 다시 확인됐는데요.
미국은 6자회담을 재개하거나 북-미 대화를 진행하려면 북한이 먼저 진정성 있는 비핵화 조치를 선행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멘트>
그렇군요.
베이징 김주영 특파원, 그동안 중국은 북한의 6자회담 재개를 지지하면서도 북한의 비핵화에 있어선 매우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는데요.
이번에 이례적으로 비핵화에 대해 강력한 입장을 표명했단 말이죠...
배경을 어떻게 봐야 할까요?
<기자 멘트>
네. 이번 회담에서 특히 눈여겨봐야 할 점은 중국의 북한에 대한 입장변화입니다.
중국은 이번 회담을 통해 북핵이 중국의 '신 대국 부상'에 걸림돌이 되는 것을 막으려는 확고한 의지를 보였는데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미중관계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북한 문제가 이번 회담에선 가장 타협하기 쉬운 의제로 변한 건 중국이 김정은 정권이 통제불능의 상태가 되기 전 미리 '제동 걸기'에 나선 게 아니냐는 해석이 지배적입니다.
G2 정상이 주도한 이번 회담은 북한에 상당한 압박을 줄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이죠.
조만간 개최될 남북한 당국회담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질문> 워싱턴 최규식 특파원, 반면 관심을 모았던 '사이버 해킹' 문제와 '지적재산권 침해' 등 양국의 민감한 이해가 걸린 의제는 입장을 좁히는데 실패했죠?
<답변> 네.
두 정상의 만남에서 가장 큰 입장차이를 보였던 부분은 역시 사이버 안보 부분이었습니다.
7일 오바마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에게 그동안 중국의 '사이버스파이' 행위가 있었다는 점을 인정하고 이 부분에 대해 조사하라고 촉구했는데요.
이에 시 주석은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며 "중국 역시 이 문제에 있어 피해자다. 갈등보다는 협력을 원한다"고 해 양국의 이견을 드러냈습니다.
중국 양제츠 외무부장관의 말을 들어보시죠.
<녹취> 양제츠 (중 외무부 장관 : "중국 역시 사이버 공격의 희생자입니다. 중국은 사이버 보안을 강력히 지지합니다."
<질문> 또 이번 회담 내용 중 기후변화에 양국이 공조해나가겠다는 부분도 눈길을 끄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가요?
<답변> 네. 주된 내용은 수소화불화탄소 생산과 소비감축을 통한 글로벌 기후변화에 두 나라가 공조하겠다는 겁니다.
두 나라는 성명서를 통해 '슈퍼 온실가스' HFC를 단계적으로 줄여나가고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을 900억톤 감축하겠다는 뜻을 밝혔는데요.
그동안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적 노력을 외면해 왔던 중국 정부로서는 획기적인 걸음을 내디뎠다고 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질문>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이번 정상회담의 가장 큰 의미는 사실상 미국이 중국을, 미국과 함께 세계질서를 주도해가는 2강으로 인정한 것이라는 의견이 많은데요.
실제로 이번 회담에서 미국은 시진핑을 어떻게 대접했습니까?
<답변> 네. 오바마와 시진핑, 동서양 지도자들의 첫 정상회담은 새로운 두 나라의 관계처럼 파격적이었습니다.
두 정상은 수도가 아닌 휴양지에서 만나 역대 최장시간인 여덟시간동안 티타임과 만찬, 산책을 함께 하며 숨가쁜 일정을 보냈는데요.
오바마 대통령은 중국을 '부상하는 강대국'으로 규정하고 앞으로 건강한 경쟁을 하자고 덧붙여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강대국으로서 중국을 인정했다는 상징적 의미가 큰 시간이었습니다.
<질문> 중국의 여론도 궁금한데요.
신 2강체제에 대해 중국은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까?
<답변> 네. 중국 언론은 이번 회담을 1979년 당시 덩 샤오핑 부총리의 미국 방문과 비교하면서 중국이 빛을 감추고 힘을 기른다는 덩샤오핑의 '도광양회'에서 벗어나 40여년만에 글로벌 리더국가로서 위상을 갖게 됐다고 자평했습니다.
또한 미중 양국이 서로를 경쟁자 이전에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로 인정하게 된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주요 성과로 꼽았는데요.
일부 현안에 대해선 신경전도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성공적이었다는 게 주류 언론들의 평갑니다.
<질문> 그런데 오바마 대통령, 시진핑 주석이 권유한 북-미 대화 재개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는 소극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죠?
앞으로 대북 관계에 있어 미국과 중국, 어떤 입장을 취하게 될까요?
먼저 최규식 특파원부터 답변해 주시죠
<답변> 네. 미 국무부는 먼저 우리나라와 북한의 대화 재개 소식에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북미대화가 다시 열리기 위해서는 북한의 비핵화 조치가 선행돼야 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대화 공세를 통해 핵문제를 우회하려는 북한에 다시 한 번 경고의 메시지를 던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그렇군요.
그럼 중국은 어떻습니까?
<답변> 지금까지 북한의 동맹국으로 미국과의 공조보다 세 나라의 균형자적인 역할을 자처해 왔던 중국이 당장 태도를 바꾸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북한에 대한 미·중 공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많은데요.
이번 회담의 합의 내용은 긍정적이지만, 북한의 붕괴를 원치 않고 완충지대로 삼으려는 중국의 기본적 전략은 변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북한에 상당한 영향력이 있는 중국이 공개적으로 '북한 핵무기 불용' 입장을 천명했다는 점에서 큰 파장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른바 '5세대 10년'의 중국을 이끌 시진핑 주석이 북한 문제를 놓고 오바마 대통령과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향후 북중관계는 물론, 한반도 정세까지 어떤 리더쉽을 보여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향후 4년의 세계질서를 좌우할 G2, 이른바 두 초강대국 미국과 중국의 정상이 현지시간 7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만났습니다.
<녹취> 오바마 : "매우 고무적으로 생각하는 점은 시진핑 주석과 제가 미중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릴 수 있는 유일한 기회를 인식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미국과 중국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입니다."
이번 회담은 성사 당시부터 '세기의 만남'이라 불리며 화제를 일으켰는데요.
형식 역시 기존의 관례를 뛰어넘은 노타이 차림의 파격을 보여줬습니다.
여덟시간의 강행군 끝에 두 정상은 북한의 비핵화 공조, 기후변화 공동 대응 강화, 사이버보안 공동 검토, 마지막으로 경제협력이라는 네 가지 합의점에 도달했습니다.
하지만 탈북자 문제와 지적재산권 등 민감한 주제는 논의에 실패하면서 한계를 드러냈다는 평을 받기도 했죠.
오늘 이 시간엔 역사적인 만남의 열기가 아직 식지 않은 중국과 미국, 두 나라의 특파원을 연결해 정상회담의 성과와 반응을 들어보겠습니다.
워싱턴 먼저 최규식 특파원!
이번 회담의 성과 가운데 한반도 관련해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북한 비핵화' 인데 두 정상이 구체적으로 합의한 내용은 뭔가요?
<기자 멘트>
네. 연일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이루어졌던 이번 회담은 열리기도 전부터 미중 두 나라가 강력한 한반도 메시지를 내놓을 것이라는 얘기가 떠돌기도 했는데요.
이를 의식해서였는지 북한은 회담 직전 조국평화통일위원회 특별 담화를 통해 남북 당국간 회담을 제의했죠.
현지시간 8일 백악관이 발표한 내용은 짧지만 강력했습니다.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인정할 수 없고 비핵화를 위해 양국 공조에 합의했다는 겁니다.
톰 도닐런 미 국가안보보좌관의 말을 들어보시죠
<녹취> 톰 도닐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두 정상은 북한이 비핵화해야한다는 점과 북한을 핵무기 보유국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부분에 합의했습니다. 우리는 미중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비핵화를 이룰 대화를 지지합니다."
북핵 6자회담 재개 원칙도 이번 회담에서 다시 확인됐는데요.
미국은 6자회담을 재개하거나 북-미 대화를 진행하려면 북한이 먼저 진정성 있는 비핵화 조치를 선행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멘트>
그렇군요.
베이징 김주영 특파원, 그동안 중국은 북한의 6자회담 재개를 지지하면서도 북한의 비핵화에 있어선 매우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는데요.
이번에 이례적으로 비핵화에 대해 강력한 입장을 표명했단 말이죠...
배경을 어떻게 봐야 할까요?
<기자 멘트>
네. 이번 회담에서 특히 눈여겨봐야 할 점은 중국의 북한에 대한 입장변화입니다.
중국은 이번 회담을 통해 북핵이 중국의 '신 대국 부상'에 걸림돌이 되는 것을 막으려는 확고한 의지를 보였는데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미중관계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북한 문제가 이번 회담에선 가장 타협하기 쉬운 의제로 변한 건 중국이 김정은 정권이 통제불능의 상태가 되기 전 미리 '제동 걸기'에 나선 게 아니냐는 해석이 지배적입니다.
G2 정상이 주도한 이번 회담은 북한에 상당한 압박을 줄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이죠.
조만간 개최될 남북한 당국회담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질문> 워싱턴 최규식 특파원, 반면 관심을 모았던 '사이버 해킹' 문제와 '지적재산권 침해' 등 양국의 민감한 이해가 걸린 의제는 입장을 좁히는데 실패했죠?
<답변> 네.
두 정상의 만남에서 가장 큰 입장차이를 보였던 부분은 역시 사이버 안보 부분이었습니다.
7일 오바마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에게 그동안 중국의 '사이버스파이' 행위가 있었다는 점을 인정하고 이 부분에 대해 조사하라고 촉구했는데요.
이에 시 주석은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며 "중국 역시 이 문제에 있어 피해자다. 갈등보다는 협력을 원한다"고 해 양국의 이견을 드러냈습니다.
중국 양제츠 외무부장관의 말을 들어보시죠.
<녹취> 양제츠 (중 외무부 장관 : "중국 역시 사이버 공격의 희생자입니다. 중국은 사이버 보안을 강력히 지지합니다."
<질문> 또 이번 회담 내용 중 기후변화에 양국이 공조해나가겠다는 부분도 눈길을 끄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가요?
<답변> 네. 주된 내용은 수소화불화탄소 생산과 소비감축을 통한 글로벌 기후변화에 두 나라가 공조하겠다는 겁니다.
두 나라는 성명서를 통해 '슈퍼 온실가스' HFC를 단계적으로 줄여나가고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을 900억톤 감축하겠다는 뜻을 밝혔는데요.
그동안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적 노력을 외면해 왔던 중국 정부로서는 획기적인 걸음을 내디뎠다고 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질문>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이번 정상회담의 가장 큰 의미는 사실상 미국이 중국을, 미국과 함께 세계질서를 주도해가는 2강으로 인정한 것이라는 의견이 많은데요.
실제로 이번 회담에서 미국은 시진핑을 어떻게 대접했습니까?
<답변> 네. 오바마와 시진핑, 동서양 지도자들의 첫 정상회담은 새로운 두 나라의 관계처럼 파격적이었습니다.
두 정상은 수도가 아닌 휴양지에서 만나 역대 최장시간인 여덟시간동안 티타임과 만찬, 산책을 함께 하며 숨가쁜 일정을 보냈는데요.
오바마 대통령은 중국을 '부상하는 강대국'으로 규정하고 앞으로 건강한 경쟁을 하자고 덧붙여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강대국으로서 중국을 인정했다는 상징적 의미가 큰 시간이었습니다.
<질문> 중국의 여론도 궁금한데요.
신 2강체제에 대해 중국은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까?
<답변> 네. 중국 언론은 이번 회담을 1979년 당시 덩 샤오핑 부총리의 미국 방문과 비교하면서 중국이 빛을 감추고 힘을 기른다는 덩샤오핑의 '도광양회'에서 벗어나 40여년만에 글로벌 리더국가로서 위상을 갖게 됐다고 자평했습니다.
또한 미중 양국이 서로를 경쟁자 이전에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로 인정하게 된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주요 성과로 꼽았는데요.
일부 현안에 대해선 신경전도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성공적이었다는 게 주류 언론들의 평갑니다.
<질문> 그런데 오바마 대통령, 시진핑 주석이 권유한 북-미 대화 재개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는 소극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죠?
앞으로 대북 관계에 있어 미국과 중국, 어떤 입장을 취하게 될까요?
먼저 최규식 특파원부터 답변해 주시죠
<답변> 네. 미 국무부는 먼저 우리나라와 북한의 대화 재개 소식에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북미대화가 다시 열리기 위해서는 북한의 비핵화 조치가 선행돼야 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대화 공세를 통해 핵문제를 우회하려는 북한에 다시 한 번 경고의 메시지를 던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그렇군요.
그럼 중국은 어떻습니까?
<답변> 지금까지 북한의 동맹국으로 미국과의 공조보다 세 나라의 균형자적인 역할을 자처해 왔던 중국이 당장 태도를 바꾸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북한에 대한 미·중 공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많은데요.
이번 회담의 합의 내용은 긍정적이지만, 북한의 붕괴를 원치 않고 완충지대로 삼으려는 중국의 기본적 전략은 변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북한에 상당한 영향력이 있는 중국이 공개적으로 '북한 핵무기 불용' 입장을 천명했다는 점에서 큰 파장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른바 '5세대 10년'의 중국을 이끌 시진핑 주석이 북한 문제를 놓고 오바마 대통령과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향후 북중관계는 물론, 한반도 정세까지 어떤 리더쉽을 보여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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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6-11 06:57:54
- 수정2013-06-11 08:23:13

<앵커 멘트>
향후 4년의 세계질서를 좌우할 G2, 이른바 두 초강대국 미국과 중국의 정상이 현지시간 7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만났습니다.
<녹취> 오바마 : "매우 고무적으로 생각하는 점은 시진핑 주석과 제가 미중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릴 수 있는 유일한 기회를 인식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미국과 중국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입니다."
이번 회담은 성사 당시부터 '세기의 만남'이라 불리며 화제를 일으켰는데요.
형식 역시 기존의 관례를 뛰어넘은 노타이 차림의 파격을 보여줬습니다.
여덟시간의 강행군 끝에 두 정상은 북한의 비핵화 공조, 기후변화 공동 대응 강화, 사이버보안 공동 검토, 마지막으로 경제협력이라는 네 가지 합의점에 도달했습니다.
하지만 탈북자 문제와 지적재산권 등 민감한 주제는 논의에 실패하면서 한계를 드러냈다는 평을 받기도 했죠.
오늘 이 시간엔 역사적인 만남의 열기가 아직 식지 않은 중국과 미국, 두 나라의 특파원을 연결해 정상회담의 성과와 반응을 들어보겠습니다.
워싱턴 먼저 최규식 특파원!
이번 회담의 성과 가운데 한반도 관련해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북한 비핵화' 인데 두 정상이 구체적으로 합의한 내용은 뭔가요?
<기자 멘트>
네. 연일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이루어졌던 이번 회담은 열리기도 전부터 미중 두 나라가 강력한 한반도 메시지를 내놓을 것이라는 얘기가 떠돌기도 했는데요.
이를 의식해서였는지 북한은 회담 직전 조국평화통일위원회 특별 담화를 통해 남북 당국간 회담을 제의했죠.
현지시간 8일 백악관이 발표한 내용은 짧지만 강력했습니다.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인정할 수 없고 비핵화를 위해 양국 공조에 합의했다는 겁니다.
톰 도닐런 미 국가안보보좌관의 말을 들어보시죠
<녹취> 톰 도닐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두 정상은 북한이 비핵화해야한다는 점과 북한을 핵무기 보유국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부분에 합의했습니다. 우리는 미중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비핵화를 이룰 대화를 지지합니다."
북핵 6자회담 재개 원칙도 이번 회담에서 다시 확인됐는데요.
미국은 6자회담을 재개하거나 북-미 대화를 진행하려면 북한이 먼저 진정성 있는 비핵화 조치를 선행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멘트>
그렇군요.
베이징 김주영 특파원, 그동안 중국은 북한의 6자회담 재개를 지지하면서도 북한의 비핵화에 있어선 매우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는데요.
이번에 이례적으로 비핵화에 대해 강력한 입장을 표명했단 말이죠...
배경을 어떻게 봐야 할까요?
<기자 멘트>
네. 이번 회담에서 특히 눈여겨봐야 할 점은 중국의 북한에 대한 입장변화입니다.
중국은 이번 회담을 통해 북핵이 중국의 '신 대국 부상'에 걸림돌이 되는 것을 막으려는 확고한 의지를 보였는데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미중관계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북한 문제가 이번 회담에선 가장 타협하기 쉬운 의제로 변한 건 중국이 김정은 정권이 통제불능의 상태가 되기 전 미리 '제동 걸기'에 나선 게 아니냐는 해석이 지배적입니다.
G2 정상이 주도한 이번 회담은 북한에 상당한 압박을 줄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이죠.
조만간 개최될 남북한 당국회담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질문> 워싱턴 최규식 특파원, 반면 관심을 모았던 '사이버 해킹' 문제와 '지적재산권 침해' 등 양국의 민감한 이해가 걸린 의제는 입장을 좁히는데 실패했죠?
<답변> 네.
두 정상의 만남에서 가장 큰 입장차이를 보였던 부분은 역시 사이버 안보 부분이었습니다.
7일 오바마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에게 그동안 중국의 '사이버스파이' 행위가 있었다는 점을 인정하고 이 부분에 대해 조사하라고 촉구했는데요.
이에 시 주석은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며 "중국 역시 이 문제에 있어 피해자다. 갈등보다는 협력을 원한다"고 해 양국의 이견을 드러냈습니다.
중국 양제츠 외무부장관의 말을 들어보시죠.
<녹취> 양제츠 (중 외무부 장관 : "중국 역시 사이버 공격의 희생자입니다. 중국은 사이버 보안을 강력히 지지합니다."
<질문> 또 이번 회담 내용 중 기후변화에 양국이 공조해나가겠다는 부분도 눈길을 끄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가요?
<답변> 네. 주된 내용은 수소화불화탄소 생산과 소비감축을 통한 글로벌 기후변화에 두 나라가 공조하겠다는 겁니다.
두 나라는 성명서를 통해 '슈퍼 온실가스' HFC를 단계적으로 줄여나가고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을 900억톤 감축하겠다는 뜻을 밝혔는데요.
그동안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적 노력을 외면해 왔던 중국 정부로서는 획기적인 걸음을 내디뎠다고 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질문>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이번 정상회담의 가장 큰 의미는 사실상 미국이 중국을, 미국과 함께 세계질서를 주도해가는 2강으로 인정한 것이라는 의견이 많은데요.
실제로 이번 회담에서 미국은 시진핑을 어떻게 대접했습니까?
<답변> 네. 오바마와 시진핑, 동서양 지도자들의 첫 정상회담은 새로운 두 나라의 관계처럼 파격적이었습니다.
두 정상은 수도가 아닌 휴양지에서 만나 역대 최장시간인 여덟시간동안 티타임과 만찬, 산책을 함께 하며 숨가쁜 일정을 보냈는데요.
오바마 대통령은 중국을 '부상하는 강대국'으로 규정하고 앞으로 건강한 경쟁을 하자고 덧붙여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강대국으로서 중국을 인정했다는 상징적 의미가 큰 시간이었습니다.
<질문> 중국의 여론도 궁금한데요.
신 2강체제에 대해 중국은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까?
<답변> 네. 중국 언론은 이번 회담을 1979년 당시 덩 샤오핑 부총리의 미국 방문과 비교하면서 중국이 빛을 감추고 힘을 기른다는 덩샤오핑의 '도광양회'에서 벗어나 40여년만에 글로벌 리더국가로서 위상을 갖게 됐다고 자평했습니다.
또한 미중 양국이 서로를 경쟁자 이전에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로 인정하게 된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주요 성과로 꼽았는데요.
일부 현안에 대해선 신경전도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성공적이었다는 게 주류 언론들의 평갑니다.
<질문> 그런데 오바마 대통령, 시진핑 주석이 권유한 북-미 대화 재개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는 소극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죠?
앞으로 대북 관계에 있어 미국과 중국, 어떤 입장을 취하게 될까요?
먼저 최규식 특파원부터 답변해 주시죠
<답변> 네. 미 국무부는 먼저 우리나라와 북한의 대화 재개 소식에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북미대화가 다시 열리기 위해서는 북한의 비핵화 조치가 선행돼야 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대화 공세를 통해 핵문제를 우회하려는 북한에 다시 한 번 경고의 메시지를 던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그렇군요.
그럼 중국은 어떻습니까?
<답변> 지금까지 북한의 동맹국으로 미국과의 공조보다 세 나라의 균형자적인 역할을 자처해 왔던 중국이 당장 태도를 바꾸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북한에 대한 미·중 공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많은데요.
이번 회담의 합의 내용은 긍정적이지만, 북한의 붕괴를 원치 않고 완충지대로 삼으려는 중국의 기본적 전략은 변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북한에 상당한 영향력이 있는 중국이 공개적으로 '북한 핵무기 불용' 입장을 천명했다는 점에서 큰 파장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른바 '5세대 10년'의 중국을 이끌 시진핑 주석이 북한 문제를 놓고 오바마 대통령과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향후 북중관계는 물론, 한반도 정세까지 어떤 리더쉽을 보여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향후 4년의 세계질서를 좌우할 G2, 이른바 두 초강대국 미국과 중국의 정상이 현지시간 7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만났습니다.
<녹취> 오바마 : "매우 고무적으로 생각하는 점은 시진핑 주석과 제가 미중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릴 수 있는 유일한 기회를 인식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미국과 중국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입니다."
이번 회담은 성사 당시부터 '세기의 만남'이라 불리며 화제를 일으켰는데요.
형식 역시 기존의 관례를 뛰어넘은 노타이 차림의 파격을 보여줬습니다.
여덟시간의 강행군 끝에 두 정상은 북한의 비핵화 공조, 기후변화 공동 대응 강화, 사이버보안 공동 검토, 마지막으로 경제협력이라는 네 가지 합의점에 도달했습니다.
하지만 탈북자 문제와 지적재산권 등 민감한 주제는 논의에 실패하면서 한계를 드러냈다는 평을 받기도 했죠.
오늘 이 시간엔 역사적인 만남의 열기가 아직 식지 않은 중국과 미국, 두 나라의 특파원을 연결해 정상회담의 성과와 반응을 들어보겠습니다.
워싱턴 먼저 최규식 특파원!
이번 회담의 성과 가운데 한반도 관련해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북한 비핵화' 인데 두 정상이 구체적으로 합의한 내용은 뭔가요?
<기자 멘트>
네. 연일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이루어졌던 이번 회담은 열리기도 전부터 미중 두 나라가 강력한 한반도 메시지를 내놓을 것이라는 얘기가 떠돌기도 했는데요.
이를 의식해서였는지 북한은 회담 직전 조국평화통일위원회 특별 담화를 통해 남북 당국간 회담을 제의했죠.
현지시간 8일 백악관이 발표한 내용은 짧지만 강력했습니다.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인정할 수 없고 비핵화를 위해 양국 공조에 합의했다는 겁니다.
톰 도닐런 미 국가안보보좌관의 말을 들어보시죠
<녹취> 톰 도닐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두 정상은 북한이 비핵화해야한다는 점과 북한을 핵무기 보유국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부분에 합의했습니다. 우리는 미중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비핵화를 이룰 대화를 지지합니다."
북핵 6자회담 재개 원칙도 이번 회담에서 다시 확인됐는데요.
미국은 6자회담을 재개하거나 북-미 대화를 진행하려면 북한이 먼저 진정성 있는 비핵화 조치를 선행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멘트>
그렇군요.
베이징 김주영 특파원, 그동안 중국은 북한의 6자회담 재개를 지지하면서도 북한의 비핵화에 있어선 매우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는데요.
이번에 이례적으로 비핵화에 대해 강력한 입장을 표명했단 말이죠...
배경을 어떻게 봐야 할까요?
<기자 멘트>
네. 이번 회담에서 특히 눈여겨봐야 할 점은 중국의 북한에 대한 입장변화입니다.
중국은 이번 회담을 통해 북핵이 중국의 '신 대국 부상'에 걸림돌이 되는 것을 막으려는 확고한 의지를 보였는데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미중관계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북한 문제가 이번 회담에선 가장 타협하기 쉬운 의제로 변한 건 중국이 김정은 정권이 통제불능의 상태가 되기 전 미리 '제동 걸기'에 나선 게 아니냐는 해석이 지배적입니다.
G2 정상이 주도한 이번 회담은 북한에 상당한 압박을 줄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이죠.
조만간 개최될 남북한 당국회담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질문> 워싱턴 최규식 특파원, 반면 관심을 모았던 '사이버 해킹' 문제와 '지적재산권 침해' 등 양국의 민감한 이해가 걸린 의제는 입장을 좁히는데 실패했죠?
<답변> 네.
두 정상의 만남에서 가장 큰 입장차이를 보였던 부분은 역시 사이버 안보 부분이었습니다.
7일 오바마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에게 그동안 중국의 '사이버스파이' 행위가 있었다는 점을 인정하고 이 부분에 대해 조사하라고 촉구했는데요.
이에 시 주석은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며 "중국 역시 이 문제에 있어 피해자다. 갈등보다는 협력을 원한다"고 해 양국의 이견을 드러냈습니다.
중국 양제츠 외무부장관의 말을 들어보시죠.
<녹취> 양제츠 (중 외무부 장관 : "중국 역시 사이버 공격의 희생자입니다. 중국은 사이버 보안을 강력히 지지합니다."
<질문> 또 이번 회담 내용 중 기후변화에 양국이 공조해나가겠다는 부분도 눈길을 끄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가요?
<답변> 네. 주된 내용은 수소화불화탄소 생산과 소비감축을 통한 글로벌 기후변화에 두 나라가 공조하겠다는 겁니다.
두 나라는 성명서를 통해 '슈퍼 온실가스' HFC를 단계적으로 줄여나가고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을 900억톤 감축하겠다는 뜻을 밝혔는데요.
그동안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적 노력을 외면해 왔던 중국 정부로서는 획기적인 걸음을 내디뎠다고 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질문>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이번 정상회담의 가장 큰 의미는 사실상 미국이 중국을, 미국과 함께 세계질서를 주도해가는 2강으로 인정한 것이라는 의견이 많은데요.
실제로 이번 회담에서 미국은 시진핑을 어떻게 대접했습니까?
<답변> 네. 오바마와 시진핑, 동서양 지도자들의 첫 정상회담은 새로운 두 나라의 관계처럼 파격적이었습니다.
두 정상은 수도가 아닌 휴양지에서 만나 역대 최장시간인 여덟시간동안 티타임과 만찬, 산책을 함께 하며 숨가쁜 일정을 보냈는데요.
오바마 대통령은 중국을 '부상하는 강대국'으로 규정하고 앞으로 건강한 경쟁을 하자고 덧붙여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강대국으로서 중국을 인정했다는 상징적 의미가 큰 시간이었습니다.
<질문> 중국의 여론도 궁금한데요.
신 2강체제에 대해 중국은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까?
<답변> 네. 중국 언론은 이번 회담을 1979년 당시 덩 샤오핑 부총리의 미국 방문과 비교하면서 중국이 빛을 감추고 힘을 기른다는 덩샤오핑의 '도광양회'에서 벗어나 40여년만에 글로벌 리더국가로서 위상을 갖게 됐다고 자평했습니다.
또한 미중 양국이 서로를 경쟁자 이전에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로 인정하게 된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주요 성과로 꼽았는데요.
일부 현안에 대해선 신경전도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성공적이었다는 게 주류 언론들의 평갑니다.
<질문> 그런데 오바마 대통령, 시진핑 주석이 권유한 북-미 대화 재개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는 소극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죠?
앞으로 대북 관계에 있어 미국과 중국, 어떤 입장을 취하게 될까요?
먼저 최규식 특파원부터 답변해 주시죠
<답변> 네. 미 국무부는 먼저 우리나라와 북한의 대화 재개 소식에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북미대화가 다시 열리기 위해서는 북한의 비핵화 조치가 선행돼야 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대화 공세를 통해 핵문제를 우회하려는 북한에 다시 한 번 경고의 메시지를 던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그렇군요.
그럼 중국은 어떻습니까?
<답변> 지금까지 북한의 동맹국으로 미국과의 공조보다 세 나라의 균형자적인 역할을 자처해 왔던 중국이 당장 태도를 바꾸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북한에 대한 미·중 공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많은데요.
이번 회담의 합의 내용은 긍정적이지만, 북한의 붕괴를 원치 않고 완충지대로 삼으려는 중국의 기본적 전략은 변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북한에 상당한 영향력이 있는 중국이 공개적으로 '북한 핵무기 불용' 입장을 천명했다는 점에서 큰 파장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른바 '5세대 10년'의 중국을 이끌 시진핑 주석이 북한 문제를 놓고 오바마 대통령과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향후 북중관계는 물론, 한반도 정세까지 어떤 리더쉽을 보여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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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식 기자 kyoosi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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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 기자 kjyo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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