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北 조평통은 어떤 조직?

입력 2013.06.13 (21:09) 수정 2013.06.13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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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북 당국회담이 무산되면서 이번 회담의 시작과 끝을 알린 북한의 조평통 즉 조국평화통일위원회에 대한 관심이 큽니다.

북한은 조평통을 남북관계와 통일사업을 전담하는 노동당 외곽기구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조평통은 우리정부와 북한의 대화에 관여해왔지만 동시에 각종 대남비방과 규탄에도 앞장서왔습니다.

조평통은 어떤 조직인지 소현정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녹취> "북한 조국평화통일위 특별담화(6일) 개성공업지구정상화와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북남당국사이의 회담을 가질것을 제의한다."

북한이 지난 6일 우리 정부의 당국간 회담 제의를 수용할때 발표 창구는 조평통, 즉 조국평화통일위원회였습니다.

조평통은 1961년 5월 노동당 통일전선부 산하에 설치됐습니다.

당시 북한이 4. 19혁명 이후 남북협상과 통일론에 대응해 전략적 차원에서 만든 기굽니다.

이후 1998년 대남담당 비서 겸 통일전선부장이었던 김용순이 위원장에 임명되면서 남북 대화 창구로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서기국 보도나 고발장, 공개질문장 같은 다양한 형태로 대남 비난과 비방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대남전략의 총사령탑 역할을 하는 통일전선부의 지휘에 따릅니다.

<녹취> 조평통(서기국 보도/4월 19일) : "우리의 최고 존엄을 모독하는 자들은 그 어디에 배겨 있건 모조리 찾아 내여 무서운 불벼락을 안길 것이다."

북한은 무산된 당국회담의 북측 수석대표였던 강지영 조평통 서기국 국장은 과거 회담때보다 급이 높은 인물이라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강지영은 남북 당국간 대화 경력이 미미한 인물입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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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06-13 21:10:49
    • 수정2013-06-13 22: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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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북 당국회담이 무산되면서 이번 회담의 시작과 끝을 알린 북한의 조평통 즉 조국평화통일위원회에 대한 관심이 큽니다.

북한은 조평통을 남북관계와 통일사업을 전담하는 노동당 외곽기구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조평통은 우리정부와 북한의 대화에 관여해왔지만 동시에 각종 대남비방과 규탄에도 앞장서왔습니다.

조평통은 어떤 조직인지 소현정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녹취> "북한 조국평화통일위 특별담화(6일) 개성공업지구정상화와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북남당국사이의 회담을 가질것을 제의한다."

북한이 지난 6일 우리 정부의 당국간 회담 제의를 수용할때 발표 창구는 조평통, 즉 조국평화통일위원회였습니다.

조평통은 1961년 5월 노동당 통일전선부 산하에 설치됐습니다.

당시 북한이 4. 19혁명 이후 남북협상과 통일론에 대응해 전략적 차원에서 만든 기굽니다.

이후 1998년 대남담당 비서 겸 통일전선부장이었던 김용순이 위원장에 임명되면서 남북 대화 창구로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서기국 보도나 고발장, 공개질문장 같은 다양한 형태로 대남 비난과 비방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대남전략의 총사령탑 역할을 하는 통일전선부의 지휘에 따릅니다.

<녹취> 조평통(서기국 보도/4월 19일) : "우리의 최고 존엄을 모독하는 자들은 그 어디에 배겨 있건 모조리 찾아 내여 무서운 불벼락을 안길 것이다."

북한은 무산된 당국회담의 북측 수석대표였던 강지영 조평통 서기국 국장은 과거 회담때보다 급이 높은 인물이라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강지영은 남북 당국간 대화 경력이 미미한 인물입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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