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美 어린이 총기사고 빈발…“총기 규제 강화”

입력 2013.06.11 (21:52) 수정 2013.06.11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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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마치 시장에서 물건 고르듯 총기를 쉽게 살 수 있는 미국에서는 그만큼 총기사고도 빈발합니다.

최근에는 특히 이렇게 어린이들이 집안에서 잘못 총을 쏴 가족이 숨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어제도 4살 아들이 쏜 총에 아빠가 숨지는 사고가 있었는데요

잠금장치도 제대로 안한 채 총기를 방치한 어른들의 부주의가 원인입니다.

박영환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4살 아들과 친구 집을 찾았던 토마스 씨.

대화를 나누던중 난데없이 날아온 총탄에 쓰러졌습니다.

방에 있던 권총을 호기심에 만지던 아들이 방아쇠를 당긴 겁니다.

<인터뷰> 제레니 헐트(이웃 주민) : "그의 아들은 궁금한게 많은 아이였죠.잠시 그 아이 에게 눈을 뗀 순간 그 찰라에 이런비극이 벌어지고 말았어요."

잠금장치도 확인하지 않고 권총을 방에 둔 친구의 부주의가 끔찍한 사고로 이어진 것입니다.

최근 두달새 이렇게 어린이가 연루된 총기 사망사고는 모두 4건.

모두 6살 아래 나이대입니다.

켄터키주의 한 5살 어린이는 이런 장총으로 어른 흉내를 내다 2살 여동생을 숨지게했습니다.

문제의 총은 어려서부터 총을 사주고 사격 훈련까지 시키는 지역 전통에따라 부모가 사준 생일 선물였습니다.

<인터뷰> 제이크(미국 스포츠총기협회 국장) : "비극을 피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총기의 자물쇠를 채우는 일입니다.그 총을 쓸 수 없게 말이죠."

총기를 아무 데나 방치해도 규제할 법도 없습니다.

연이은 어린이 총기 사고는 상원 문턱서 좌절된 총기규제 강화법에 다시 힘을 실어줄 전망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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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리포트] 美 어린이 총기사고 빈발…“총기 규제 강화”
    • 입력 2013-06-11 21:52:59
    • 수정2013-06-11 22:5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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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마치 시장에서 물건 고르듯 총기를 쉽게 살 수 있는 미국에서는 그만큼 총기사고도 빈발합니다.

최근에는 특히 이렇게 어린이들이 집안에서 잘못 총을 쏴 가족이 숨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어제도 4살 아들이 쏜 총에 아빠가 숨지는 사고가 있었는데요

잠금장치도 제대로 안한 채 총기를 방치한 어른들의 부주의가 원인입니다.

박영환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4살 아들과 친구 집을 찾았던 토마스 씨.

대화를 나누던중 난데없이 날아온 총탄에 쓰러졌습니다.

방에 있던 권총을 호기심에 만지던 아들이 방아쇠를 당긴 겁니다.

<인터뷰> 제레니 헐트(이웃 주민) : "그의 아들은 궁금한게 많은 아이였죠.잠시 그 아이 에게 눈을 뗀 순간 그 찰라에 이런비극이 벌어지고 말았어요."

잠금장치도 확인하지 않고 권총을 방에 둔 친구의 부주의가 끔찍한 사고로 이어진 것입니다.

최근 두달새 이렇게 어린이가 연루된 총기 사망사고는 모두 4건.

모두 6살 아래 나이대입니다.

켄터키주의 한 5살 어린이는 이런 장총으로 어른 흉내를 내다 2살 여동생을 숨지게했습니다.

문제의 총은 어려서부터 총을 사주고 사격 훈련까지 시키는 지역 전통에따라 부모가 사준 생일 선물였습니다.

<인터뷰> 제이크(미국 스포츠총기협회 국장) : "비극을 피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총기의 자물쇠를 채우는 일입니다.그 총을 쓸 수 없게 말이죠."

총기를 아무 데나 방치해도 규제할 법도 없습니다.

연이은 어린이 총기 사고는 상원 문턱서 좌절된 총기규제 강화법에 다시 힘을 실어줄 전망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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