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2 헤드라인]

입력 2013.06.14 (11:59) 수정 2013.06.14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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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브라질은 축구 왕국으로 불릴 만큼 국민들의 축구 사랑이 대단하죠.

아마존 인디안 부락에도 축구팀이 있을 정도입니다.

<리포트>

아마존 유역에 위치한 인디안 마을입니다.

강변을 따라 백여 명의 원주민이 살고 있습니다.

남자는 고기잡이를 하고 여자는 수공예품을 만듭니다.

이들은 지금도 추장이 생활 자원을 분배하는 공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에서도 축구는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스포츱니다.

마을에는 추장이 직접 이끄는 축구팀도 있습니다.

곧 있을 인디안배(杯) 축구 경기를 앞두고 연습이 한창입니다.

<인터뷰> 안드리아(추장 할아버지) : "할머니때부터 축구는 인디안 문화의 중요한 구성요소였습니다."

운동복도 축구화도 없지만 인디안 어린이들은 매일 축구를 하며 카카나 호나우드 같은 축구 스타를 꿈꿉니다.

=========================================

<앵커 멘트>

끔찍한 납치나 유괴 사건이 자주 일어나서 아이를 둔 부모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이런 일을 겪었을 때 어떻게 하면 잘 벗어날 수 있을까요?

<리포트>

지난해 미국의 한 대형 할인매장.

유괴되던 7살배기 아이가 비명을 길게 지르자, 용의자가 결국 범행을 포기하고 달아납니다.

대낮에 필라델피아의 거리에서 유괴되던 10살 난 여아도 소리를 지르고 몸부림을 쳐서 자신과 남동생이 무사할 수 있었습니다.

유괴가 시도된 어린이의 2/3가 탈출에 성공한다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전문가에 따르면 낯선 사람이 나쁜 의도로 접근할 때 어린이가 이를 쉽게 직감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레베카 베일리(심리학자) : "저항하고 발로 차고 모든 것을 다해야 합니다."

재작년 미국 사회를 경악하게 한 유괴 사건의 피해자 '두가드' 씨.

11살 때 길을 묻는 낯선 이를 따라갔다가 18년 동안 감금 생활을 했던 사실이 밝혀졌죠.

그녀는 순간의 선택이 자신의 인생을 완전히 바꿔놓았다고 말합니다.

=========================================

<앵커 멘트>

주 5일을 도로에서 보내는 화물트럭 운전기사들의 하루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30년 경력의 이 화물트럭기사는 자신이 모는 트럭이 임시숙소 역할을 합니다.

4제곱미터의 공간이 작은 주거 공간으로 바뀌었습니다.

<인터뷰> 화물 트럭 기사 : "운전석에 침낭과 냉장고 tv등이 있습니다."

화물트럭운전기사의 삶은 고독과 대가가 따른다고 합니다.

<인터뷰> "도로에서 많은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어 이혼을 두 번이나 했습니다. 고독한 직업이죠."

남성이 대부분인 이곳에 여성 운전기사는 3%에 불과합니다.

<인터뷰> 여성 화물 트럭 기사 : "성격이 강인해야죠. 남성과 똑같이 일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해요."

화물트럭 운전기사들은 전용 샤워실과 식당을 이용하는데요.

샤워실은 사용료가 3천원으로 매우 청결하고 식당은 메뉴가 15가지나 됩니다.

<인터뷰> "이곳이 샤워실입니다. 관리인이 있어 매우 청결하고 다음 사람을 위해 서로 신경쓰죠."

프랑스 화물 트럭 기사들의 순 월급은 250 만원 정돕니다.

=========================================

<앵커 멘트>

피자반죽을 돌리는 '피자 아크로뱃'이라는 퍼포먼스가 있습니다.

세계 대회도 열리는데요.

얼마 전 이탈리아에서 열린 세계대회에서 일본인 남성이 2등을 차지했습니다.

<리포트>

두께가 2밀리미터도 채 안되는 피자 반죽.

이를 온몸으로 돌리는 것이 바로 '피자 아크로뱃'입니다.

이탈리아 음식점에서 일하는 다치카와 다쿠미 씨.

지난 4월, 이탈리아에서 열린 세계대회에서 2등을 차지했습니다.

다치카와 씨는 5년 전, 친구의 권유로 피자 아크로뱃을 시작했습니다.

본래 피자 반죽 안의 맥주 효모 향기를 날려버리기 위해 피자 반죽을 돌렸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음식점에서 손님들이 가장 좋아하는 퍼포먼스로 자리잡았습니다.

<인터뷰> 다치카와 다쿠미 : "제가 피자를 돌려 식사 분위기가 더 즐거워지면 더 바랄 게 없죠."

내년에는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오르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 다치카와 씨.

오늘도 연습에 여념이 없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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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06-14 10:38:16
    • 수정2013-06-14 13: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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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브라질은 축구 왕국으로 불릴 만큼 국민들의 축구 사랑이 대단하죠.

아마존 인디안 부락에도 축구팀이 있을 정도입니다.

<리포트>

아마존 유역에 위치한 인디안 마을입니다.

강변을 따라 백여 명의 원주민이 살고 있습니다.

남자는 고기잡이를 하고 여자는 수공예품을 만듭니다.

이들은 지금도 추장이 생활 자원을 분배하는 공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에서도 축구는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스포츱니다.

마을에는 추장이 직접 이끄는 축구팀도 있습니다.

곧 있을 인디안배(杯) 축구 경기를 앞두고 연습이 한창입니다.

<인터뷰> 안드리아(추장 할아버지) : "할머니때부터 축구는 인디안 문화의 중요한 구성요소였습니다."

운동복도 축구화도 없지만 인디안 어린이들은 매일 축구를 하며 카카나 호나우드 같은 축구 스타를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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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끔찍한 납치나 유괴 사건이 자주 일어나서 아이를 둔 부모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이런 일을 겪었을 때 어떻게 하면 잘 벗어날 수 있을까요?

<리포트>

지난해 미국의 한 대형 할인매장.

유괴되던 7살배기 아이가 비명을 길게 지르자, 용의자가 결국 범행을 포기하고 달아납니다.

대낮에 필라델피아의 거리에서 유괴되던 10살 난 여아도 소리를 지르고 몸부림을 쳐서 자신과 남동생이 무사할 수 있었습니다.

유괴가 시도된 어린이의 2/3가 탈출에 성공한다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전문가에 따르면 낯선 사람이 나쁜 의도로 접근할 때 어린이가 이를 쉽게 직감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레베카 베일리(심리학자) : "저항하고 발로 차고 모든 것을 다해야 합니다."

재작년 미국 사회를 경악하게 한 유괴 사건의 피해자 '두가드' 씨.

11살 때 길을 묻는 낯선 이를 따라갔다가 18년 동안 감금 생활을 했던 사실이 밝혀졌죠.

그녀는 순간의 선택이 자신의 인생을 완전히 바꿔놓았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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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 5일을 도로에서 보내는 화물트럭 운전기사들의 하루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30년 경력의 이 화물트럭기사는 자신이 모는 트럭이 임시숙소 역할을 합니다.

4제곱미터의 공간이 작은 주거 공간으로 바뀌었습니다.

<인터뷰> 화물 트럭 기사 : "운전석에 침낭과 냉장고 tv등이 있습니다."

화물트럭운전기사의 삶은 고독과 대가가 따른다고 합니다.

<인터뷰> "도로에서 많은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어 이혼을 두 번이나 했습니다. 고독한 직업이죠."

남성이 대부분인 이곳에 여성 운전기사는 3%에 불과합니다.

<인터뷰> 여성 화물 트럭 기사 : "성격이 강인해야죠. 남성과 똑같이 일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해요."

화물트럭 운전기사들은 전용 샤워실과 식당을 이용하는데요.

샤워실은 사용료가 3천원으로 매우 청결하고 식당은 메뉴가 15가지나 됩니다.

<인터뷰> "이곳이 샤워실입니다. 관리인이 있어 매우 청결하고 다음 사람을 위해 서로 신경쓰죠."

프랑스 화물 트럭 기사들의 순 월급은 250 만원 정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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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피자반죽을 돌리는 '피자 아크로뱃'이라는 퍼포먼스가 있습니다.

세계 대회도 열리는데요.

얼마 전 이탈리아에서 열린 세계대회에서 일본인 남성이 2등을 차지했습니다.

<리포트>

두께가 2밀리미터도 채 안되는 피자 반죽.

이를 온몸으로 돌리는 것이 바로 '피자 아크로뱃'입니다.

이탈리아 음식점에서 일하는 다치카와 다쿠미 씨.

지난 4월, 이탈리아에서 열린 세계대회에서 2등을 차지했습니다.

다치카와 씨는 5년 전, 친구의 권유로 피자 아크로뱃을 시작했습니다.

본래 피자 반죽 안의 맥주 효모 향기를 날려버리기 위해 피자 반죽을 돌렸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음식점에서 손님들이 가장 좋아하는 퍼포먼스로 자리잡았습니다.

<인터뷰> 다치카와 다쿠미 : "제가 피자를 돌려 식사 분위기가 더 즐거워지면 더 바랄 게 없죠."

내년에는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오르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 다치카와 씨.

오늘도 연습에 여념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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