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독일 엘베강 홍수 현장을 가다
입력 2013.06.13 (21:12)
수정 2013.06.13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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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중부유럽은 열흘이상 홍수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뉴브강을 보면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최고 수위를 넘나들며 침수지역이 늘고 있고 현재 세르비아 베오그라드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엘베강도 상류 곳곳에서 제방붕괴 등 큰 피해를 냈고 함부르크 부근 수위가 평소의 3배를 넘어서며 도시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비예보는 끝나지 않았는데요
홍수와의 사투를 벌이는 함부르크 인근 도시를 이영섭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북해를 향하는 거대한 흙탕물이 강둑을 넘어섰습니다.
도심으로 이어지는 강변에는 둑을 높여 범람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평소 4~5미터에 불과하던 수위는 현재 9미터, 주민들에겐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거센 물살을 일으키는 엘베강물은 마을 저지대 일부를 침수시켰고 더이상 물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강물과 통하는 길목엔 이렇게 모래주머니들을 쌓아놨습니다.
모래주머니 제작 현장, 남녀노소 할 것없이 주민들이 모두나와 손을 거듭니다.
군과 민간 장비가 총 동원된 24시간 가동체젭니다.
<인터뷰> 트럭(운전사) : "저는 오늘 새벽 4시 30분 부터 투입됐고, 현재 10번째 운반중입니다."
서서히 차오르는 강물과의 속도전에 주민들은 애가 탑니다.
<인터뷰> 자원봉사자 : "모래주머니 제작 기계가 부족해요, 그래서 이렇게 삽으로 우리들이 직접 만들 수 밖에 없습니다."
모래주머니가 부족하자 아시아 식품가게의 쌀포대도 이용합니다.
<인터뷰> 자원봉사자 : "지난 주말에도 와서 일손을 도왔고 지금은 3일 동안 휴가를 내고 왔어요."
<인터뷰> 라우엔부륵시(재난대책반 대변인) : " 적어도 다음주 월요일까지 9미터 수위가 유지된다고 예보되고 있고요, 제방이 견디기 힘든 하중이 계속될 것 같습니다."
힘겨운 노력에도 불구하고 독일에선 제방이 붕괴되고, 일부 지역이 물에 잠겨 18조원의 경제 손실이 났습니다.
또 체코와 오스트리아 등 각국에서 22명이 숨졌습니다.
독일 라우엔 부룩에서 KBS뉴스 이영섭입니다.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중부유럽은 열흘이상 홍수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뉴브강을 보면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최고 수위를 넘나들며 침수지역이 늘고 있고 현재 세르비아 베오그라드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엘베강도 상류 곳곳에서 제방붕괴 등 큰 피해를 냈고 함부르크 부근 수위가 평소의 3배를 넘어서며 도시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비예보는 끝나지 않았는데요
홍수와의 사투를 벌이는 함부르크 인근 도시를 이영섭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북해를 향하는 거대한 흙탕물이 강둑을 넘어섰습니다.
도심으로 이어지는 강변에는 둑을 높여 범람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평소 4~5미터에 불과하던 수위는 현재 9미터, 주민들에겐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거센 물살을 일으키는 엘베강물은 마을 저지대 일부를 침수시켰고 더이상 물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강물과 통하는 길목엔 이렇게 모래주머니들을 쌓아놨습니다.
모래주머니 제작 현장, 남녀노소 할 것없이 주민들이 모두나와 손을 거듭니다.
군과 민간 장비가 총 동원된 24시간 가동체젭니다.
<인터뷰> 트럭(운전사) : "저는 오늘 새벽 4시 30분 부터 투입됐고, 현재 10번째 운반중입니다."
서서히 차오르는 강물과의 속도전에 주민들은 애가 탑니다.
<인터뷰> 자원봉사자 : "모래주머니 제작 기계가 부족해요, 그래서 이렇게 삽으로 우리들이 직접 만들 수 밖에 없습니다."
모래주머니가 부족하자 아시아 식품가게의 쌀포대도 이용합니다.
<인터뷰> 자원봉사자 : "지난 주말에도 와서 일손을 도왔고 지금은 3일 동안 휴가를 내고 왔어요."
<인터뷰> 라우엔부륵시(재난대책반 대변인) : " 적어도 다음주 월요일까지 9미터 수위가 유지된다고 예보되고 있고요, 제방이 견디기 힘든 하중이 계속될 것 같습니다."
힘겨운 노력에도 불구하고 독일에선 제방이 붕괴되고, 일부 지역이 물에 잠겨 18조원의 경제 손실이 났습니다.
또 체코와 오스트리아 등 각국에서 22명이 숨졌습니다.
독일 라우엔 부룩에서 KBS뉴스 이영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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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6-13 21:13:41
- 수정2013-06-13 22:5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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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중부유럽은 열흘이상 홍수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뉴브강을 보면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최고 수위를 넘나들며 침수지역이 늘고 있고 현재 세르비아 베오그라드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엘베강도 상류 곳곳에서 제방붕괴 등 큰 피해를 냈고 함부르크 부근 수위가 평소의 3배를 넘어서며 도시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비예보는 끝나지 않았는데요
홍수와의 사투를 벌이는 함부르크 인근 도시를 이영섭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북해를 향하는 거대한 흙탕물이 강둑을 넘어섰습니다.
도심으로 이어지는 강변에는 둑을 높여 범람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평소 4~5미터에 불과하던 수위는 현재 9미터, 주민들에겐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거센 물살을 일으키는 엘베강물은 마을 저지대 일부를 침수시켰고 더이상 물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강물과 통하는 길목엔 이렇게 모래주머니들을 쌓아놨습니다.
모래주머니 제작 현장, 남녀노소 할 것없이 주민들이 모두나와 손을 거듭니다.
군과 민간 장비가 총 동원된 24시간 가동체젭니다.
<인터뷰> 트럭(운전사) : "저는 오늘 새벽 4시 30분 부터 투입됐고, 현재 10번째 운반중입니다."
서서히 차오르는 강물과의 속도전에 주민들은 애가 탑니다.
<인터뷰> 자원봉사자 : "모래주머니 제작 기계가 부족해요, 그래서 이렇게 삽으로 우리들이 직접 만들 수 밖에 없습니다."
모래주머니가 부족하자 아시아 식품가게의 쌀포대도 이용합니다.
<인터뷰> 자원봉사자 : "지난 주말에도 와서 일손을 도왔고 지금은 3일 동안 휴가를 내고 왔어요."
<인터뷰> 라우엔부륵시(재난대책반 대변인) : " 적어도 다음주 월요일까지 9미터 수위가 유지된다고 예보되고 있고요, 제방이 견디기 힘든 하중이 계속될 것 같습니다."
힘겨운 노력에도 불구하고 독일에선 제방이 붕괴되고, 일부 지역이 물에 잠겨 18조원의 경제 손실이 났습니다.
또 체코와 오스트리아 등 각국에서 22명이 숨졌습니다.
독일 라우엔 부룩에서 KBS뉴스 이영섭입니다.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중부유럽은 열흘이상 홍수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뉴브강을 보면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최고 수위를 넘나들며 침수지역이 늘고 있고 현재 세르비아 베오그라드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엘베강도 상류 곳곳에서 제방붕괴 등 큰 피해를 냈고 함부르크 부근 수위가 평소의 3배를 넘어서며 도시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비예보는 끝나지 않았는데요
홍수와의 사투를 벌이는 함부르크 인근 도시를 이영섭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북해를 향하는 거대한 흙탕물이 강둑을 넘어섰습니다.
도심으로 이어지는 강변에는 둑을 높여 범람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평소 4~5미터에 불과하던 수위는 현재 9미터, 주민들에겐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거센 물살을 일으키는 엘베강물은 마을 저지대 일부를 침수시켰고 더이상 물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강물과 통하는 길목엔 이렇게 모래주머니들을 쌓아놨습니다.
모래주머니 제작 현장, 남녀노소 할 것없이 주민들이 모두나와 손을 거듭니다.
군과 민간 장비가 총 동원된 24시간 가동체젭니다.
<인터뷰> 트럭(운전사) : "저는 오늘 새벽 4시 30분 부터 투입됐고, 현재 10번째 운반중입니다."
서서히 차오르는 강물과의 속도전에 주민들은 애가 탑니다.
<인터뷰> 자원봉사자 : "모래주머니 제작 기계가 부족해요, 그래서 이렇게 삽으로 우리들이 직접 만들 수 밖에 없습니다."
모래주머니가 부족하자 아시아 식품가게의 쌀포대도 이용합니다.
<인터뷰> 자원봉사자 : "지난 주말에도 와서 일손을 도왔고 지금은 3일 동안 휴가를 내고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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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겨운 노력에도 불구하고 독일에선 제방이 붕괴되고, 일부 지역이 물에 잠겨 18조원의 경제 손실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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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섭 기자 leey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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