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진드기 바이러스 추가 발병…확진 9명

입력 2013.06.12 (12:09) 수정 2013.06.12 (20: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제주 지역에서 야생 진드기 바이러스 환자가 추가로 확인돼 전국적인 확진 환자 수가 9명으로 늘었습니다.

대부분 농어촌에 거주하는 60대 이상 주민이어서 여름철 야외에서 작업할 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보도에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에 추가로 확인된 야생 진드기 바이러스 감염자는 제주에서 거주하는, 62살 남성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환자 혈액에서 중증열성 혈소판감소 증후군, 이른바 SFTS 바이러스가 검출돼, 확진 판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환자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로써 국내 SFTS 감염 사례는 모두 9건으로 늘었으며, 이 가운데 4명이 사망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제주 환자가 4명으로 전체의 절반에 가까웠고, 강원 2명, 경남과 경북, 전남 각 1명씩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4월 30일부터 현재까지 의심 사례 106건을 분석해 9건을 감염으로 확진했습니다.

이들 환자 대부분은 농어촌에 거주하는 60대 이상 주민들이었습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여름철,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2천 명이 넘는 감염자가 확인된, 중국의 한 역학 조사결과를 보면, SFTS 바이러스 감염사례는 5월에서 8월사이에 집중됐습니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풀밭이나 들녘에서 일하는 농업인들의 경우, 되도록이면 긴 소매의 옷을 입거나 진드기 기피제를 쓰도록 하고, 작업 뒤엔 목욕을 해서, 진드기를 없앨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제주 진드기 바이러스 추가 발병…확진 9명
    • 입력 2013-06-12 12:11:04
    • 수정2013-06-12 20:08:33
    뉴스 12
<앵커 멘트>

제주 지역에서 야생 진드기 바이러스 환자가 추가로 확인돼 전국적인 확진 환자 수가 9명으로 늘었습니다.

대부분 농어촌에 거주하는 60대 이상 주민이어서 여름철 야외에서 작업할 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보도에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에 추가로 확인된 야생 진드기 바이러스 감염자는 제주에서 거주하는, 62살 남성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환자 혈액에서 중증열성 혈소판감소 증후군, 이른바 SFTS 바이러스가 검출돼, 확진 판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환자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로써 국내 SFTS 감염 사례는 모두 9건으로 늘었으며, 이 가운데 4명이 사망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제주 환자가 4명으로 전체의 절반에 가까웠고, 강원 2명, 경남과 경북, 전남 각 1명씩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4월 30일부터 현재까지 의심 사례 106건을 분석해 9건을 감염으로 확진했습니다.

이들 환자 대부분은 농어촌에 거주하는 60대 이상 주민들이었습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여름철,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2천 명이 넘는 감염자가 확인된, 중국의 한 역학 조사결과를 보면, SFTS 바이러스 감염사례는 5월에서 8월사이에 집중됐습니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풀밭이나 들녘에서 일하는 농업인들의 경우, 되도록이면 긴 소매의 옷을 입거나 진드기 기피제를 쓰도록 하고, 작업 뒤엔 목욕을 해서, 진드기를 없앨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