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자민·공명당, 참의원 선거 전초전 압승

입력 2013.06.24 (12:14) 수정 2013.06.24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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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의 연립 여당인 자민당과 공명당이 다음달 열릴 참의원 선거 전초전인 도쿄 도의원 선거에서 과반을 넘으며 압승을 거뒀습니다.

민주당이 참패한 가운데, 위안부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하시모토 대표의 일본 유신회는 단 2석을 확보하는 데 그쳐 대표직 사퇴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도쿄,이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다음달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전초전 성격으로 여.야 각당이 치열한 접전을 펼쳤던 도쿄 도의원 선거.

그러나 결과는 연립 여당인 자민.공명당의 압승으로 끝났습니다.

자민당은 종전 39석에서 59석으로 크게 늘리며 제 1당을 차지했고, 공명당도 23석을 차지하며 두 연립여당이 전체 127석 가운데 82석으로 과반을 확보했습니다.

그러나 민주당은 43석에서 15석으로 크게 줄며 제 4당으로 전락했고, 공산당이 17석으로 3당을 차지했습니다.

이처럼 자민.공명 연립여당이 과반수를 넘으며 압승을 거둔 것은 아베노믹스에 대한 유권자들의 기대가 표심에 반영됐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이달 NHK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아베 정권의 경제정책인 아베노믹스를 높이 평가한다는 응답이 69%로 압도적으로 높았었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달 참의원 선거에서도 자민.공명 연립 여당이 압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지고 있습니다.

한편 하시모토 공동대표가 위안부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던 일본 유신회는 34명이 출마했지만 단 2석을 건지는데 그치는 참패를 당했습니다.

하시모토 공동대표는 이번 선거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공동대표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힌바 있어 실행에 옮길지 주목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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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자민·공명당, 참의원 선거 전초전 압승
    • 입력 2013-06-24 12:15:27
    • 수정2013-06-24 13: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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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의 연립 여당인 자민당과 공명당이 다음달 열릴 참의원 선거 전초전인 도쿄 도의원 선거에서 과반을 넘으며 압승을 거뒀습니다.

민주당이 참패한 가운데, 위안부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하시모토 대표의 일본 유신회는 단 2석을 확보하는 데 그쳐 대표직 사퇴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도쿄,이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다음달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전초전 성격으로 여.야 각당이 치열한 접전을 펼쳤던 도쿄 도의원 선거.

그러나 결과는 연립 여당인 자민.공명당의 압승으로 끝났습니다.

자민당은 종전 39석에서 59석으로 크게 늘리며 제 1당을 차지했고, 공명당도 23석을 차지하며 두 연립여당이 전체 127석 가운데 82석으로 과반을 확보했습니다.

그러나 민주당은 43석에서 15석으로 크게 줄며 제 4당으로 전락했고, 공산당이 17석으로 3당을 차지했습니다.

이처럼 자민.공명 연립여당이 과반수를 넘으며 압승을 거둔 것은 아베노믹스에 대한 유권자들의 기대가 표심에 반영됐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이달 NHK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아베 정권의 경제정책인 아베노믹스를 높이 평가한다는 응답이 69%로 압도적으로 높았었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달 참의원 선거에서도 자민.공명 연립 여당이 압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지고 있습니다.

한편 하시모토 공동대표가 위안부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던 일본 유신회는 34명이 출마했지만 단 2석을 건지는데 그치는 참패를 당했습니다.

하시모토 공동대표는 이번 선거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공동대표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힌바 있어 실행에 옮길지 주목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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