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가 앞장서서 절주 운동

입력 2013.06.21 (07:40) 수정 2013.06.21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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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나치면 아니함만 못하다, 대표적인 게 바로 술인데요.

과도한 음주 문화를 바꿔보자며 지자체들이 절주 운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름철만 되면 전국에 있는 백사장은 피서객들의 과도한 음주로 거대한 술판이 됩니다.

밤거리 취객도 그만큼 늘어나고 사고도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피서객들의 음주 사고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인천시는 이러한 폐혜를 막기 위해 공무원들 스스로 행동으로 나섰습니다.

퇴근시간이 되자 시청사 건물에서 공무원들이 우루루 나옵니다.

<인터뷰> 박명성(인천시 공무원) : "날씨도 덥고 술 한잔 하고 싶은 날인데, 오늘은 혼나지 않으려면 집에 들어가야죠."

인천시가 매주 수요일을 '절주의 날'로 정했기 때문입니다.

서울시는 앞서 시내버스와 버스정류장, 지하철 역에서 술 광고를 모두 없앴습니다.

<인터뷰> 최종춘(서울시 건강증진과장) : "음주로 인한 잘못된 문화로 인해 문제 음주가 너무 많고 특히 청소년들이 일찍부터 음주에 노출되는 것을 막아보자는 취지입니다"

지자체가 절주를 적극 권장하고 나선 건 그만큼 폭음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민정(인천시 간석동) : "너무 주량을 초과해서 길에서 토하고, 쓰러지고 그러는 것 보면 보기 안 좋죠."

보건사회연구원 조사 결과 음주가 초래하는 사회적 비용은 한 해 18조 9839억 원.

지자체들은 특히 주류 회사의 판촉이 활발해지는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절주 운동을 펼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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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자체가 앞장서서 절주 운동
    • 입력 2013-06-21 08:02:53
    • 수정2013-06-21 08: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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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나치면 아니함만 못하다, 대표적인 게 바로 술인데요.

과도한 음주 문화를 바꿔보자며 지자체들이 절주 운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름철만 되면 전국에 있는 백사장은 피서객들의 과도한 음주로 거대한 술판이 됩니다.

밤거리 취객도 그만큼 늘어나고 사고도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피서객들의 음주 사고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인천시는 이러한 폐혜를 막기 위해 공무원들 스스로 행동으로 나섰습니다.

퇴근시간이 되자 시청사 건물에서 공무원들이 우루루 나옵니다.

<인터뷰> 박명성(인천시 공무원) : "날씨도 덥고 술 한잔 하고 싶은 날인데, 오늘은 혼나지 않으려면 집에 들어가야죠."

인천시가 매주 수요일을 '절주의 날'로 정했기 때문입니다.

서울시는 앞서 시내버스와 버스정류장, 지하철 역에서 술 광고를 모두 없앴습니다.

<인터뷰> 최종춘(서울시 건강증진과장) : "음주로 인한 잘못된 문화로 인해 문제 음주가 너무 많고 특히 청소년들이 일찍부터 음주에 노출되는 것을 막아보자는 취지입니다"

지자체가 절주를 적극 권장하고 나선 건 그만큼 폭음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민정(인천시 간석동) : "너무 주량을 초과해서 길에서 토하고, 쓰러지고 그러는 것 보면 보기 안 좋죠."

보건사회연구원 조사 결과 음주가 초래하는 사회적 비용은 한 해 18조 9839억 원.

지자체들은 특히 주류 회사의 판촉이 활발해지는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절주 운동을 펼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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