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워너브라더스, 월드컵 개최 시비

입력 2001.12.0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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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욕의 한국인들이 개고기를 사고 판다고 왜곡 보도한 미국의 한 방송사가 이번에는 한국의 월드컵 개최를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뉴욕에서 배종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뉴욕의 한국인들이 개고기를 식용으로 사고 판다고 두 차례나 왜곡보도한 미 워너브러더스 11방송이 이번에는 한국의 월드컵 개최를 문제삼고 나섰습니다.
워너브라더스는 3차 방송에서 개고기를 먹는 나라인 한국을 월드컵 개최지로 선정해 말썽이 되고 있다며 한국의 월드컵 개최를 정면으로 비난했습니다.
⊙미 워너브러더스 방송 내용: 개고기를 먹는 문화가 만연된 곳이 월드컵 개최지로 결정됐다는 비난이 있습니다.
⊙기자: 개고기 왜곡 보도가 물의를 빚자 한국의 월드컵 개최를 연계시키고 나선 것입니다.
악의적인 보도가 잇따르자 뉴욕 한인회는 어제 오후 대책위원회를 공식 구성하고 강력히 대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뉴욕 한인회는 조만간 방송사를 방문해 항의 서한을 전달하고 정정보도와 사과 등을 요구할 방침입니다.
뉴욕 한인 유학생회도 해당 방송사에 항의 E-메일 보내기 운동 등을 벌여 나가기로 했습니다.
중국계 민간단체 등 다른 아시아계 단체들도 이번 보도는 소수 민족에 대한 인종차별이라며 우리 입장을 적극 지지하고 나섰습니다.
악의적인 왜곡 보도가 계속되면서 이번 파문은 인종간 갈등으로까지 비화될 조짐입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배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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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워너브라더스, 월드컵 개최 시비
    • 입력 2001-12-05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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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욕의 한국인들이 개고기를 사고 판다고 왜곡 보도한 미국의 한 방송사가 이번에는 한국의 월드컵 개최를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뉴욕에서 배종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뉴욕의 한국인들이 개고기를 식용으로 사고 판다고 두 차례나 왜곡보도한 미 워너브러더스 11방송이 이번에는 한국의 월드컵 개최를 문제삼고 나섰습니다. 워너브라더스는 3차 방송에서 개고기를 먹는 나라인 한국을 월드컵 개최지로 선정해 말썽이 되고 있다며 한국의 월드컵 개최를 정면으로 비난했습니다. ⊙미 워너브러더스 방송 내용: 개고기를 먹는 문화가 만연된 곳이 월드컵 개최지로 결정됐다는 비난이 있습니다. ⊙기자: 개고기 왜곡 보도가 물의를 빚자 한국의 월드컵 개최를 연계시키고 나선 것입니다. 악의적인 보도가 잇따르자 뉴욕 한인회는 어제 오후 대책위원회를 공식 구성하고 강력히 대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뉴욕 한인회는 조만간 방송사를 방문해 항의 서한을 전달하고 정정보도와 사과 등을 요구할 방침입니다. 뉴욕 한인 유학생회도 해당 방송사에 항의 E-메일 보내기 운동 등을 벌여 나가기로 했습니다. 중국계 민간단체 등 다른 아시아계 단체들도 이번 보도는 소수 민족에 대한 인종차별이라며 우리 입장을 적극 지지하고 나섰습니다. 악의적인 왜곡 보도가 계속되면서 이번 파문은 인종간 갈등으로까지 비화될 조짐입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배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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