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북한은] ‘만수대창작사’의 외화 벌이 外
입력 2013.07.06 (08:02)
수정 2013.07.06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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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최근 소식을 알아보는 <요즘 북한은>입니다.
만수대창작사가 외화벌이에 나섰다는 소식과 김일성 사망일을 앞두고 북한매체들이 추모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단 소식, 강주형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북한 최고의 미술단체인 만수대창작사가 외화벌이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만수대창작사는 그동안 해외 전시회나 아프리카 등지에서 작품을 만들며 외화를 벌어들여왔는데요.
최근에는 외국에 작품을 판매하기 위해 ‘만수대창작사 갤러리’라는 이름의 인터넷 사이트까지 개설했습니다.
연필 하나로 그려낸 그림이지만. 한눈에 봐도 수준급의 실력입니다.
두 사람의 섬세한 붓질로 웅장한 풍경화를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북한 최고의 미술단체인 만수대창작사 소속 미술가들입니다.
<녹취> 김춘전(인민예술가) : "위대한 장군님께서 몸소 가꾸어주신 이 대미술창작기지에서 작품 창작을 한다는 높은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위대한 장군님의 불멸의 영도업적을 더욱 길이 빛내어 나가기 위해서 보다 더 완벽하고 가장 예술성 높은 작품들을 많이 창작해야되겠다는 결심이 더 굳어지게 됩니다."
지난 1959년에 설립 된 만수대창작사는 창작과 조직사업, 제작, 작품보급 등 총 4개의 분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조선화, 조각, 공예 등 10여 개의 창작단에 3,700여명의 미술가가 소속된 거대한 예술 단체입니다.
김일성과 김정일의 동상 등 대부분의 작품이 체제 선전용이지만, 지난 2000년대 후반부터는 외화벌이를 위해 해외 주문도 받고 있습니다.
독일을 비롯해 알제리와 앙골라, 캄보리아 등지에서 주문이 들어온다고 하는데요.
체제 우상화를 위한 대형 작품을 오랫동안 건설했던 노하우를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인건비 등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경쟁력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에는 만수대창작사에서 인터넷 사이트를 따로 개설해 외국에 작품 판매를 시작하기도 했는데요.
‘만수대창작사 갤러리’라는 이름의 이 사이트에는 만수대 창작사 소속 미술가 174명의 풍경화, 정물화 등 작품 292점의 사진이 간략한 설명과 함께 올라와있습니다.
이 사이트는 한 이탈리아 업체가 만수대창작사와 독점 계약을 맺어 이탈리아에서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일성 사망일 앞두고 추모 분위기
<앵커 멘트>
다음 주 월요일인 7월 8일이 김일성 사망일 인데요.
북한방송이 김일성이 거처했던 이른바 혁명사적지를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등 김일성 추모분위기 띄우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리포트>
언뜻 보기엔 여느 한적한 시골집처럼 보이지만,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이곳.
평안북도 창성군에 위치한 창골혁명사적집니다.
창골혁명사적지는 지난 6.25전쟁 당시, 김일성이 1950년 10월 27일부터 11월 3일까지 최고사령부 지휘소로 사용했던 곳이라고 하는데요.
김일성은 이곳에 8일간 묵으면서 작전을 구상했다고 합니다.
<녹취> 조선중앙tv.(지난달 26일) : "당시 모습 그대로 보존돼있는 최고사령부 지휘처는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그 어디에서나 볼 수 있던 수수한 농촌집입니다. 바로 이 소박한 집에서 수령님께서는 밤 늦도록 조국해방전쟁의 전환적 국면을 열어나가실 웅대한 구상을 무르익히시고..."
북한은 김일성·김정일과 그 일가의의 우상화를 위해 이른바 혁명사적지를 조성했습니다.
북한에 조성되어있는 혁명사적지는 김일성 혁명사적지 약 35개, 김정일 혁명사적지 약 20개를 비롯해 김일성 일가와 관련한 혁명사적지까지 모두 60여 개가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북한매체는 최근 김일성의 혁명사적지를 잇따라 소개하고, 군인과 근로자, 청소년 학생들이 각 지역의 혁명사적지를 끊임없이 찾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정은 제1위원장 역시 창성의 또 다른 혁명사적지인 유평혁명사젹지를 직접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북한당국이 이처럼 혁명사적지를 부각하고 나선 이유는, 이달 8일 김일성 주석 사망일을 맞아 주민들에게 김 주석에 대한 향수를 자극해 김정은 제1위원장에 대한 충성심을 유도하고 주민들의 사기를 높이려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지금까지 요즘 북한은 이었습니다.
북한의 최근 소식을 알아보는 <요즘 북한은>입니다.
만수대창작사가 외화벌이에 나섰다는 소식과 김일성 사망일을 앞두고 북한매체들이 추모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단 소식, 강주형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북한 최고의 미술단체인 만수대창작사가 외화벌이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만수대창작사는 그동안 해외 전시회나 아프리카 등지에서 작품을 만들며 외화를 벌어들여왔는데요.
최근에는 외국에 작품을 판매하기 위해 ‘만수대창작사 갤러리’라는 이름의 인터넷 사이트까지 개설했습니다.
연필 하나로 그려낸 그림이지만. 한눈에 봐도 수준급의 실력입니다.
두 사람의 섬세한 붓질로 웅장한 풍경화를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북한 최고의 미술단체인 만수대창작사 소속 미술가들입니다.
<녹취> 김춘전(인민예술가) : "위대한 장군님께서 몸소 가꾸어주신 이 대미술창작기지에서 작품 창작을 한다는 높은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위대한 장군님의 불멸의 영도업적을 더욱 길이 빛내어 나가기 위해서 보다 더 완벽하고 가장 예술성 높은 작품들을 많이 창작해야되겠다는 결심이 더 굳어지게 됩니다."
지난 1959년에 설립 된 만수대창작사는 창작과 조직사업, 제작, 작품보급 등 총 4개의 분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조선화, 조각, 공예 등 10여 개의 창작단에 3,700여명의 미술가가 소속된 거대한 예술 단체입니다.
김일성과 김정일의 동상 등 대부분의 작품이 체제 선전용이지만, 지난 2000년대 후반부터는 외화벌이를 위해 해외 주문도 받고 있습니다.
독일을 비롯해 알제리와 앙골라, 캄보리아 등지에서 주문이 들어온다고 하는데요.
체제 우상화를 위한 대형 작품을 오랫동안 건설했던 노하우를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인건비 등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경쟁력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에는 만수대창작사에서 인터넷 사이트를 따로 개설해 외국에 작품 판매를 시작하기도 했는데요.
‘만수대창작사 갤러리’라는 이름의 이 사이트에는 만수대 창작사 소속 미술가 174명의 풍경화, 정물화 등 작품 292점의 사진이 간략한 설명과 함께 올라와있습니다.
이 사이트는 한 이탈리아 업체가 만수대창작사와 독점 계약을 맺어 이탈리아에서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일성 사망일 앞두고 추모 분위기
<앵커 멘트>
다음 주 월요일인 7월 8일이 김일성 사망일 인데요.
북한방송이 김일성이 거처했던 이른바 혁명사적지를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등 김일성 추모분위기 띄우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리포트>
언뜻 보기엔 여느 한적한 시골집처럼 보이지만,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이곳.
평안북도 창성군에 위치한 창골혁명사적집니다.
창골혁명사적지는 지난 6.25전쟁 당시, 김일성이 1950년 10월 27일부터 11월 3일까지 최고사령부 지휘소로 사용했던 곳이라고 하는데요.
김일성은 이곳에 8일간 묵으면서 작전을 구상했다고 합니다.
<녹취> 조선중앙tv.(지난달 26일) : "당시 모습 그대로 보존돼있는 최고사령부 지휘처는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그 어디에서나 볼 수 있던 수수한 농촌집입니다. 바로 이 소박한 집에서 수령님께서는 밤 늦도록 조국해방전쟁의 전환적 국면을 열어나가실 웅대한 구상을 무르익히시고..."
북한은 김일성·김정일과 그 일가의의 우상화를 위해 이른바 혁명사적지를 조성했습니다.
북한에 조성되어있는 혁명사적지는 김일성 혁명사적지 약 35개, 김정일 혁명사적지 약 20개를 비롯해 김일성 일가와 관련한 혁명사적지까지 모두 60여 개가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북한매체는 최근 김일성의 혁명사적지를 잇따라 소개하고, 군인과 근로자, 청소년 학생들이 각 지역의 혁명사적지를 끊임없이 찾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정은 제1위원장 역시 창성의 또 다른 혁명사적지인 유평혁명사젹지를 직접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북한당국이 이처럼 혁명사적지를 부각하고 나선 이유는, 이달 8일 김일성 주석 사망일을 맞아 주민들에게 김 주석에 대한 향수를 자극해 김정은 제1위원장에 대한 충성심을 유도하고 주민들의 사기를 높이려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지금까지 요즘 북한은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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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최근 소식을 알아보는 <요즘 북한은>입니다.
만수대창작사가 외화벌이에 나섰다는 소식과 김일성 사망일을 앞두고 북한매체들이 추모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단 소식, 강주형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북한 최고의 미술단체인 만수대창작사가 외화벌이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만수대창작사는 그동안 해외 전시회나 아프리카 등지에서 작품을 만들며 외화를 벌어들여왔는데요.
최근에는 외국에 작품을 판매하기 위해 ‘만수대창작사 갤러리’라는 이름의 인터넷 사이트까지 개설했습니다.
연필 하나로 그려낸 그림이지만. 한눈에 봐도 수준급의 실력입니다.
두 사람의 섬세한 붓질로 웅장한 풍경화를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북한 최고의 미술단체인 만수대창작사 소속 미술가들입니다.
<녹취> 김춘전(인민예술가) : "위대한 장군님께서 몸소 가꾸어주신 이 대미술창작기지에서 작품 창작을 한다는 높은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위대한 장군님의 불멸의 영도업적을 더욱 길이 빛내어 나가기 위해서 보다 더 완벽하고 가장 예술성 높은 작품들을 많이 창작해야되겠다는 결심이 더 굳어지게 됩니다."
지난 1959년에 설립 된 만수대창작사는 창작과 조직사업, 제작, 작품보급 등 총 4개의 분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조선화, 조각, 공예 등 10여 개의 창작단에 3,700여명의 미술가가 소속된 거대한 예술 단체입니다.
김일성과 김정일의 동상 등 대부분의 작품이 체제 선전용이지만, 지난 2000년대 후반부터는 외화벌이를 위해 해외 주문도 받고 있습니다.
독일을 비롯해 알제리와 앙골라, 캄보리아 등지에서 주문이 들어온다고 하는데요.
체제 우상화를 위한 대형 작품을 오랫동안 건설했던 노하우를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인건비 등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경쟁력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에는 만수대창작사에서 인터넷 사이트를 따로 개설해 외국에 작품 판매를 시작하기도 했는데요.
‘만수대창작사 갤러리’라는 이름의 이 사이트에는 만수대 창작사 소속 미술가 174명의 풍경화, 정물화 등 작품 292점의 사진이 간략한 설명과 함께 올라와있습니다.
이 사이트는 한 이탈리아 업체가 만수대창작사와 독점 계약을 맺어 이탈리아에서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일성 사망일 앞두고 추모 분위기
<앵커 멘트>
다음 주 월요일인 7월 8일이 김일성 사망일 인데요.
북한방송이 김일성이 거처했던 이른바 혁명사적지를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등 김일성 추모분위기 띄우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리포트>
언뜻 보기엔 여느 한적한 시골집처럼 보이지만,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이곳.
평안북도 창성군에 위치한 창골혁명사적집니다.
창골혁명사적지는 지난 6.25전쟁 당시, 김일성이 1950년 10월 27일부터 11월 3일까지 최고사령부 지휘소로 사용했던 곳이라고 하는데요.
김일성은 이곳에 8일간 묵으면서 작전을 구상했다고 합니다.
<녹취> 조선중앙tv.(지난달 26일) : "당시 모습 그대로 보존돼있는 최고사령부 지휘처는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그 어디에서나 볼 수 있던 수수한 농촌집입니다. 바로 이 소박한 집에서 수령님께서는 밤 늦도록 조국해방전쟁의 전환적 국면을 열어나가실 웅대한 구상을 무르익히시고..."
북한은 김일성·김정일과 그 일가의의 우상화를 위해 이른바 혁명사적지를 조성했습니다.
북한에 조성되어있는 혁명사적지는 김일성 혁명사적지 약 35개, 김정일 혁명사적지 약 20개를 비롯해 김일성 일가와 관련한 혁명사적지까지 모두 60여 개가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북한매체는 최근 김일성의 혁명사적지를 잇따라 소개하고, 군인과 근로자, 청소년 학생들이 각 지역의 혁명사적지를 끊임없이 찾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정은 제1위원장 역시 창성의 또 다른 혁명사적지인 유평혁명사젹지를 직접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북한당국이 이처럼 혁명사적지를 부각하고 나선 이유는, 이달 8일 김일성 주석 사망일을 맞아 주민들에게 김 주석에 대한 향수를 자극해 김정은 제1위원장에 대한 충성심을 유도하고 주민들의 사기를 높이려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지금까지 요즘 북한은 이었습니다.
북한의 최근 소식을 알아보는 <요즘 북한은>입니다.
만수대창작사가 외화벌이에 나섰다는 소식과 김일성 사망일을 앞두고 북한매체들이 추모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단 소식, 강주형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북한 최고의 미술단체인 만수대창작사가 외화벌이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만수대창작사는 그동안 해외 전시회나 아프리카 등지에서 작품을 만들며 외화를 벌어들여왔는데요.
최근에는 외국에 작품을 판매하기 위해 ‘만수대창작사 갤러리’라는 이름의 인터넷 사이트까지 개설했습니다.
연필 하나로 그려낸 그림이지만. 한눈에 봐도 수준급의 실력입니다.
두 사람의 섬세한 붓질로 웅장한 풍경화를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북한 최고의 미술단체인 만수대창작사 소속 미술가들입니다.
<녹취> 김춘전(인민예술가) : "위대한 장군님께서 몸소 가꾸어주신 이 대미술창작기지에서 작품 창작을 한다는 높은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위대한 장군님의 불멸의 영도업적을 더욱 길이 빛내어 나가기 위해서 보다 더 완벽하고 가장 예술성 높은 작품들을 많이 창작해야되겠다는 결심이 더 굳어지게 됩니다."
지난 1959년에 설립 된 만수대창작사는 창작과 조직사업, 제작, 작품보급 등 총 4개의 분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조선화, 조각, 공예 등 10여 개의 창작단에 3,700여명의 미술가가 소속된 거대한 예술 단체입니다.
김일성과 김정일의 동상 등 대부분의 작품이 체제 선전용이지만, 지난 2000년대 후반부터는 외화벌이를 위해 해외 주문도 받고 있습니다.
독일을 비롯해 알제리와 앙골라, 캄보리아 등지에서 주문이 들어온다고 하는데요.
체제 우상화를 위한 대형 작품을 오랫동안 건설했던 노하우를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인건비 등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경쟁력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에는 만수대창작사에서 인터넷 사이트를 따로 개설해 외국에 작품 판매를 시작하기도 했는데요.
‘만수대창작사 갤러리’라는 이름의 이 사이트에는 만수대 창작사 소속 미술가 174명의 풍경화, 정물화 등 작품 292점의 사진이 간략한 설명과 함께 올라와있습니다.
이 사이트는 한 이탈리아 업체가 만수대창작사와 독점 계약을 맺어 이탈리아에서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일성 사망일 앞두고 추모 분위기
<앵커 멘트>
다음 주 월요일인 7월 8일이 김일성 사망일 인데요.
북한방송이 김일성이 거처했던 이른바 혁명사적지를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등 김일성 추모분위기 띄우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리포트>
언뜻 보기엔 여느 한적한 시골집처럼 보이지만,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이곳.
평안북도 창성군에 위치한 창골혁명사적집니다.
창골혁명사적지는 지난 6.25전쟁 당시, 김일성이 1950년 10월 27일부터 11월 3일까지 최고사령부 지휘소로 사용했던 곳이라고 하는데요.
김일성은 이곳에 8일간 묵으면서 작전을 구상했다고 합니다.
<녹취> 조선중앙tv.(지난달 26일) : "당시 모습 그대로 보존돼있는 최고사령부 지휘처는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그 어디에서나 볼 수 있던 수수한 농촌집입니다. 바로 이 소박한 집에서 수령님께서는 밤 늦도록 조국해방전쟁의 전환적 국면을 열어나가실 웅대한 구상을 무르익히시고..."
북한은 김일성·김정일과 그 일가의의 우상화를 위해 이른바 혁명사적지를 조성했습니다.
북한에 조성되어있는 혁명사적지는 김일성 혁명사적지 약 35개, 김정일 혁명사적지 약 20개를 비롯해 김일성 일가와 관련한 혁명사적지까지 모두 60여 개가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북한매체는 최근 김일성의 혁명사적지를 잇따라 소개하고, 군인과 근로자, 청소년 학생들이 각 지역의 혁명사적지를 끊임없이 찾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정은 제1위원장 역시 창성의 또 다른 혁명사적지인 유평혁명사젹지를 직접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북한당국이 이처럼 혁명사적지를 부각하고 나선 이유는, 이달 8일 김일성 주석 사망일을 맞아 주민들에게 김 주석에 대한 향수를 자극해 김정은 제1위원장에 대한 충성심을 유도하고 주민들의 사기를 높이려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지금까지 요즘 북한은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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