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中, 베이징서 첫 전략 대화…비핵화 협의

입력 2013.06.19 (20:59) 수정 2013.06.19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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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과 중국이 오늘 베이징에서 이른바 전략대화를 갖고 두나라간 관계 복원 방안을 비롯한 한반도 주요 현안을 협의했습니다.

북한은 최근 비핵화 논의를 수용하는 방향으로 선회한 배경을 설명했고, 중국은 6자회담 복귀 등을 압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베이징에서 박정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외교부에서 열린 전략대화에는 북한에선 김계관 외무성 제 1 부상, 중국에선 장예쑤이 외교부 부부장이 참석했습니다.

핵심 현안은 두 나라 사이를 꼬이게 한 한반도 비핵화 문제와 관계 개선 방안.

<인터뷰> 화춘잉(중국 외교부 대변인) : "주로 북중 양국 관계와 한반도 형세에 대해 심도깊은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비핵화 문제와 관련해 북한은 최근 논의를 수용하는 방향으로 돌아선 배경을 설명하며 관계 복원을 강조한반면, 중국은 북한의 비핵화와 6자회담 복귀를 압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관련해 중국측은 김 부상이 이미 6자 회담 중국측 대표를 만난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북한은 또 미국과의 고위급 회담 문제와 한중 정상회담 등 외교전에서 중국의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략대화에서는 또 경제 협력 확대 방안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의 방중 문제도 거론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의 핵 협상을 총괄하는 김계관 제1부상은 중국측과 비핵화 등 논의를 이어가다 주말께 북한으로 돌아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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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中, 베이징서 첫 전략 대화…비핵화 협의
    • 입력 2013-06-19 21:01:33
    • 수정2013-06-19 22: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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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과 중국이 오늘 베이징에서 이른바 전략대화를 갖고 두나라간 관계 복원 방안을 비롯한 한반도 주요 현안을 협의했습니다.

북한은 최근 비핵화 논의를 수용하는 방향으로 선회한 배경을 설명했고, 중국은 6자회담 복귀 등을 압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베이징에서 박정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외교부에서 열린 전략대화에는 북한에선 김계관 외무성 제 1 부상, 중국에선 장예쑤이 외교부 부부장이 참석했습니다.

핵심 현안은 두 나라 사이를 꼬이게 한 한반도 비핵화 문제와 관계 개선 방안.

<인터뷰> 화춘잉(중국 외교부 대변인) : "주로 북중 양국 관계와 한반도 형세에 대해 심도깊은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비핵화 문제와 관련해 북한은 최근 논의를 수용하는 방향으로 돌아선 배경을 설명하며 관계 복원을 강조한반면, 중국은 북한의 비핵화와 6자회담 복귀를 압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관련해 중국측은 김 부상이 이미 6자 회담 중국측 대표를 만난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북한은 또 미국과의 고위급 회담 문제와 한중 정상회담 등 외교전에서 중국의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략대화에서는 또 경제 협력 확대 방안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의 방중 문제도 거론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의 핵 협상을 총괄하는 김계관 제1부상은 중국측과 비핵화 등 논의를 이어가다 주말께 북한으로 돌아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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