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난…푹푹찌는 ‘찜통 교실’
입력 2013.06.11 (19:19)
수정 2013.06.11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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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불볕 더위가 이어지면서 학교 교실에서도 학생들이 더위와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학교들이 전기료 부담을 견디기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이화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연신 부채질을 하고, 얼음물을 마셔도, 더위는 가시지 않습니다.
교실 안 온도는 30도에 육박합니다.
밖에서 나는 소음 때문에 창문도 열지 못합니다.
<인터뷰> 최은영(초등학생) : "더울 때는 너무 찝찝하고 냄새도 나고 선생님 말씀에 집중이 안돼요"
에어컨을 사용할 생각도 못합니다.
올 여름에는 전력 사용이 몰리는 한낮에 전기를 과다 사용하면 세 배나 되는 전기요금을 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해마다 인상되는 교육용 전기료가 부담스러워 에어컨 가동을 자제하는 학교들도 많습니다.
학교 예산은 제자리인데 교육용 전기료는 최근 5년 사이 30퍼센트 가까이 올랐습니다.
한국교총이 전국의 천여 개 학교를 조사한 결과, 열 곳 가운데 아홉 곳 꼴로 전기요금 부담 때문에 냉난방기를 작동하지 않거나 가동 시간과 횟수를 줄인다고 답했습니다.
<인터뷰> 강삼환(초등학교 교장) : "아이들을 위해서는 에어컨도 켜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만들어줘야 하는 데 궁극적으로는 교육용 전기요금이 좀 인하되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점점 더워지는 여름 날씨와 전기료 부담 때문에 학생들의 교육 환경마저 열악해져 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화연입니다.
불볕 더위가 이어지면서 학교 교실에서도 학생들이 더위와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학교들이 전기료 부담을 견디기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이화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연신 부채질을 하고, 얼음물을 마셔도, 더위는 가시지 않습니다.
교실 안 온도는 30도에 육박합니다.
밖에서 나는 소음 때문에 창문도 열지 못합니다.
<인터뷰> 최은영(초등학생) : "더울 때는 너무 찝찝하고 냄새도 나고 선생님 말씀에 집중이 안돼요"
에어컨을 사용할 생각도 못합니다.
올 여름에는 전력 사용이 몰리는 한낮에 전기를 과다 사용하면 세 배나 되는 전기요금을 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해마다 인상되는 교육용 전기료가 부담스러워 에어컨 가동을 자제하는 학교들도 많습니다.
학교 예산은 제자리인데 교육용 전기료는 최근 5년 사이 30퍼센트 가까이 올랐습니다.
한국교총이 전국의 천여 개 학교를 조사한 결과, 열 곳 가운데 아홉 곳 꼴로 전기요금 부담 때문에 냉난방기를 작동하지 않거나 가동 시간과 횟수를 줄인다고 답했습니다.
<인터뷰> 강삼환(초등학교 교장) : "아이들을 위해서는 에어컨도 켜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만들어줘야 하는 데 궁극적으로는 교육용 전기요금이 좀 인하되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점점 더워지는 여름 날씨와 전기료 부담 때문에 학생들의 교육 환경마저 열악해져 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화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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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력난…푹푹찌는 ‘찜통 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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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6-11 19:21:11
- 수정2013-06-11 19:33:28

<앵커 멘트>
불볕 더위가 이어지면서 학교 교실에서도 학생들이 더위와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학교들이 전기료 부담을 견디기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이화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연신 부채질을 하고, 얼음물을 마셔도, 더위는 가시지 않습니다.
교실 안 온도는 30도에 육박합니다.
밖에서 나는 소음 때문에 창문도 열지 못합니다.
<인터뷰> 최은영(초등학생) : "더울 때는 너무 찝찝하고 냄새도 나고 선생님 말씀에 집중이 안돼요"
에어컨을 사용할 생각도 못합니다.
올 여름에는 전력 사용이 몰리는 한낮에 전기를 과다 사용하면 세 배나 되는 전기요금을 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해마다 인상되는 교육용 전기료가 부담스러워 에어컨 가동을 자제하는 학교들도 많습니다.
학교 예산은 제자리인데 교육용 전기료는 최근 5년 사이 30퍼센트 가까이 올랐습니다.
한국교총이 전국의 천여 개 학교를 조사한 결과, 열 곳 가운데 아홉 곳 꼴로 전기요금 부담 때문에 냉난방기를 작동하지 않거나 가동 시간과 횟수를 줄인다고 답했습니다.
<인터뷰> 강삼환(초등학교 교장) : "아이들을 위해서는 에어컨도 켜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만들어줘야 하는 데 궁극적으로는 교육용 전기요금이 좀 인하되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점점 더워지는 여름 날씨와 전기료 부담 때문에 학생들의 교육 환경마저 열악해져 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화연입니다.
불볕 더위가 이어지면서 학교 교실에서도 학생들이 더위와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학교들이 전기료 부담을 견디기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이화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연신 부채질을 하고, 얼음물을 마셔도, 더위는 가시지 않습니다.
교실 안 온도는 30도에 육박합니다.
밖에서 나는 소음 때문에 창문도 열지 못합니다.
<인터뷰> 최은영(초등학생) : "더울 때는 너무 찝찝하고 냄새도 나고 선생님 말씀에 집중이 안돼요"
에어컨을 사용할 생각도 못합니다.
올 여름에는 전력 사용이 몰리는 한낮에 전기를 과다 사용하면 세 배나 되는 전기요금을 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해마다 인상되는 교육용 전기료가 부담스러워 에어컨 가동을 자제하는 학교들도 많습니다.
학교 예산은 제자리인데 교육용 전기료는 최근 5년 사이 30퍼센트 가까이 올랐습니다.
한국교총이 전국의 천여 개 학교를 조사한 결과, 열 곳 가운데 아홉 곳 꼴로 전기요금 부담 때문에 냉난방기를 작동하지 않거나 가동 시간과 횟수를 줄인다고 답했습니다.
<인터뷰> 강삼환(초등학교 교장) : "아이들을 위해서는 에어컨도 켜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만들어줘야 하는 데 궁극적으로는 교육용 전기요금이 좀 인하되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점점 더워지는 여름 날씨와 전기료 부담 때문에 학생들의 교육 환경마저 열악해져 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화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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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연 기자 ye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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