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실력 내기’ 10대 2명 한강에 빠져 사망
입력 2013.07.03 (21:33)
수정 2013.07.04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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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새벽 한강에서 수영을 하던 고등학생과 이 학생을 구하려던 친구가 함께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밤중에 물에 들어가는 게 왜 위험한지 우정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구조대원들이 한강에서 수영을 하다 빠진 학생들을 물 밖으로 옮기고 있습니다.
18살 이모 군이 친구들에게 수영 실력을 보여주겠다며 강물에 뛰어든 건 오늘 새벽 3시쯤.
물살을 헤치던 이 군은 갑자기 친구들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친구 18살 김모 군이 뛰어들었지만, 끝내 모두 숨졌습니다.
강바닥이 깊이 패인 곳의 빠른 물살을 헤어나지 못해 화를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녹취> 허정옥(서울 특수구조단 119수난구조대) : " 수심이 3.2-3.3미터고 (그 당시 물이 조금) 빠지는 상태라 하류쪽으로 잡을 수 있는 부유물에서 멀어진 것 같아요"
이처럼 밤에 물에 들어가는 것은 물살이나 수심을 제대로 알 수 없기 때문에 사고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한강처럼 수심이 고르지 않은 곳에서는 물살의 변화가 심해 빠져 나오기 힘들 수 있습니다.
<인터뷰> 민원석(서울 특수구조단 119수난구조대) : "야간에는 시야가 안나오기 때문에 주변에 위험요소를 볼 수도 없고 자기가 감지할 수도 없습니다."
또 밤에는 물이 차기 때문에 체온이 떨어져 몸을 제대로 움직일 수 없습니다.
<인터뷰> 박창규(고대구로병원심혈관센터교수) : "체온이 떨어지면 몸에 기능 자체가 떨어지고 심장도 제대로 작동을 못합니다."
술을 마시고 물에 들어가면 혈압이 급격히 떨어져 특히 위험합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오늘새벽 한강에서 수영을 하던 고등학생과 이 학생을 구하려던 친구가 함께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밤중에 물에 들어가는 게 왜 위험한지 우정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구조대원들이 한강에서 수영을 하다 빠진 학생들을 물 밖으로 옮기고 있습니다.
18살 이모 군이 친구들에게 수영 실력을 보여주겠다며 강물에 뛰어든 건 오늘 새벽 3시쯤.
물살을 헤치던 이 군은 갑자기 친구들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친구 18살 김모 군이 뛰어들었지만, 끝내 모두 숨졌습니다.
강바닥이 깊이 패인 곳의 빠른 물살을 헤어나지 못해 화를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녹취> 허정옥(서울 특수구조단 119수난구조대) : " 수심이 3.2-3.3미터고 (그 당시 물이 조금) 빠지는 상태라 하류쪽으로 잡을 수 있는 부유물에서 멀어진 것 같아요"
이처럼 밤에 물에 들어가는 것은 물살이나 수심을 제대로 알 수 없기 때문에 사고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한강처럼 수심이 고르지 않은 곳에서는 물살의 변화가 심해 빠져 나오기 힘들 수 있습니다.
<인터뷰> 민원석(서울 특수구조단 119수난구조대) : "야간에는 시야가 안나오기 때문에 주변에 위험요소를 볼 수도 없고 자기가 감지할 수도 없습니다."
또 밤에는 물이 차기 때문에 체온이 떨어져 몸을 제대로 움직일 수 없습니다.
<인터뷰> 박창규(고대구로병원심혈관센터교수) : "체온이 떨어지면 몸에 기능 자체가 떨어지고 심장도 제대로 작동을 못합니다."
술을 마시고 물에 들어가면 혈압이 급격히 떨어져 특히 위험합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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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영 실력 내기’ 10대 2명 한강에 빠져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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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7-03 21:34:04
- 수정2013-07-04 07:23:02

<앵커 멘트>
오늘새벽 한강에서 수영을 하던 고등학생과 이 학생을 구하려던 친구가 함께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밤중에 물에 들어가는 게 왜 위험한지 우정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구조대원들이 한강에서 수영을 하다 빠진 학생들을 물 밖으로 옮기고 있습니다.
18살 이모 군이 친구들에게 수영 실력을 보여주겠다며 강물에 뛰어든 건 오늘 새벽 3시쯤.
물살을 헤치던 이 군은 갑자기 친구들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친구 18살 김모 군이 뛰어들었지만, 끝내 모두 숨졌습니다.
강바닥이 깊이 패인 곳의 빠른 물살을 헤어나지 못해 화를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녹취> 허정옥(서울 특수구조단 119수난구조대) : " 수심이 3.2-3.3미터고 (그 당시 물이 조금) 빠지는 상태라 하류쪽으로 잡을 수 있는 부유물에서 멀어진 것 같아요"
이처럼 밤에 물에 들어가는 것은 물살이나 수심을 제대로 알 수 없기 때문에 사고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한강처럼 수심이 고르지 않은 곳에서는 물살의 변화가 심해 빠져 나오기 힘들 수 있습니다.
<인터뷰> 민원석(서울 특수구조단 119수난구조대) : "야간에는 시야가 안나오기 때문에 주변에 위험요소를 볼 수도 없고 자기가 감지할 수도 없습니다."
또 밤에는 물이 차기 때문에 체온이 떨어져 몸을 제대로 움직일 수 없습니다.
<인터뷰> 박창규(고대구로병원심혈관센터교수) : "체온이 떨어지면 몸에 기능 자체가 떨어지고 심장도 제대로 작동을 못합니다."
술을 마시고 물에 들어가면 혈압이 급격히 떨어져 특히 위험합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오늘새벽 한강에서 수영을 하던 고등학생과 이 학생을 구하려던 친구가 함께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밤중에 물에 들어가는 게 왜 위험한지 우정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구조대원들이 한강에서 수영을 하다 빠진 학생들을 물 밖으로 옮기고 있습니다.
18살 이모 군이 친구들에게 수영 실력을 보여주겠다며 강물에 뛰어든 건 오늘 새벽 3시쯤.
물살을 헤치던 이 군은 갑자기 친구들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친구 18살 김모 군이 뛰어들었지만, 끝내 모두 숨졌습니다.
강바닥이 깊이 패인 곳의 빠른 물살을 헤어나지 못해 화를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녹취> 허정옥(서울 특수구조단 119수난구조대) : " 수심이 3.2-3.3미터고 (그 당시 물이 조금) 빠지는 상태라 하류쪽으로 잡을 수 있는 부유물에서 멀어진 것 같아요"
이처럼 밤에 물에 들어가는 것은 물살이나 수심을 제대로 알 수 없기 때문에 사고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한강처럼 수심이 고르지 않은 곳에서는 물살의 변화가 심해 빠져 나오기 힘들 수 있습니다.
<인터뷰> 민원석(서울 특수구조단 119수난구조대) : "야간에는 시야가 안나오기 때문에 주변에 위험요소를 볼 수도 없고 자기가 감지할 수도 없습니다."
또 밤에는 물이 차기 때문에 체온이 떨어져 몸을 제대로 움직일 수 없습니다.
<인터뷰> 박창규(고대구로병원심혈관센터교수) : "체온이 떨어지면 몸에 기능 자체가 떨어지고 심장도 제대로 작동을 못합니다."
술을 마시고 물에 들어가면 혈압이 급격히 떨어져 특히 위험합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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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화 기자 jhw0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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