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귀태 발언’ 파문…與, 국회 일정 취소

입력 2013.07.12 (12:04) 수정 2013.07.1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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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을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인물'의 후손이라고 표현한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변인의 발언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공식 사과를 요구했고, 새누리당은 국회 일정 전면 취소를 선언해 정국이 급랭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오늘 오전 예정에 없던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이른바 '귀태' 파문, 즉 박근혜 대통령을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인물의 후손으로 표현한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변인의 발언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섭니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홍익표 의원이 금도를 넘어섰다며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또, 오늘 민주당과 함께 2007년 남북정상회담 관련 자료를 국가기록원에서 예비 열람하기로 했던 일정도 전면 취소했습니다.

공공의료 국정조사 특위 전체회의와 국회 환노위 가습기살균제 피해 구제법 공청회 등 다른 국회 일정도 잠정 중단한다고 선언했습니다.

청와대는 홍익표 의원의 자질이 의심된다며 국민이 선택한 대통령을 부정한 홍 의원은 국민과 대통령에게 공식 사과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귀태 발언과 대화록 열람은 별개라는 입장입니다.

민주당은 긴급 원내지도부 회의를 열어 국가기록원 자료 열람은 여야 합의로 한 것이라며 예정된 국회 일정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익표 원내대변인은 자신의 발언은 국정원 정치 개입 사건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이 책임있는 입장을 밝히라고 한 의미에서 책에 있는 부분을 인용한 것이라며, 대통령에 대한 사과 여부는 당 지도부의 결정을 따르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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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익표 ‘귀태 발언’ 파문…與, 국회 일정 취소
    • 입력 2013-07-12 12:05:13
    • 수정2013-07-12 17:5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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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을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인물'의 후손이라고 표현한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변인의 발언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공식 사과를 요구했고, 새누리당은 국회 일정 전면 취소를 선언해 정국이 급랭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오늘 오전 예정에 없던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이른바 '귀태' 파문, 즉 박근혜 대통령을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인물의 후손으로 표현한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변인의 발언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섭니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홍익표 의원이 금도를 넘어섰다며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또, 오늘 민주당과 함께 2007년 남북정상회담 관련 자료를 국가기록원에서 예비 열람하기로 했던 일정도 전면 취소했습니다.

공공의료 국정조사 특위 전체회의와 국회 환노위 가습기살균제 피해 구제법 공청회 등 다른 국회 일정도 잠정 중단한다고 선언했습니다.

청와대는 홍익표 의원의 자질이 의심된다며 국민이 선택한 대통령을 부정한 홍 의원은 국민과 대통령에게 공식 사과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귀태 발언과 대화록 열람은 별개라는 입장입니다.

민주당은 긴급 원내지도부 회의를 열어 국가기록원 자료 열람은 여야 합의로 한 것이라며 예정된 국회 일정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익표 원내대변인은 자신의 발언은 국정원 정치 개입 사건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이 책임있는 입장을 밝히라고 한 의미에서 책에 있는 부분을 인용한 것이라며, 대통령에 대한 사과 여부는 당 지도부의 결정을 따르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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