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밀양송전탑 사태 우려
입력 2013.06.11 (07:39)
수정 2013.06.11 (08: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전력 공급의 안정성을 위해 필요하다며 한전이 변전소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후보지 곳곳에서 반대 움직임이 일면서 제2의 밀양 송전탑 사태가 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안성에 있는 변전소 건립 후보지입니다.
계획대로라면 다음달 중순쯤 765kv 급의 초대형 변전소 건립지로 확정됩니다.
그러나 주민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습니다.
<인터뷰> 변전소 설치반대 추진위 대표 : "이거 지나가는 밑에는 생활할 수가 없어. 뭐 되질 않아. 난 뭣도 모르고 내 산 내주고서 그 밑에 산소를 쓰라고 했더니 못써."
한전은 충청권과 경기 남부 일부 지역의 전력 공급을 위해 오는 2018년까지 변전소 건설을 추진한다는 계획아래 후보지를 충남 천안과 충북 청원,진천, 경기 안성 등 4곳으로 압축한 상황.
그러나 주민들은 충청지역에서 대부분 소비할 전력인데 안성에다 변전소를 세우려고 하는 것은 충청 지역 지자체들의 반발이 거세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한전은 송전탑이 가까이 지나는 지역을 선정했을 뿐이라며 입지선정위원회 결정에 따를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한전관계자 : "위원분들이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모든 자료는 우리가 제공을 하지만 결정은 위원회가 하는 거죠."
그러나 경기도와 안성시 등 자치단체들도 변전소 건립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상황.
때문에 새 변전소 건립을 둘러싼 갈등이 자칫 8년째 표류중인 밀양 송전탑 사태처럼 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임명규 입니다.
전력 공급의 안정성을 위해 필요하다며 한전이 변전소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후보지 곳곳에서 반대 움직임이 일면서 제2의 밀양 송전탑 사태가 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안성에 있는 변전소 건립 후보지입니다.
계획대로라면 다음달 중순쯤 765kv 급의 초대형 변전소 건립지로 확정됩니다.
그러나 주민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습니다.
<인터뷰> 변전소 설치반대 추진위 대표 : "이거 지나가는 밑에는 생활할 수가 없어. 뭐 되질 않아. 난 뭣도 모르고 내 산 내주고서 그 밑에 산소를 쓰라고 했더니 못써."
한전은 충청권과 경기 남부 일부 지역의 전력 공급을 위해 오는 2018년까지 변전소 건설을 추진한다는 계획아래 후보지를 충남 천안과 충북 청원,진천, 경기 안성 등 4곳으로 압축한 상황.
그러나 주민들은 충청지역에서 대부분 소비할 전력인데 안성에다 변전소를 세우려고 하는 것은 충청 지역 지자체들의 반발이 거세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한전은 송전탑이 가까이 지나는 지역을 선정했을 뿐이라며 입지선정위원회 결정에 따를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한전관계자 : "위원분들이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모든 자료는 우리가 제공을 하지만 결정은 위원회가 하는 거죠."
그러나 경기도와 안성시 등 자치단체들도 변전소 건립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상황.
때문에 새 변전소 건립을 둘러싼 갈등이 자칫 8년째 표류중인 밀양 송전탑 사태처럼 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임명규 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제2의 밀양송전탑 사태 우려
-
- 입력 2013-06-11 07:53:28
- 수정2013-06-11 08:00:19

<앵커 멘트>
전력 공급의 안정성을 위해 필요하다며 한전이 변전소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후보지 곳곳에서 반대 움직임이 일면서 제2의 밀양 송전탑 사태가 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안성에 있는 변전소 건립 후보지입니다.
계획대로라면 다음달 중순쯤 765kv 급의 초대형 변전소 건립지로 확정됩니다.
그러나 주민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습니다.
<인터뷰> 변전소 설치반대 추진위 대표 : "이거 지나가는 밑에는 생활할 수가 없어. 뭐 되질 않아. 난 뭣도 모르고 내 산 내주고서 그 밑에 산소를 쓰라고 했더니 못써."
한전은 충청권과 경기 남부 일부 지역의 전력 공급을 위해 오는 2018년까지 변전소 건설을 추진한다는 계획아래 후보지를 충남 천안과 충북 청원,진천, 경기 안성 등 4곳으로 압축한 상황.
그러나 주민들은 충청지역에서 대부분 소비할 전력인데 안성에다 변전소를 세우려고 하는 것은 충청 지역 지자체들의 반발이 거세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한전은 송전탑이 가까이 지나는 지역을 선정했을 뿐이라며 입지선정위원회 결정에 따를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한전관계자 : "위원분들이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모든 자료는 우리가 제공을 하지만 결정은 위원회가 하는 거죠."
그러나 경기도와 안성시 등 자치단체들도 변전소 건립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상황.
때문에 새 변전소 건립을 둘러싼 갈등이 자칫 8년째 표류중인 밀양 송전탑 사태처럼 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임명규 입니다.
전력 공급의 안정성을 위해 필요하다며 한전이 변전소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후보지 곳곳에서 반대 움직임이 일면서 제2의 밀양 송전탑 사태가 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안성에 있는 변전소 건립 후보지입니다.
계획대로라면 다음달 중순쯤 765kv 급의 초대형 변전소 건립지로 확정됩니다.
그러나 주민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습니다.
<인터뷰> 변전소 설치반대 추진위 대표 : "이거 지나가는 밑에는 생활할 수가 없어. 뭐 되질 않아. 난 뭣도 모르고 내 산 내주고서 그 밑에 산소를 쓰라고 했더니 못써."
한전은 충청권과 경기 남부 일부 지역의 전력 공급을 위해 오는 2018년까지 변전소 건설을 추진한다는 계획아래 후보지를 충남 천안과 충북 청원,진천, 경기 안성 등 4곳으로 압축한 상황.
그러나 주민들은 충청지역에서 대부분 소비할 전력인데 안성에다 변전소를 세우려고 하는 것은 충청 지역 지자체들의 반발이 거세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한전은 송전탑이 가까이 지나는 지역을 선정했을 뿐이라며 입지선정위원회 결정에 따를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한전관계자 : "위원분들이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모든 자료는 우리가 제공을 하지만 결정은 위원회가 하는 거죠."
그러나 경기도와 안성시 등 자치단체들도 변전소 건립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상황.
때문에 새 변전소 건립을 둘러싼 갈등이 자칫 8년째 표류중인 밀양 송전탑 사태처럼 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임명규 입니다.
-
-
임명규 기자 thelord@kbs.co.kr
임명규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