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관광’ 악용 비자 장사 의사·브로커 등 적발
입력 2013.07.01 (12:25)
수정 2013.07.01 (13:1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돈을 받고 중국인들에게 가짜 초청장을 보내거나 허위진단서를 써주고 불법으로 비자를 받도록 도와준 의사와 브로커 등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이렇게 입국한 중국인들은 대부분 불법 취업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유호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방성형을 전문으로 하는 서울의 한 한의원.
이곳 병원장 김 모씨는 지난해 8월부터 중국인 120여 명을 한국으로 초청했습니다.
목적은 피부탄력 미용과 한방 성형.
그러나 초청된 중국인들은 40-50대 남성들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지도 않고, 국내에서 불법 취업했습니다.
이 한의사는 초청장 한 장을 써주거나 의료관광 비자에 필요한 허위진단서를 만들어 주면서 각각 2백만 원씩을 받았습니다.
여섯 달 동안 번 돈만 1억 5천여만 원.
이렇게 의료관광 명목으로 중국인들을 허위로 초청한 의사와 한의사 등 의료인 8명과 브로커 3명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이 허위 초청한 중국인은 240여 명.
지난해 8월부터 도입된 '의료관광 복수비자'를 받으면 3년동안 자유롭게 출입국할 수 있도록 한 제도를 악용한 겁니다.
<녹취> 김형준(서울중앙지방검찰청 외사부장) : "중국인들로부터 금품을 받고 의사. 한의사들이 서류를 허위로 발급하여 초청하거나 체류자격을 변경한 사건입니다."
검찰은 범죄에 가담한 의사와 한의사 8명을 보건복지부에 통보해 면허를 취소하도록 했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돈을 받고 중국인들에게 가짜 초청장을 보내거나 허위진단서를 써주고 불법으로 비자를 받도록 도와준 의사와 브로커 등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이렇게 입국한 중국인들은 대부분 불법 취업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유호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방성형을 전문으로 하는 서울의 한 한의원.
이곳 병원장 김 모씨는 지난해 8월부터 중국인 120여 명을 한국으로 초청했습니다.
목적은 피부탄력 미용과 한방 성형.
그러나 초청된 중국인들은 40-50대 남성들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지도 않고, 국내에서 불법 취업했습니다.
이 한의사는 초청장 한 장을 써주거나 의료관광 비자에 필요한 허위진단서를 만들어 주면서 각각 2백만 원씩을 받았습니다.
여섯 달 동안 번 돈만 1억 5천여만 원.
이렇게 의료관광 명목으로 중국인들을 허위로 초청한 의사와 한의사 등 의료인 8명과 브로커 3명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이 허위 초청한 중국인은 240여 명.
지난해 8월부터 도입된 '의료관광 복수비자'를 받으면 3년동안 자유롭게 출입국할 수 있도록 한 제도를 악용한 겁니다.
<녹취> 김형준(서울중앙지방검찰청 외사부장) : "중국인들로부터 금품을 받고 의사. 한의사들이 서류를 허위로 발급하여 초청하거나 체류자격을 변경한 사건입니다."
검찰은 범죄에 가담한 의사와 한의사 8명을 보건복지부에 통보해 면허를 취소하도록 했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의료 관광’ 악용 비자 장사 의사·브로커 등 적발
-
- 입력 2013-07-01 12:26:45
- 수정2013-07-01 13:16:55
<앵커 멘트>
돈을 받고 중국인들에게 가짜 초청장을 보내거나 허위진단서를 써주고 불법으로 비자를 받도록 도와준 의사와 브로커 등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이렇게 입국한 중국인들은 대부분 불법 취업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유호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방성형을 전문으로 하는 서울의 한 한의원.
이곳 병원장 김 모씨는 지난해 8월부터 중국인 120여 명을 한국으로 초청했습니다.
목적은 피부탄력 미용과 한방 성형.
그러나 초청된 중국인들은 40-50대 남성들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지도 않고, 국내에서 불법 취업했습니다.
이 한의사는 초청장 한 장을 써주거나 의료관광 비자에 필요한 허위진단서를 만들어 주면서 각각 2백만 원씩을 받았습니다.
여섯 달 동안 번 돈만 1억 5천여만 원.
이렇게 의료관광 명목으로 중국인들을 허위로 초청한 의사와 한의사 등 의료인 8명과 브로커 3명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이 허위 초청한 중국인은 240여 명.
지난해 8월부터 도입된 '의료관광 복수비자'를 받으면 3년동안 자유롭게 출입국할 수 있도록 한 제도를 악용한 겁니다.
<녹취> 김형준(서울중앙지방검찰청 외사부장) : "중국인들로부터 금품을 받고 의사. 한의사들이 서류를 허위로 발급하여 초청하거나 체류자격을 변경한 사건입니다."
검찰은 범죄에 가담한 의사와 한의사 8명을 보건복지부에 통보해 면허를 취소하도록 했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돈을 받고 중국인들에게 가짜 초청장을 보내거나 허위진단서를 써주고 불법으로 비자를 받도록 도와준 의사와 브로커 등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이렇게 입국한 중국인들은 대부분 불법 취업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유호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방성형을 전문으로 하는 서울의 한 한의원.
이곳 병원장 김 모씨는 지난해 8월부터 중국인 120여 명을 한국으로 초청했습니다.
목적은 피부탄력 미용과 한방 성형.
그러나 초청된 중국인들은 40-50대 남성들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지도 않고, 국내에서 불법 취업했습니다.
이 한의사는 초청장 한 장을 써주거나 의료관광 비자에 필요한 허위진단서를 만들어 주면서 각각 2백만 원씩을 받았습니다.
여섯 달 동안 번 돈만 1억 5천여만 원.
이렇게 의료관광 명목으로 중국인들을 허위로 초청한 의사와 한의사 등 의료인 8명과 브로커 3명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이 허위 초청한 중국인은 240여 명.
지난해 8월부터 도입된 '의료관광 복수비자'를 받으면 3년동안 자유롭게 출입국할 수 있도록 한 제도를 악용한 겁니다.
<녹취> 김형준(서울중앙지방검찰청 외사부장) : "중국인들로부터 금품을 받고 의사. 한의사들이 서류를 허위로 발급하여 초청하거나 체류자격을 변경한 사건입니다."
검찰은 범죄에 가담한 의사와 한의사 8명을 보건복지부에 통보해 면허를 취소하도록 했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
-
유호윤 기자 live@kbs.co.kr
유호윤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