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전력 소비 두 배로…‘싱글족 증가’ 원인

입력 2013.06.20 (21:05) 수정 2013.06.20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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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0년 전에 비해 국민 1인당 전력 소비량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는데, 혼자 사는 가구가 늘어난 게 큰 원인이었습니다.

조빛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4인 가족인 이정은 씨 네 집에 있는 가전제품은 15개, 지난달 전기료는 2만 5천 원 정도였습니다.

원룸에서 혼자 사는 이준영 씨가 쓰는 가전제품은 10가지, 크기도 작습니다.

<인터뷰> 이준영(1인 가구) : "생활하는 데 꼭 필요한 것들만 갖추고 있어서 가전제품이 많다고는 생각 안하는데요."

그런데 지난달 전기요금은 4인 가족과 비슷한 2만 5천 원 정도가 나왔습니다.

왜 그럴까?

이준영 씨가 쓰는 냉장고는 에너지소비 효율 4등급, 넷이 사는 이정은 씨 네는 전력 소비가 적은 1등급 제품입니다.

원룸에 기본적으로 갖춰져 있는 붙박이 가전제품 대부분이 이렇게 에너지 효율에는 신경을 쓰지 않는 제품들입니다.

실제로 가구 규모별로 봤더니 1인 가구의 경우 5인 이상 가구보다 1인당 전기 사용량이 두 배나 많았습니다.

전체 가구의 1/4을 차지할 만큼 1인 가구가 늘어난 상황, 가정에서의 전력 낭비를 막기 위해서는 소형 가전제품의 에너지 효율 관리 등을 통해 전력 소비를 줄이는 대책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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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인당 전력 소비 두 배로…‘싱글족 증가’ 원인
    • 입력 2013-06-20 21:06:11
    • 수정2013-06-20 22:2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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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0년 전에 비해 국민 1인당 전력 소비량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는데, 혼자 사는 가구가 늘어난 게 큰 원인이었습니다.

조빛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4인 가족인 이정은 씨 네 집에 있는 가전제품은 15개, 지난달 전기료는 2만 5천 원 정도였습니다.

원룸에서 혼자 사는 이준영 씨가 쓰는 가전제품은 10가지, 크기도 작습니다.

<인터뷰> 이준영(1인 가구) : "생활하는 데 꼭 필요한 것들만 갖추고 있어서 가전제품이 많다고는 생각 안하는데요."

그런데 지난달 전기요금은 4인 가족과 비슷한 2만 5천 원 정도가 나왔습니다.

왜 그럴까?

이준영 씨가 쓰는 냉장고는 에너지소비 효율 4등급, 넷이 사는 이정은 씨 네는 전력 소비가 적은 1등급 제품입니다.

원룸에 기본적으로 갖춰져 있는 붙박이 가전제품 대부분이 이렇게 에너지 효율에는 신경을 쓰지 않는 제품들입니다.

실제로 가구 규모별로 봤더니 1인 가구의 경우 5인 이상 가구보다 1인당 전기 사용량이 두 배나 많았습니다.

전체 가구의 1/4을 차지할 만큼 1인 가구가 늘어난 상황, 가정에서의 전력 낭비를 막기 위해서는 소형 가전제품의 에너지 효율 관리 등을 통해 전력 소비를 줄이는 대책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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