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등산객에 무장괴한 총격…10명 숨져

입력 2013.06.24 (12:16) 수정 2013.06.24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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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파키스탄에 있는 한 산악 베이스 캠프에서 외국인 등 10명이 무장 괴한들의 총격을 받고 숨졌습니다.

파키스탄 탈레반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두바이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지 시각 지난 22일 밤, 파키스탄 북부 히말라야의 한 베이스 캠프에 무장 괴한들이 들이닥쳤습니다.

파키스탄 국경 경찰 복장을 하고 있던 괴한들은 캠프에 머물던 등반가들을 향해 총을 난사했습니다.

이 총격으로 우크라이나와 중국인 등 외국인 9명과 현지 가이드 1명 등 모두 10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인터뷰> 초드리 칸(파키스탄 내무장관)

총격 사건이 일어난 낭가 파르바트 베이스 캠프는 히말라야 고봉 등정을 위해 외국인들이 자주 찾는 곳입니다.

특히 파키스탄에서 가장 안전한 곳으로 알려진 이 지역에서 테러가 일어난 것이 처음이어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외딴 지역인 데다 교통 여건마저 열악해 사태 수습에 애를 먹은 현지 치안 당국은 헬기를 보내 희생자들의 시신을 수도 이슬라마바드로 이송했습니다.

파키스탄 탈레반은 사건 공개 직후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습니다.

탈레반은 지난달 미국의 무인기 공격으로 자신들의 부사령관이 사망한 데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외국인을 상대로 한 테러를 계속하겠다고 밝혀 파키스탄 내 치안 상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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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말라야 등산객에 무장괴한 총격…10명 숨져
    • 입력 2013-06-24 12:17:28
    • 수정2013-06-24 22:37:37
    뉴스 12
<앵커 멘트>

파키스탄에 있는 한 산악 베이스 캠프에서 외국인 등 10명이 무장 괴한들의 총격을 받고 숨졌습니다.

파키스탄 탈레반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두바이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지 시각 지난 22일 밤, 파키스탄 북부 히말라야의 한 베이스 캠프에 무장 괴한들이 들이닥쳤습니다.

파키스탄 국경 경찰 복장을 하고 있던 괴한들은 캠프에 머물던 등반가들을 향해 총을 난사했습니다.

이 총격으로 우크라이나와 중국인 등 외국인 9명과 현지 가이드 1명 등 모두 10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인터뷰> 초드리 칸(파키스탄 내무장관)

총격 사건이 일어난 낭가 파르바트 베이스 캠프는 히말라야 고봉 등정을 위해 외국인들이 자주 찾는 곳입니다.

특히 파키스탄에서 가장 안전한 곳으로 알려진 이 지역에서 테러가 일어난 것이 처음이어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외딴 지역인 데다 교통 여건마저 열악해 사태 수습에 애를 먹은 현지 치안 당국은 헬기를 보내 희생자들의 시신을 수도 이슬라마바드로 이송했습니다.

파키스탄 탈레반은 사건 공개 직후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습니다.

탈레반은 지난달 미국의 무인기 공격으로 자신들의 부사령관이 사망한 데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외국인을 상대로 한 테러를 계속하겠다고 밝혀 파키스탄 내 치안 상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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