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NLL 대화록 ‘공개’ 제안”…일부 이견

입력 2013.07.01 (21:01) 수정 2013.07.01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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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 노무현 대통령의 NLL 발언 파문과 관련해 민주당이 지난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은 물론, 당시 녹음파일까지 공개하자고 제안하고 나섰습니다.

민주당은 내일 국회 본회의에 대화록을 포함한 자료제출 요구 결의안을 제출할 예정입니다.

강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이 국가기록원에 있는 정상회담 대화록을 공개하자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대화록 원문과 녹음파일, 그리고 관련 보고서를 통해 NLL 포기 발언이 있었는지 여부를 입체적으로 검증하자는 취집니다.

<녹취> 김한길(민주당 대표) : "기록들을 '공개'함으로써 NLL 관련 발언에 대한 이 소모적인 논쟁을 종식시키자..."

현행법상 국회 재적의원 2/3 이상의 찬성이 있으면 열람은 물론, 사본제작과 자료제출까지 가능합니다.

문재인 의원도 이미 성명을 통해 국가기록원에 있는 기록을 '열람'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번 기회에 NLL 포기 논란을 종결짓자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다만 박지원 의원 등 민주당 일각과, 당시 회담에 참여한 일부 인사들은 공개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녹취> 박지원(민주당 의원) : "어떠한 경우에도 공개에 대해 원칙적으로 반대한다. 정상회담 관계 서류는 규정대로 30년 간 비밀로 보호해야 한다."

관련법상 대통령기록물을 열람하거나 접근할 수는 있어도 누설할 경우 처벌받게 돼 있는 점도 관건입니다.

민주당은 내일 국회 본회의에 자료제출 요구 결의안을 제출할 예정이어서 대화록 공개에 대한 표결 결과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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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NLL 대화록 ‘공개’ 제안”…일부 이견
    • 입력 2013-07-01 21:01:10
    • 수정2013-07-01 22: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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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 노무현 대통령의 NLL 발언 파문과 관련해 민주당이 지난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은 물론, 당시 녹음파일까지 공개하자고 제안하고 나섰습니다.

민주당은 내일 국회 본회의에 대화록을 포함한 자료제출 요구 결의안을 제출할 예정입니다.

강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이 국가기록원에 있는 정상회담 대화록을 공개하자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대화록 원문과 녹음파일, 그리고 관련 보고서를 통해 NLL 포기 발언이 있었는지 여부를 입체적으로 검증하자는 취집니다.

<녹취> 김한길(민주당 대표) : "기록들을 '공개'함으로써 NLL 관련 발언에 대한 이 소모적인 논쟁을 종식시키자..."

현행법상 국회 재적의원 2/3 이상의 찬성이 있으면 열람은 물론, 사본제작과 자료제출까지 가능합니다.

문재인 의원도 이미 성명을 통해 국가기록원에 있는 기록을 '열람'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번 기회에 NLL 포기 논란을 종결짓자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다만 박지원 의원 등 민주당 일각과, 당시 회담에 참여한 일부 인사들은 공개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녹취> 박지원(민주당 의원) : "어떠한 경우에도 공개에 대해 원칙적으로 반대한다. 정상회담 관계 서류는 규정대로 30년 간 비밀로 보호해야 한다."

관련법상 대통령기록물을 열람하거나 접근할 수는 있어도 누설할 경우 처벌받게 돼 있는 점도 관건입니다.

민주당은 내일 국회 본회의에 자료제출 요구 결의안을 제출할 예정이어서 대화록 공개에 대한 표결 결과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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