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 중개업체 압수수색…‘군수 물자’ 전반 수사
입력 2013.07.10 (21:36)
수정 2013.07.10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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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양경찰청이 운용하고 있는 초계기를 수입하는 과정에서 중개업체가 거액을 탈세했다는 의혹이 포착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김준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도네시아 국영 항공사가 제작한 '초계기' CN235입니다.
해경은 2008년 말 방위사업청에 의뢰해 초계기 4대를 천5백억여 원에 사기로 계약하고, 지난해 3월 현장 배치를 마쳤습니다.
<인터뷰> 해경 항공사업계장 : "(해상 초계기는)영해 침범을 하는지 안하는지 그 다음에 일반 선박이 해상에 오염 행위를 하는지 안하는지 그런 걸 많이 보죠."
그러나 1996년에 단종된 낙후 기종인데다, 계약에 꼭 필요한 증명서를 내지 않아 불투명한 선정이란 논란이 일었습니다.
초계기 도입에 관여했던 중개업체는 3곳.
검찰은 오늘 이 업체들을 동시에 압수수색했습니다.
1차적인 혐의는 거액의 역외 탈세입니다.
조세회피처에 세운 '서류상 회사'로 인도네시아 측의 사례금 백억 원 안팎을 받은 뒤, 일부를 조금씩 나눠 국내로 들여오면서 세금을 내지 않은 정황이 잡힌 겁니다.
검찰은 국내 로비 의혹에도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논란이 큰 기종을 선정하는 과정에 각종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입니다.
국내 최대 종합상사인 '대우인터내셔널'을 함께 압수수색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군수 거래가 역외 탈세의 정점이라며, 탈세와 로비 의혹 수사를 초계기뿐 아니라 군수 물자 전반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해양경찰청이 운용하고 있는 초계기를 수입하는 과정에서 중개업체가 거액을 탈세했다는 의혹이 포착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김준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도네시아 국영 항공사가 제작한 '초계기' CN235입니다.
해경은 2008년 말 방위사업청에 의뢰해 초계기 4대를 천5백억여 원에 사기로 계약하고, 지난해 3월 현장 배치를 마쳤습니다.
<인터뷰> 해경 항공사업계장 : "(해상 초계기는)영해 침범을 하는지 안하는지 그 다음에 일반 선박이 해상에 오염 행위를 하는지 안하는지 그런 걸 많이 보죠."
그러나 1996년에 단종된 낙후 기종인데다, 계약에 꼭 필요한 증명서를 내지 않아 불투명한 선정이란 논란이 일었습니다.
초계기 도입에 관여했던 중개업체는 3곳.
검찰은 오늘 이 업체들을 동시에 압수수색했습니다.
1차적인 혐의는 거액의 역외 탈세입니다.
조세회피처에 세운 '서류상 회사'로 인도네시아 측의 사례금 백억 원 안팎을 받은 뒤, 일부를 조금씩 나눠 국내로 들여오면서 세금을 내지 않은 정황이 잡힌 겁니다.
검찰은 국내 로비 의혹에도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논란이 큰 기종을 선정하는 과정에 각종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입니다.
국내 최대 종합상사인 '대우인터내셔널'을 함께 압수수색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군수 거래가 역외 탈세의 정점이라며, 탈세와 로비 의혹 수사를 초계기뿐 아니라 군수 물자 전반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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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산 중개업체 압수수색…‘군수 물자’ 전반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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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7-10 21:37:21
- 수정2013-07-10 22:21:27
![](/data/news/2013/07/10/2688887_230.jpg)
<앵커 멘트>
해양경찰청이 운용하고 있는 초계기를 수입하는 과정에서 중개업체가 거액을 탈세했다는 의혹이 포착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김준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도네시아 국영 항공사가 제작한 '초계기' CN235입니다.
해경은 2008년 말 방위사업청에 의뢰해 초계기 4대를 천5백억여 원에 사기로 계약하고, 지난해 3월 현장 배치를 마쳤습니다.
<인터뷰> 해경 항공사업계장 : "(해상 초계기는)영해 침범을 하는지 안하는지 그 다음에 일반 선박이 해상에 오염 행위를 하는지 안하는지 그런 걸 많이 보죠."
그러나 1996년에 단종된 낙후 기종인데다, 계약에 꼭 필요한 증명서를 내지 않아 불투명한 선정이란 논란이 일었습니다.
초계기 도입에 관여했던 중개업체는 3곳.
검찰은 오늘 이 업체들을 동시에 압수수색했습니다.
1차적인 혐의는 거액의 역외 탈세입니다.
조세회피처에 세운 '서류상 회사'로 인도네시아 측의 사례금 백억 원 안팎을 받은 뒤, 일부를 조금씩 나눠 국내로 들여오면서 세금을 내지 않은 정황이 잡힌 겁니다.
검찰은 국내 로비 의혹에도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논란이 큰 기종을 선정하는 과정에 각종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입니다.
국내 최대 종합상사인 '대우인터내셔널'을 함께 압수수색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군수 거래가 역외 탈세의 정점이라며, 탈세와 로비 의혹 수사를 초계기뿐 아니라 군수 물자 전반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해양경찰청이 운용하고 있는 초계기를 수입하는 과정에서 중개업체가 거액을 탈세했다는 의혹이 포착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김준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도네시아 국영 항공사가 제작한 '초계기' CN235입니다.
해경은 2008년 말 방위사업청에 의뢰해 초계기 4대를 천5백억여 원에 사기로 계약하고, 지난해 3월 현장 배치를 마쳤습니다.
<인터뷰> 해경 항공사업계장 : "(해상 초계기는)영해 침범을 하는지 안하는지 그 다음에 일반 선박이 해상에 오염 행위를 하는지 안하는지 그런 걸 많이 보죠."
그러나 1996년에 단종된 낙후 기종인데다, 계약에 꼭 필요한 증명서를 내지 않아 불투명한 선정이란 논란이 일었습니다.
초계기 도입에 관여했던 중개업체는 3곳.
검찰은 오늘 이 업체들을 동시에 압수수색했습니다.
1차적인 혐의는 거액의 역외 탈세입니다.
조세회피처에 세운 '서류상 회사'로 인도네시아 측의 사례금 백억 원 안팎을 받은 뒤, 일부를 조금씩 나눠 국내로 들여오면서 세금을 내지 않은 정황이 잡힌 겁니다.
검찰은 국내 로비 의혹에도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논란이 큰 기종을 선정하는 과정에 각종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입니다.
국내 최대 종합상사인 '대우인터내셔널'을 함께 압수수색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군수 거래가 역외 탈세의 정점이라며, 탈세와 로비 의혹 수사를 초계기뿐 아니라 군수 물자 전반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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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범 기자 jb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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