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생 납치’ 중국동포 추격전 끝 검거
입력 2013.07.16 (21:32)
수정 2013.07.16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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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치원생을 납치하고 억대의 돈을 요구하던 30대 중국 동포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영화에서나 볼 법한 헬기와 차량이 동원된 추격전까지 벌어졌습니다.
홍석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한 대형 마트 지하주차장.
자녀와 함께 온 여성이 카트를 끌며 차로 향합니다.
비슷한 시각, 한 남성이 같은 마트의 계산대와 주차장 등에서 목격됩니다.
잠시 뒤 차량은 세 사람을 태우고 출발합니다.
7살 유치원생이 납치된 순간입니다.
납치 사건 피의자는 어머니가 아이를 차에 놔두고 이렇게 카트를 정리하러 온 틈을 노렸습니다.
다른 차량들 사이에 숨어있던 32살 김모 씨는 차량 뒷좌석에 몰래 탄 뒤 흉기로 위협해 차를 출발하게 했습니다.
<녹취> 마트 관계자(음성변조) : "유심히 보지 않으면 차 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알 수가 없지요."
김 씨는 마트에서 10여 킬로미터 떨어진 편의점 근처에 강제로 엄마를 내리게 한 뒤 미리 준비해 둔 렌터카에 아이만 태운 채 달아났습니다.
다음날 오전 10시까지 돈 1억 5천만 원을 준비해 놓으라고 협박했습니다.
김씨가 렌터카로 갈아탔다는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렌터카에 장착된 GPS 장치를 추적해 순찰차와 헬기로 20여 분간 추격전을 벌였습니다.
<인터뷰> 한윤수(경위/전북 완주서 이서파출소) : " 테이저 건(전기 충격기)으로 위협을 한 끝에 운전자가 자리에 앉아있는 상태에서 덮쳐서 잡았습니다."
납치 14시간 만에 아이는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경찰은 중국 동포인 김 씨가 도박빚을 갚기 위해 납치 사건을 벌였다며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유치원생을 납치하고 억대의 돈을 요구하던 30대 중국 동포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영화에서나 볼 법한 헬기와 차량이 동원된 추격전까지 벌어졌습니다.
홍석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한 대형 마트 지하주차장.
자녀와 함께 온 여성이 카트를 끌며 차로 향합니다.
비슷한 시각, 한 남성이 같은 마트의 계산대와 주차장 등에서 목격됩니다.
잠시 뒤 차량은 세 사람을 태우고 출발합니다.
7살 유치원생이 납치된 순간입니다.
납치 사건 피의자는 어머니가 아이를 차에 놔두고 이렇게 카트를 정리하러 온 틈을 노렸습니다.
다른 차량들 사이에 숨어있던 32살 김모 씨는 차량 뒷좌석에 몰래 탄 뒤 흉기로 위협해 차를 출발하게 했습니다.
<녹취> 마트 관계자(음성변조) : "유심히 보지 않으면 차 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알 수가 없지요."
김 씨는 마트에서 10여 킬로미터 떨어진 편의점 근처에 강제로 엄마를 내리게 한 뒤 미리 준비해 둔 렌터카에 아이만 태운 채 달아났습니다.
다음날 오전 10시까지 돈 1억 5천만 원을 준비해 놓으라고 협박했습니다.
김씨가 렌터카로 갈아탔다는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렌터카에 장착된 GPS 장치를 추적해 순찰차와 헬기로 20여 분간 추격전을 벌였습니다.
<인터뷰> 한윤수(경위/전북 완주서 이서파출소) : " 테이저 건(전기 충격기)으로 위협을 한 끝에 운전자가 자리에 앉아있는 상태에서 덮쳐서 잡았습니다."
납치 14시간 만에 아이는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경찰은 중국 동포인 김 씨가 도박빚을 갚기 위해 납치 사건을 벌였다며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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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치원생 납치’ 중국동포 추격전 끝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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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7-16 21:32:49
- 수정2013-07-16 22: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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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생을 납치하고 억대의 돈을 요구하던 30대 중국 동포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영화에서나 볼 법한 헬기와 차량이 동원된 추격전까지 벌어졌습니다.
홍석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한 대형 마트 지하주차장.
자녀와 함께 온 여성이 카트를 끌며 차로 향합니다.
비슷한 시각, 한 남성이 같은 마트의 계산대와 주차장 등에서 목격됩니다.
잠시 뒤 차량은 세 사람을 태우고 출발합니다.
7살 유치원생이 납치된 순간입니다.
납치 사건 피의자는 어머니가 아이를 차에 놔두고 이렇게 카트를 정리하러 온 틈을 노렸습니다.
다른 차량들 사이에 숨어있던 32살 김모 씨는 차량 뒷좌석에 몰래 탄 뒤 흉기로 위협해 차를 출발하게 했습니다.
<녹취> 마트 관계자(음성변조) : "유심히 보지 않으면 차 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알 수가 없지요."
김 씨는 마트에서 10여 킬로미터 떨어진 편의점 근처에 강제로 엄마를 내리게 한 뒤 미리 준비해 둔 렌터카에 아이만 태운 채 달아났습니다.
다음날 오전 10시까지 돈 1억 5천만 원을 준비해 놓으라고 협박했습니다.
김씨가 렌터카로 갈아탔다는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렌터카에 장착된 GPS 장치를 추적해 순찰차와 헬기로 20여 분간 추격전을 벌였습니다.
<인터뷰> 한윤수(경위/전북 완주서 이서파출소) : " 테이저 건(전기 충격기)으로 위협을 한 끝에 운전자가 자리에 앉아있는 상태에서 덮쳐서 잡았습니다."
납치 14시간 만에 아이는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경찰은 중국 동포인 김 씨가 도박빚을 갚기 위해 납치 사건을 벌였다며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유치원생을 납치하고 억대의 돈을 요구하던 30대 중국 동포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영화에서나 볼 법한 헬기와 차량이 동원된 추격전까지 벌어졌습니다.
홍석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한 대형 마트 지하주차장.
자녀와 함께 온 여성이 카트를 끌며 차로 향합니다.
비슷한 시각, 한 남성이 같은 마트의 계산대와 주차장 등에서 목격됩니다.
잠시 뒤 차량은 세 사람을 태우고 출발합니다.
7살 유치원생이 납치된 순간입니다.
납치 사건 피의자는 어머니가 아이를 차에 놔두고 이렇게 카트를 정리하러 온 틈을 노렸습니다.
다른 차량들 사이에 숨어있던 32살 김모 씨는 차량 뒷좌석에 몰래 탄 뒤 흉기로 위협해 차를 출발하게 했습니다.
<녹취> 마트 관계자(음성변조) : "유심히 보지 않으면 차 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알 수가 없지요."
김 씨는 마트에서 10여 킬로미터 떨어진 편의점 근처에 강제로 엄마를 내리게 한 뒤 미리 준비해 둔 렌터카에 아이만 태운 채 달아났습니다.
다음날 오전 10시까지 돈 1억 5천만 원을 준비해 놓으라고 협박했습니다.
김씨가 렌터카로 갈아탔다는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렌터카에 장착된 GPS 장치를 추적해 순찰차와 헬기로 20여 분간 추격전을 벌였습니다.
<인터뷰> 한윤수(경위/전북 완주서 이서파출소) : " 테이저 건(전기 충격기)으로 위협을 한 끝에 운전자가 자리에 앉아있는 상태에서 덮쳐서 잡았습니다."
납치 14시간 만에 아이는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경찰은 중국 동포인 김 씨가 도박빚을 갚기 위해 납치 사건을 벌였다며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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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우 기자 muse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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