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네트워크 순서입니다.
오늘은 부산과 청주, 포항을 연결합니다.
불황 때문에 달력이나 다이어리 주문이 줄어들어서 제지업계가 울상이라는 소식 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먼저 부산으로 갑니다.
김흥배 기자!
⊙기자: 네, 부산입니다.
⊙앵커: 이동도서관이 사라진다는데 예산 때문이겠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동네를 돌며 책을 빌려주는 이동도서관이 하나 둘 사라지고 있습니다.
예산이 모자란 탓이라고는 하지만 이동도서관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책 읽는 데 쓸 예산마저 줄여야 하느냐며 아쉬워하고 있습니다.
박성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책을 가득 싣고 동네를 누비는 이동도서관입니다.
문학작품에서부터 요리책, 어린이 동화책까지 다양한 책을 무료로 빌려줘 주민들에게는 반가운 손님입니다.
이동도서관 한 대가 하루 400권 정도를 빌려줍니다.
그러나 이 이동도서관은 이번 달까지만 운행되고 다음 달부터는 사라집니다.
예산문제 때문입니다.
버스가 너무 낡아 더 이상 운행할 수 없게 됐지만 새 버스를 구입할 예산이 마련되지 않은 것입니다.
⊙정재헌(부산 동래구청 담당자): 법정 내구현안은 3년을 초과해서 운영하고 있는데 사실상 버스를 새로 구입하는 그런 예산을...
⊙기자: 이동도서관 서비스가시작된 지난 92년만 해도 부산에서는 10개의 구청에서 이동도서관을 운영했습니다.
그러나 낡은 버스를 교체할 예산을 마련하지 못해 최근 몇 년 사이 6개 구청에서 이를 폐지했고 나머지 4개 구청도 언제 운영을 중지할지 모릅니다.
시민들은 책 읽는 데 쓰일 공공서비스 예산까지 아껴야 하냐며 안타까워합니다.
⊙김영수(이용시민): 책 몇 권씩 빌려갖고 그게 너무 편리하고 고마웠는데 너무 불편하고요.
이거는 우리 주민들이 너무 잘 사용하는 거니까 안 없어지고 계속 운영했으면 좋겠어요.
⊙기자: 턱없이 부족한 공공도서관을 대신해 제몫을 톡톡히 해온 이동도서관이 시민들 곁에서 하나 둘씩 사라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성래입니다.
오늘은 부산과 청주, 포항을 연결합니다.
불황 때문에 달력이나 다이어리 주문이 줄어들어서 제지업계가 울상이라는 소식 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먼저 부산으로 갑니다.
김흥배 기자!
⊙기자: 네, 부산입니다.
⊙앵커: 이동도서관이 사라진다는데 예산 때문이겠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동네를 돌며 책을 빌려주는 이동도서관이 하나 둘 사라지고 있습니다.
예산이 모자란 탓이라고는 하지만 이동도서관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책 읽는 데 쓸 예산마저 줄여야 하느냐며 아쉬워하고 있습니다.
박성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책을 가득 싣고 동네를 누비는 이동도서관입니다.
문학작품에서부터 요리책, 어린이 동화책까지 다양한 책을 무료로 빌려줘 주민들에게는 반가운 손님입니다.
이동도서관 한 대가 하루 400권 정도를 빌려줍니다.
그러나 이 이동도서관은 이번 달까지만 운행되고 다음 달부터는 사라집니다.
예산문제 때문입니다.
버스가 너무 낡아 더 이상 운행할 수 없게 됐지만 새 버스를 구입할 예산이 마련되지 않은 것입니다.
⊙정재헌(부산 동래구청 담당자): 법정 내구현안은 3년을 초과해서 운영하고 있는데 사실상 버스를 새로 구입하는 그런 예산을...
⊙기자: 이동도서관 서비스가시작된 지난 92년만 해도 부산에서는 10개의 구청에서 이동도서관을 운영했습니다.
그러나 낡은 버스를 교체할 예산을 마련하지 못해 최근 몇 년 사이 6개 구청에서 이를 폐지했고 나머지 4개 구청도 언제 운영을 중지할지 모릅니다.
시민들은 책 읽는 데 쓰일 공공서비스 예산까지 아껴야 하냐며 안타까워합니다.
⊙김영수(이용시민): 책 몇 권씩 빌려갖고 그게 너무 편리하고 고마웠는데 너무 불편하고요.
이거는 우리 주민들이 너무 잘 사용하는 거니까 안 없어지고 계속 운영했으면 좋겠어요.
⊙기자: 턱없이 부족한 공공도서관을 대신해 제몫을 톡톡히 해온 이동도서관이 시민들 곁에서 하나 둘씩 사라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성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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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도서관 사라진다
-
- 입력 2001-12-05 19:00:00
⊙앵커: 네트워크 순서입니다.
오늘은 부산과 청주, 포항을 연결합니다.
불황 때문에 달력이나 다이어리 주문이 줄어들어서 제지업계가 울상이라는 소식 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먼저 부산으로 갑니다.
김흥배 기자!
⊙기자: 네, 부산입니다.
⊙앵커: 이동도서관이 사라진다는데 예산 때문이겠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동네를 돌며 책을 빌려주는 이동도서관이 하나 둘 사라지고 있습니다.
예산이 모자란 탓이라고는 하지만 이동도서관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책 읽는 데 쓸 예산마저 줄여야 하느냐며 아쉬워하고 있습니다.
박성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책을 가득 싣고 동네를 누비는 이동도서관입니다.
문학작품에서부터 요리책, 어린이 동화책까지 다양한 책을 무료로 빌려줘 주민들에게는 반가운 손님입니다.
이동도서관 한 대가 하루 400권 정도를 빌려줍니다.
그러나 이 이동도서관은 이번 달까지만 운행되고 다음 달부터는 사라집니다.
예산문제 때문입니다.
버스가 너무 낡아 더 이상 운행할 수 없게 됐지만 새 버스를 구입할 예산이 마련되지 않은 것입니다.
⊙정재헌(부산 동래구청 담당자): 법정 내구현안은 3년을 초과해서 운영하고 있는데 사실상 버스를 새로 구입하는 그런 예산을...
⊙기자: 이동도서관 서비스가시작된 지난 92년만 해도 부산에서는 10개의 구청에서 이동도서관을 운영했습니다.
그러나 낡은 버스를 교체할 예산을 마련하지 못해 최근 몇 년 사이 6개 구청에서 이를 폐지했고 나머지 4개 구청도 언제 운영을 중지할지 모릅니다.
시민들은 책 읽는 데 쓰일 공공서비스 예산까지 아껴야 하냐며 안타까워합니다.
⊙김영수(이용시민): 책 몇 권씩 빌려갖고 그게 너무 편리하고 고마웠는데 너무 불편하고요.
이거는 우리 주민들이 너무 잘 사용하는 거니까 안 없어지고 계속 운영했으면 좋겠어요.
⊙기자: 턱없이 부족한 공공도서관을 대신해 제몫을 톡톡히 해온 이동도서관이 시민들 곁에서 하나 둘씩 사라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성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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