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NLL, 젊은이들 피와 죽음으로 지킨 곳”

입력 2013.06.25 (21:11) 수정 2013.06.2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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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NLL은 수많은 젊은이들이 피와 죽음으로 지킨곳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대화록에 기록돼있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발언을 염두에 둔 언급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이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한국전쟁 63주년을 맞아 NLL 즉 북방한계선에 대한 수호 의지를 거듭 천명했습니다.

대통령 자신은 물론 국무위원들 모두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의 뜻이 헛되지 않도록 노력하자고 다짐했습니다.

<녹취> 박근혜(대통령) : "우리의 NLL 북방 한계선도 수많은 젊은이들이 피로 지키고, 죽음으로 지킨 곳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6.25는 우리가 북한을 선제공격한 것이라는 이른바 북침 주장 등 역사 왜곡 문제에도 쐐기를 박았습니다.

모든 것을 희생해 피로 지킨 자유민주주의와 대한민국의 역사를 왜곡하는 일은 용납될 수 없으며, 역사와 국민들에게 죄를 짓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왜곡된 역사 인식은 교육현장에서 반드시 바로잡으라고 지시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언급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인식과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정원이 공개한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에서 노 전 대통령은 NLL은 바꿔야 한다며 안보군사 지도 위에 평화 경제 지도를 크게 그려 덮자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국정원이 대화록을 전격 공개한데 대해서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박 대통령의 이번 언급은 노 전 대통령의 NLL 접근법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란 해석을 낳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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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 “NLL, 젊은이들 피와 죽음으로 지킨 곳”
    • 입력 2013-06-25 21:11:52
    • 수정2013-06-28 15:5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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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NLL은 수많은 젊은이들이 피와 죽음으로 지킨곳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대화록에 기록돼있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발언을 염두에 둔 언급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이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한국전쟁 63주년을 맞아 NLL 즉 북방한계선에 대한 수호 의지를 거듭 천명했습니다.

대통령 자신은 물론 국무위원들 모두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의 뜻이 헛되지 않도록 노력하자고 다짐했습니다.

<녹취> 박근혜(대통령) : "우리의 NLL 북방 한계선도 수많은 젊은이들이 피로 지키고, 죽음으로 지킨 곳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6.25는 우리가 북한을 선제공격한 것이라는 이른바 북침 주장 등 역사 왜곡 문제에도 쐐기를 박았습니다.

모든 것을 희생해 피로 지킨 자유민주주의와 대한민국의 역사를 왜곡하는 일은 용납될 수 없으며, 역사와 국민들에게 죄를 짓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왜곡된 역사 인식은 교육현장에서 반드시 바로잡으라고 지시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언급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인식과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정원이 공개한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에서 노 전 대통령은 NLL은 바꿔야 한다며 안보군사 지도 위에 평화 경제 지도를 크게 그려 덮자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국정원이 대화록을 전격 공개한데 대해서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박 대통령의 이번 언급은 노 전 대통령의 NLL 접근법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란 해석을 낳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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