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측 “4대강 살리기와 대운하는 무관” 반박

입력 2013.07.12 (06:33) 수정 2013.07.12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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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4대강 살리기 사업이 대운하 사업을 염두에 두고 추진됐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에 대해 이명박 전 대통령측은 두 사업은 관계가 없다고 정면반박했습니다.

현 정부에 대한 불편한 기색도 감추지 않았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은 감사원 발표를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우선 대운하를 전제로 4대강 사업이 추진됐다면 각 보마다 다리를 설치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감사원이 대운하와 연관성이 있다는 근거로 지적한 수심 6m 구간도 극히 일부에 국한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기후 변화에 대비한 홍수 대응 능력 강화 등이 4대강 사업의 본질인데도 본질을 떠나 정치적 논란이 되는 것은 유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정부 청와대 관계자들은 "앞서 두 번의 감사에선 문제가 없었는데, 갑자기 문제가 드러난 것은 정치 감사이자 코드 감사"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이 공식적인 비판 입장을 밝힌데 대해서도 경솔한 행동이라면서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우선 감사 결과를 살펴보겠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윤상현(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 "관련 상임위를 조속히 가동하여 4대강 감사 결과 보고를 받기로 했습니다."

야당은 국정조사도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배재정(민주당 대변인) : " 이제 실천만이 남아 있습니다. 전 정권과 선을 긋는 것으로 끝날 문제가 아닙니다."

감사원 감사 결과를 두고 정치권도 즉각적으로 반응하고 나서면서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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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측 “4대강 살리기와 대운하는 무관” 반박
    • 입력 2013-07-12 06:38:54
    • 수정2013-07-12 07:5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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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4대강 살리기 사업이 대운하 사업을 염두에 두고 추진됐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에 대해 이명박 전 대통령측은 두 사업은 관계가 없다고 정면반박했습니다.

현 정부에 대한 불편한 기색도 감추지 않았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은 감사원 발표를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우선 대운하를 전제로 4대강 사업이 추진됐다면 각 보마다 다리를 설치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감사원이 대운하와 연관성이 있다는 근거로 지적한 수심 6m 구간도 극히 일부에 국한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기후 변화에 대비한 홍수 대응 능력 강화 등이 4대강 사업의 본질인데도 본질을 떠나 정치적 논란이 되는 것은 유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정부 청와대 관계자들은 "앞서 두 번의 감사에선 문제가 없었는데, 갑자기 문제가 드러난 것은 정치 감사이자 코드 감사"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이 공식적인 비판 입장을 밝힌데 대해서도 경솔한 행동이라면서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우선 감사 결과를 살펴보겠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윤상현(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 "관련 상임위를 조속히 가동하여 4대강 감사 결과 보고를 받기로 했습니다."

야당은 국정조사도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배재정(민주당 대변인) : " 이제 실천만이 남아 있습니다. 전 정권과 선을 긋는 것으로 끝날 문제가 아닙니다."

감사원 감사 결과를 두고 정치권도 즉각적으로 반응하고 나서면서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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