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주요 시설물 관리 부실…수해 무방비”
입력 2013.07.03 (21:08)
수정 2013.07.04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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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마가 이어지면서 수해도 우려됩니다.
특히 피해가 예상되는 곳들의 관리가 부실해 조치가 시급하다는 감사원 감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은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하철 차량 기지로부터 300미터 정도 떨어진 저수지입니다.
배수로 바로 앞 가파른 비탈면 곳곳에 금이 가 있습니다.
올해 초 보강공사를 실시했다지만 임시방편.
<녹취> 저수지 관리자 : "예산이 확보되는대로 항구적인 대책을 강구하도록 하겠습니다."
무너져 내릴 경우 토사가 배수구를 막아 저수지가 범람할 가능성까지 제기됐습니다.
<인터뷰> 장범수(한국시설안전공단) : "무너진 토사들이 배수구 쪽으로 유입이 돼 배수 시설의 기능을 좀 약화시키지 않을까 하는 그런 우려가..."
주택과 맞닿은 산기슭은 잡목 뿌리가 드러날 정도로 흙이 쓸려나갔습니다.
콘크리트 옹벽도 토사의 압력을 견디다 못해 군데군데 튀어나왔습니다.
이 다리 기둥의 밑동 구조물은 물살에 깎여 절반 정도 떨어져 나갔습니다.
전체 기둥 10개 가운데 5개가 비슷한 상황이어서 붕괴될 우려가 있지만 보수 공사는 없었습니다.
일부 배수펌프장에서는 고인 빗물을 빼내야할 펌프가 고장 난 채 방치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정규섭(감사원 지방건설감사단) : "대상 기관에서는 이런 사실을 잘 모르고 있거나 예산이 부족하다는 사유로 방치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감사원은 수해 피해 등이 우려되는 시설물 150여 곳에 긴급 안전 조치를 취할 것을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했습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장마가 이어지면서 수해도 우려됩니다.
특히 피해가 예상되는 곳들의 관리가 부실해 조치가 시급하다는 감사원 감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은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하철 차량 기지로부터 300미터 정도 떨어진 저수지입니다.
배수로 바로 앞 가파른 비탈면 곳곳에 금이 가 있습니다.
올해 초 보강공사를 실시했다지만 임시방편.
<녹취> 저수지 관리자 : "예산이 확보되는대로 항구적인 대책을 강구하도록 하겠습니다."
무너져 내릴 경우 토사가 배수구를 막아 저수지가 범람할 가능성까지 제기됐습니다.
<인터뷰> 장범수(한국시설안전공단) : "무너진 토사들이 배수구 쪽으로 유입이 돼 배수 시설의 기능을 좀 약화시키지 않을까 하는 그런 우려가..."
주택과 맞닿은 산기슭은 잡목 뿌리가 드러날 정도로 흙이 쓸려나갔습니다.
콘크리트 옹벽도 토사의 압력을 견디다 못해 군데군데 튀어나왔습니다.
이 다리 기둥의 밑동 구조물은 물살에 깎여 절반 정도 떨어져 나갔습니다.
전체 기둥 10개 가운데 5개가 비슷한 상황이어서 붕괴될 우려가 있지만 보수 공사는 없었습니다.
일부 배수펌프장에서는 고인 빗물을 빼내야할 펌프가 고장 난 채 방치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정규섭(감사원 지방건설감사단) : "대상 기관에서는 이런 사실을 잘 모르고 있거나 예산이 부족하다는 사유로 방치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감사원은 수해 피해 등이 우려되는 시설물 150여 곳에 긴급 안전 조치를 취할 것을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했습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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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원 “주요 시설물 관리 부실…수해 무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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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3-07-04 07: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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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이어지면서 수해도 우려됩니다.
특히 피해가 예상되는 곳들의 관리가 부실해 조치가 시급하다는 감사원 감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은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하철 차량 기지로부터 300미터 정도 떨어진 저수지입니다.
배수로 바로 앞 가파른 비탈면 곳곳에 금이 가 있습니다.
올해 초 보강공사를 실시했다지만 임시방편.
<녹취> 저수지 관리자 : "예산이 확보되는대로 항구적인 대책을 강구하도록 하겠습니다."
무너져 내릴 경우 토사가 배수구를 막아 저수지가 범람할 가능성까지 제기됐습니다.
<인터뷰> 장범수(한국시설안전공단) : "무너진 토사들이 배수구 쪽으로 유입이 돼 배수 시설의 기능을 좀 약화시키지 않을까 하는 그런 우려가..."
주택과 맞닿은 산기슭은 잡목 뿌리가 드러날 정도로 흙이 쓸려나갔습니다.
콘크리트 옹벽도 토사의 압력을 견디다 못해 군데군데 튀어나왔습니다.
이 다리 기둥의 밑동 구조물은 물살에 깎여 절반 정도 떨어져 나갔습니다.
전체 기둥 10개 가운데 5개가 비슷한 상황이어서 붕괴될 우려가 있지만 보수 공사는 없었습니다.
일부 배수펌프장에서는 고인 빗물을 빼내야할 펌프가 고장 난 채 방치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정규섭(감사원 지방건설감사단) : "대상 기관에서는 이런 사실을 잘 모르고 있거나 예산이 부족하다는 사유로 방치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감사원은 수해 피해 등이 우려되는 시설물 150여 곳에 긴급 안전 조치를 취할 것을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했습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장마가 이어지면서 수해도 우려됩니다.
특히 피해가 예상되는 곳들의 관리가 부실해 조치가 시급하다는 감사원 감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은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하철 차량 기지로부터 300미터 정도 떨어진 저수지입니다.
배수로 바로 앞 가파른 비탈면 곳곳에 금이 가 있습니다.
올해 초 보강공사를 실시했다지만 임시방편.
<녹취> 저수지 관리자 : "예산이 확보되는대로 항구적인 대책을 강구하도록 하겠습니다."
무너져 내릴 경우 토사가 배수구를 막아 저수지가 범람할 가능성까지 제기됐습니다.
<인터뷰> 장범수(한국시설안전공단) : "무너진 토사들이 배수구 쪽으로 유입이 돼 배수 시설의 기능을 좀 약화시키지 않을까 하는 그런 우려가..."
주택과 맞닿은 산기슭은 잡목 뿌리가 드러날 정도로 흙이 쓸려나갔습니다.
콘크리트 옹벽도 토사의 압력을 견디다 못해 군데군데 튀어나왔습니다.
이 다리 기둥의 밑동 구조물은 물살에 깎여 절반 정도 떨어져 나갔습니다.
전체 기둥 10개 가운데 5개가 비슷한 상황이어서 붕괴될 우려가 있지만 보수 공사는 없었습니다.
일부 배수펌프장에서는 고인 빗물을 빼내야할 펌프가 고장 난 채 방치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정규섭(감사원 지방건설감사단) : "대상 기관에서는 이런 사실을 잘 모르고 있거나 예산이 부족하다는 사유로 방치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감사원은 수해 피해 등이 우려되는 시설물 150여 곳에 긴급 안전 조치를 취할 것을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했습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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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준수 기자 eunj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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