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많은 땀, 우리 몸의 건강 적신호

입력 2013.07.13 (07:28) 수정 2013.07.1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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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일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여름철이면 땀이 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양이 지나치게 많거나 특정 부위에 나는 땀은 우리 몸의 이상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곽선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글이글 타오르는 태양과 뜨겁게 달아오른 도로.

무더운 날씨에 조금만 움직여도 금세 온몸이 땀범벅입니다.

<인터뷰> 최삼룡 : "체질적으로 땀이 많이 나는 사람이에요, 그래서 많이 흘려요."

더울 때 나오는 땀은 우리 몸의 체온을 조절합니다.

하지만, 더위와 상관없이 흘리는 땀은 우리 몸이 보내는 '적신호'일 수 있습니다.

손이나 발, 겨드랑이 등 특정 부위에 많은 땀이 나는 건 국소적 다한증, 전신에 많은 땀이 나는 건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나 당뇨병 등 질환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땀의 색이 노랗게 변했다면 간 기능이 떨어졌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땀으로 인해 좋지 않은 체취가 난다면 '액취증'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이 환자는 '액취증'으로 인해 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다 수술을 결심했습니다.

<녹취> 액취증 환자(음성변조) : "땀 때문에 냄새가 많이 나니까, 그런 거 때문에……."

액취증이나 국소적 다한증은 질병은 아니지만,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줄 정도라면 치료를 받는 게 좋습니다.

<인터뷰> 신삼식(피부과 전문의) : "당뇨가 있거나 비만, 갑상성기능 항진증은 땀이 굉장히 많아요. 질환 때문에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질환적인 것은 검사를 통해 알 수 있는 거구요. "

전문의들은 또 무더위에 땀을 지나치게 많이 흘리면 탈수 증상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평소보다 물을 많이 마시라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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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염 속 많은 땀, 우리 몸의 건강 적신호
    • 입력 2013-07-13 07:30:27
    • 수정2013-07-13 18: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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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여름철이면 땀이 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양이 지나치게 많거나 특정 부위에 나는 땀은 우리 몸의 이상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곽선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글이글 타오르는 태양과 뜨겁게 달아오른 도로.

무더운 날씨에 조금만 움직여도 금세 온몸이 땀범벅입니다.

<인터뷰> 최삼룡 : "체질적으로 땀이 많이 나는 사람이에요, 그래서 많이 흘려요."

더울 때 나오는 땀은 우리 몸의 체온을 조절합니다.

하지만, 더위와 상관없이 흘리는 땀은 우리 몸이 보내는 '적신호'일 수 있습니다.

손이나 발, 겨드랑이 등 특정 부위에 많은 땀이 나는 건 국소적 다한증, 전신에 많은 땀이 나는 건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나 당뇨병 등 질환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땀의 색이 노랗게 변했다면 간 기능이 떨어졌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땀으로 인해 좋지 않은 체취가 난다면 '액취증'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이 환자는 '액취증'으로 인해 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다 수술을 결심했습니다.

<녹취> 액취증 환자(음성변조) : "땀 때문에 냄새가 많이 나니까, 그런 거 때문에……."

액취증이나 국소적 다한증은 질병은 아니지만,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줄 정도라면 치료를 받는 게 좋습니다.

<인터뷰> 신삼식(피부과 전문의) : "당뇨가 있거나 비만, 갑상성기능 항진증은 땀이 굉장히 많아요. 질환 때문에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질환적인 것은 검사를 통해 알 수 있는 거구요. "

전문의들은 또 무더위에 땀을 지나치게 많이 흘리면 탈수 증상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평소보다 물을 많이 마시라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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