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홍역환자 2달새 47명…전국 확산 우려

입력 2013.06.14 (12:13) 수정 2013.06.14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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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남 창원 지역에서만 홍역 환자가 2달 사이 47명으로 늘었습니다.

영유아뿐 아니라 예방접종을 받은 성인 환자도 나오고 있어 초기 대응이 미흡했다는 지적 속에 전국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수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4월, 경남 창원의 한 고등학교 학생 22명이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2달 뒤 홍역 환자는 47명으로 늘었습니다.

홍역 확진 환자가 늘어나면서 각 병원과 보건소에는 예방접종을 하려는 사람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경남 마산보건소의 경우 지난달 예방접종을 받은 사람은 970여 명, 지난해 같은 달보다 6배 늘었습니다.

<인터뷰> 서정아(창원시 도계동) : "유행이라고 해서 우리 아이도 걱정이 되서 오늘 접종하러 와서. 다들 접종하러 간다고 주위에서 엄마들이."

수요가 갑자기 늘다 보니, 일부 지역에선 홍역 백신을 충분히 공급받지 못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녹취> 병원 관계자(음성 변조) : "다음주나 되면 수급이 달릴 것 같아요. 지금 이제 가지고 있는 양에 비하면."

홍역 확산에 보건당국의 초기 대응에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마상혁(창원파티마병원 소아청소년과 과장) : "의사들한테 고지를 하고 또 환자의 확산 방지를 위해서 저희하고 의논을 좀 했어야 하는 상황인데 그런 게 전혀 없었다."

보건 당국은 영유아의 경우 생후 12개월 이후에 실시하는 1차 접종을 생후 6개월로 앞당기도록 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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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 홍역환자 2달새 47명…전국 확산 우려
    • 입력 2013-06-14 12:16:18
    • 수정2013-06-14 20:55:50
    뉴스 12
<앵커 멘트>

경남 창원 지역에서만 홍역 환자가 2달 사이 47명으로 늘었습니다.

영유아뿐 아니라 예방접종을 받은 성인 환자도 나오고 있어 초기 대응이 미흡했다는 지적 속에 전국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수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4월, 경남 창원의 한 고등학교 학생 22명이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2달 뒤 홍역 환자는 47명으로 늘었습니다.

홍역 확진 환자가 늘어나면서 각 병원과 보건소에는 예방접종을 하려는 사람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경남 마산보건소의 경우 지난달 예방접종을 받은 사람은 970여 명, 지난해 같은 달보다 6배 늘었습니다.

<인터뷰> 서정아(창원시 도계동) : "유행이라고 해서 우리 아이도 걱정이 되서 오늘 접종하러 와서. 다들 접종하러 간다고 주위에서 엄마들이."

수요가 갑자기 늘다 보니, 일부 지역에선 홍역 백신을 충분히 공급받지 못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녹취> 병원 관계자(음성 변조) : "다음주나 되면 수급이 달릴 것 같아요. 지금 이제 가지고 있는 양에 비하면."

홍역 확산에 보건당국의 초기 대응에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마상혁(창원파티마병원 소아청소년과 과장) : "의사들한테 고지를 하고 또 환자의 확산 방지를 위해서 저희하고 의논을 좀 했어야 하는 상황인데 그런 게 전혀 없었다."

보건 당국은 영유아의 경우 생후 12개월 이후에 실시하는 1차 접종을 생후 6개월로 앞당기도록 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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