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북핵6자회담’ 외교전 본격화

입력 2013.06.19 (21:01) 수정 2013.06.19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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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영국 북아일랜드에선 주요 선진국 정상들의 G8 회담이 열렸습니다.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등 전세계 문제를 쥐락펴락하는 나라들의 모임인데요.

여기서도 북한 비핵화 문제가 주요 의제로 떠올랐습니다.

특히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북한 문제를 긴밀히 협의했다고 밝힌 대목이 눈에 띄는데요.

북핵문제가 다시 전 세계적인 이슈로 떠오르면서 관련국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6자회담 관련국들의 치열한 외교전은 벌써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김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밤 워싱턴에서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가 6개월 만에 만납니다.

핵심의제는 북한 비핵화 공조입니다.

<녹취> 조태용(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 : "북한이 행동을 통해서 진정한 비핵화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조태용 수석대표는 회담 직후 베이징으로 이동해 모레 한중 6자회담 수석대표 회담을 열고 비핵화 압박의 고삐를 조일 계획입니다.

오늘 북중 전략대화를 마친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조만간 러시아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과거 6자회담에서는 한미일과 북중,러시아로 진영이 나뉘었지만 중국이 비핵화 압박에 가세하면서 북한은 고립무원의 처지입니다.

북한은 이에 따라 남북, 북미 대화를 잇따라 제의하고, 일본, 중국, 러시아와 차례로 개별 접촉하면서 고립 탈피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한미중일의 비핵화 '합종'을 양자관계 강화라는 '연횡'으로 돌파하겠다는 의도입니다.

무용론까지 나왔던 북핵 6자회담이 재개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이달 말 열리는 한중정상회담이 북핵 사태의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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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리포트] ‘북핵6자회담’ 외교전 본격화
    • 입력 2013-06-19 21:01:48
    • 수정2013-06-19 22: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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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영국 북아일랜드에선 주요 선진국 정상들의 G8 회담이 열렸습니다.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등 전세계 문제를 쥐락펴락하는 나라들의 모임인데요.

여기서도 북한 비핵화 문제가 주요 의제로 떠올랐습니다.

특히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북한 문제를 긴밀히 협의했다고 밝힌 대목이 눈에 띄는데요.

북핵문제가 다시 전 세계적인 이슈로 떠오르면서 관련국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6자회담 관련국들의 치열한 외교전은 벌써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김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밤 워싱턴에서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가 6개월 만에 만납니다.

핵심의제는 북한 비핵화 공조입니다.

<녹취> 조태용(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 : "북한이 행동을 통해서 진정한 비핵화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조태용 수석대표는 회담 직후 베이징으로 이동해 모레 한중 6자회담 수석대표 회담을 열고 비핵화 압박의 고삐를 조일 계획입니다.

오늘 북중 전략대화를 마친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조만간 러시아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과거 6자회담에서는 한미일과 북중,러시아로 진영이 나뉘었지만 중국이 비핵화 압박에 가세하면서 북한은 고립무원의 처지입니다.

북한은 이에 따라 남북, 북미 대화를 잇따라 제의하고, 일본, 중국, 러시아와 차례로 개별 접촉하면서 고립 탈피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한미중일의 비핵화 '합종'을 양자관계 강화라는 '연횡'으로 돌파하겠다는 의도입니다.

무용론까지 나왔던 북핵 6자회담이 재개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이달 말 열리는 한중정상회담이 북핵 사태의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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