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수급 경보 ‘준비’ 발령…당분간 찜통 더위

입력 2013.06.20 (21:03) 수정 2013.06.20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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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마가 주춤하는 사이 오늘 내륙지역에서는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이어졌습니다.

냉방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준비' 단계의 전력수급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다음주도 낮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릴 것으로 보여 전력수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낮 기온이 가장 높았던 대구, 33도를 넘어선 무더위 속에 도심은 타오르는 듯 이글거립니다.

습도마저 높아 불쾌지수는 절반 이상의 사람이 불쾌감을 느끼는 '높음' 단계까지 올라갔습니다.

<인터뷰> 조용운(경북 경산시 조영동) : "바람도 없고 날씨 너무 더우니까 많이 짜증이 나죠. 아무래도..."

그늘 한점 없는 땡볕 속에 전주도 한낮 기온이 32도를 넘어섰습니다.

<인터뷰> 박용수(전북 전주시 전동) : "너무 덥다 보니까 계곡 보이면 뛰어들 것 같아요. 그 정도로 더워요."

오늘 내륙지역의 기온은 대부분 30도를 넘어섰고, 서울도 31.1도까지 올라갔습니다.

햇볕이 강하게 내리쬔데다 장마전선 남쪽에서 습한 공기까지 밀려왔기 때문입니다.

당분간 이 같은 기상 상황이 계속됩니다.

장마가 주춤한 사이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전력사용이 급증해, 올 여름 들어 11번째 전력수급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예비전력은 오후 한때 413만 킬로와트까지 떨어지면서, 안정적 수급수준인 500만 킬로와트를 크게 밑돌아 전력경보 '준비'가 발령됐습니다.

다음주에도 대부분 지방에서 3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가 예상돼, 전력비상상황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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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력수급 경보 ‘준비’ 발령…당분간 찜통 더위
    • 입력 2013-06-20 21:04:25
    • 수정2013-06-20 22:2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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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마가 주춤하는 사이 오늘 내륙지역에서는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이어졌습니다.

냉방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준비' 단계의 전력수급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다음주도 낮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릴 것으로 보여 전력수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낮 기온이 가장 높았던 대구, 33도를 넘어선 무더위 속에 도심은 타오르는 듯 이글거립니다.

습도마저 높아 불쾌지수는 절반 이상의 사람이 불쾌감을 느끼는 '높음' 단계까지 올라갔습니다.

<인터뷰> 조용운(경북 경산시 조영동) : "바람도 없고 날씨 너무 더우니까 많이 짜증이 나죠. 아무래도..."

그늘 한점 없는 땡볕 속에 전주도 한낮 기온이 32도를 넘어섰습니다.

<인터뷰> 박용수(전북 전주시 전동) : "너무 덥다 보니까 계곡 보이면 뛰어들 것 같아요. 그 정도로 더워요."

오늘 내륙지역의 기온은 대부분 30도를 넘어섰고, 서울도 31.1도까지 올라갔습니다.

햇볕이 강하게 내리쬔데다 장마전선 남쪽에서 습한 공기까지 밀려왔기 때문입니다.

당분간 이 같은 기상 상황이 계속됩니다.

장마가 주춤한 사이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전력사용이 급증해, 올 여름 들어 11번째 전력수급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예비전력은 오후 한때 413만 킬로와트까지 떨어지면서, 안정적 수급수준인 500만 킬로와트를 크게 밑돌아 전력경보 '준비'가 발령됐습니다.

다음주에도 대부분 지방에서 3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가 예상돼, 전력비상상황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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